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한다는 것
최강록 지음 / 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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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어떤 계기로 문득 나를 떠올린다면, 

그사람은 요리사였어 정도가 좋겠다.  

나에게 먹는다는 것, 맛을 즐긴다는 것은 늘 새로운 '모험'이다.

그리고 그 모험들은 '기억'의 일부가 되어 어떤 경험을 떠올린다는 것은 어떤 맛을 상기시키는 것과 같아진다. 

좋은 맛을 내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밑손질'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며, 

한번 칼을 대기 시작한 재료는 다시 '복구'할 수 없기에 늘 진지하되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려 한다. 

돌이켜보면 제법 들쑥날쑥하고 짜임새 있는 삶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내리막기도 아니었다. 

세상을 보게 되는 '눈'이이자 지금까지 걸어오게한 '다리'가 되어준 이 '요리사'라는 직업으로 살아온 날이 그렇지 않았던 날보다 많아진 지금.

최강록은 요리사였어, 딱 그정도로 기억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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