처음 만나는 문해력 수업 까꾸로 문고 1
전보라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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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것은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해 '문해력'을 제일 먼저 얘기하며 읽고 쓰는 것을 곧 '문제해결능력'이자 '문해력'으로 이를 키우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 첫번째 책, '문해력수업' 이다.


1장에서는 먼저, '잘 읽는 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질문한다.

잘 '읽었다'는 것은 책 내용을 모두 이해했다거나, 빠른 속도로 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문해력은 마음의 문제, 그러니 '생각하며 읽었다' 는 것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 메타인지를 발휘하며 생각하며 읽다보니 책이 말하고자 했던 것을 '나의 것(나만의 어떤 의미가 되었다)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밑줄긋기, 메모하기, 반복읽기, 다시적기, 요약하기, 시각화하기, 질문하기등의 방법을 사용하며 자신만의 의미를 '구축'해 나가는 읽기를 말한다.


우리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책 자체'가 주는 정보로 고를 수도 있고,

-책의 두께(분량)은?

-책의 문장은(쉬운가)?

-책의 구성은(순차적인가 주제별인가)?

'나라는 사람'과 관련된 정도로 고를 수도 있다.

-내게 흥미로운 분야인가?

-내가 찾는 주제와 적합한가?

-내 직업이나 경험과 관련있는가?

2장에서는 '지혜롭게 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나온다.

물론 수업시간에 책 한권을 함께 읽는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진도, 수업 시간, 학생들만의 수준, 교재구매 예산 등등 시간적으로나 운영 면에서 쉽지 않다. 거부감 없이 즐거운 '읽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소스(관련 책과 자료의 특성, 정보)만 주고 스스로 필요한 것을 고르고 찾아 보게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정확한 이론을 알고 싶을 땐 '도서''저널'이나 '논문'을, 정확한 통계가 알고 싶을 땐 '통계포털이나 기관 홈페이지'를, 주제와 맞는 최신 사례를 찾고 싶을 땐 '잡지' '뉴스'를, 현시점이 화제성과 여론동향을 알고 싶을 땐 'SNS'를, 시각적 현장감과 구체적 설명이 필요할 땐 '유튜브' 를, 개념이나 정의를 빠르게 알고 싶을땐 '인터넷 백과사전' 등 필요와 목적에 맞도록 찾는 것이 방법이다.


'실패하지 않는 책을 고르는 방법이 있나요?'라는 질문은 '사람들과 모두 친하게 지낼 수 있나요?'라는 질문처럼 막연한 질문이다. 내게 필요한 책, 내게 좋은 책은 결국 내가 읽어보고 결정하는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나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방법은 그 분야에 대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는 것 밖에 없다. 다만 그 시작은 분명하다.

'단 한번이라도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책과의 관계가 달라진다'


3장에서는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우리가 언어를 어려워하는 것은 보통 '단어'를 모르기 때문이다. 단어를 모르면 의미를 모르고 의미를 모르니 그 뜻과 내용이 통할리 없다. 문맥을 살펴보며 짐작하기도 하지만 결국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서는 사전을 활용하면서 어휘를 조사하거나, 한자어의 뜻을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몰랐던 단어들의 사전적 뜻을 조사하여 이를 활용한 문장으로 써보는 연습이라던가 문장의 빈칸에 적절한 단어를 넣어본다던가 낱말 빙고게임이나 나만의 사전을 새롭게 만들어 보는 활동 들로 어휘력을 먼저 높이는 것이 문해력 수업의 핵심이다. 이런 활동에서는 본래의 어휘의 뜻을 찾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언어, 나만의 사전, 나만의 정의를 구축하며 '멋대로 사전'을 만들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휘력의 성장'(읽기) 이 곧 '자신만의 이야기'(쓰기)를 꺼내는 것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4장에서는 '읽기의 기본을 다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읽기의 핵심은 사실 '질문'에 있다. 그리고 이 질문은 '평가'와도 이어져 그저 '완독'하는 독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비판'적인 독자가 될 것인가로 나뉘게 된다. 이는 결국 후천적으로 길러내야 하는 부분이라 연습이 필요하다.

책을 읽기 전에 표지, 목차, 참고문헌, 삽화나 그림, 책 홍보 카피 문구 등을 미리보며 그 내용이나 핵심 개념을 예측해본다던가, 책이 다루는 주요 주제의 배경 지식을 미리 검색해본다던가, '(어째서, 작가는, 이것은 등의) 왜' 라는 질문을 하며 책을 읽어 나간다거나, 읽은 책을 서사, 인물, 핵심 단어 등으로 짧게 요약해 본다던가 하면서 연습해 보는 것이다.

책의 구조를 이해한다는것은 곧 자신만의 지식, 언어, 경험으로 다시 재구조화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수동적인 완독이 아닌 '비판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5,6 장에서는 일반적인 쓰기 AI와 함께 읽고 쓰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앞서 읽기의 핵심은 '질문'에 있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읽기가 쓰기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이 '질문'에 있기 때문이다.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읽는 다는 것은 여러 '질문'들이 생긴다는 것이고 이 '질문'들을 활용하여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쓰기 활동으로, 읽기와 쓰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

보통의 독서 후에 감상문은 '재미있었다' '감동이다' '보람있다' 등의 상투적인 대답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에 가장 기초적인 독후감 쓰기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KWL차트이다. 읽기 전(Know 이미 알고 있는것)과 읽는 중(Want 알고자 하는것, 알아가고 있는 것), 읽은 후(Learned, 알게된것)로 나뉜 3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글쓰기 활동이다. 이 후에 '작가의 가치관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장면과 흥미로웠던 점은?'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깨달은 편견이나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등으로 질문을 넓혀갈 수 있다.

이러한 질문들로 책에서 얻은 공감, 지식, 생각, 경험들이 자신을 비춰보고 자신이 중요시 여기는 가치관들을 깨닫는 연습을 누적시키다보면 결국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는데까지 이를 수 있게 된다. 이때 출처, 인용 표기하기, 자료 검증하기, 검토 하기 등의 자신의 의견 구사뿐만이 아니라 정보를 찾아 재기술 할때의 윤리적 글쓰기의 방법도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문해력을 키운다는 것은 결국 시간과 반복이 핵심이다.

책을 읽고 싶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전략과제를 알려주어 내가 알고 있는 것(사전지식), 알고 싶은 것( (예상지식), 새로 알게 된것(사후지식)들을 점검하게 한 후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 '피드백'과 함께 '칭찬'까지 곁들이면 차근차근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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