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도와줘! - 악어책
경혜원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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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 말하는 것, 도와주는것, 고맙다고 말하는 것


이 그림책은 '상어책'과 '악어책'으로 나뉘어져 있다.

'친구야!' 네 도움이 필요해. 책장을 넘기면 나를 구할 수 있어' 라며 상어 입속에서 외치는 작은 물고기로 시작되는 상어책과

'친구야! 네 도움이 필요해. 책장을 넘겨서 먹을것 좀 줘'라며 배고파하는 악어 입속에서 시작되는 악어책. 특이하게도 악어책은 책장을 모두 넘기며 악어를 도와주다가 마지막장에서 다시 '책장을 반대로 넘기면 우리를 구할 수 있어!'라는 반전이 이루어져 다시 거꾸로 넘겼을때 먹이로 주었던 친구들을 다시 구해낸다는 점이 재미있다.

책장을 넘기는 행위가 참여가 되고, 그 참여라는 행동은 누군가를 돕는 행위, 실천이 되는 독자와의 상호작용형(참여형) 스토리 텔링 북이다.

어서 우리를 상어와 악어 입 속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구해줘! 도와줘!

도와주는 방법은 책장을 넘기는거야! 그렇게 해 줄수 있을까?

라는 동물친구들을 만나면, 얼른 한장을 넘기고 말게 된다.

그렇게 한 동물 친구를 구해주면, 누구도 빠짐없이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또한 자신이 도움 받았던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도움의 연대, 호의의 연속. 그렇게 도움이 필요한 여러 동물친구들을 계속 만나면서 부지런히 책장을 넘기면 끝내 모두를 구할 수 있게된다.

도와달라 말하는 것도, 선뜻 도움을 주는 것도, 도움에 감사하다고 말한느 것도 모두 '용기'가 필요한 실천 행위이다. 이 참여형 책은 그 모든 행동들이 연결되어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도와줘.

고마워.

나도 도울게.

그 세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전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 바로 #창비교육#경혜원 작가의 신작 #그림책, #친구야도와줘#친구와구해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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