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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2024-04-08 01:48
https://blog.aladin.co.kr/796765190/15446410
금오신화 (컬러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55
김시습 지음, 한동훈 그림, 김풍기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3월
평점 :
'백년 뒤 내 무덤에 무얼 적으려거든,
꿈꾸다가 죽은 늙은이라고 해야 마땅하리라'
김시습은 신라 알지왕의 후예로 강릉을 본관에 두고 있다. 1435년에 태어나 8개월만에 글자를 알았기에 시습(時習)이라 불리웠고 3살에는 시를 엮어내었으며 5살에는 '중용'과 '대학'에 통달하여 '김오세(5세신동)'이라 불리웠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물어서 의논하는 것과 글을 짓는 일에 대해서는 감히 마음을 다하고 속마음을 열지 않았다.
무릇 선비의 본분이란, 자기 자신과 세상사이에 모순이 있으면 물러나 살아가면서 스스로 즐거워하는 것이다.
곧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았으며 시대를 마음 아파하고 세상일에 따라 살수 없다 생각하여 산천마다 발길 닿는대로 서성이며 슬프게 노래를 부르며 그렇게 여러날을 그치지 않았다. 그렇게 번잡한 것을 벗어 던지고자 중이 되어 설잠(雪岑)이라는 법호를 썼다.1465년 금오산에 들어가 '은거'하며 『금오신화』를 지었으며 '후세에 반드시 나를 알아줄 이가 있으리라' 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김시습이 세상에서 커다란 상실감을 느낀 후 불교에 깊이 천작하는 한편 그 속에서 현실의 대안이 될 가치를 찾으려 애썼던 시기의 작품이다. 명나라 『전등신화』에 영향을 받아 창작한 단편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5편이 실려있다. 주요 이야기마다 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해서 딱딱할 것만 같은 고전문학을 환상적인 동화처럼 판타지 문학 소설로 분위기를 바꿔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고려와 조선을 배경으로 당대 현실을 반영한 주제 의식과 한국만의 소재들은 우리 문학사에 중요한 성과로 남는다.
양생과 아가씨가 초당에서 맺은 사흘간의 인연이야기인 <만복사저포기>와 , 이생과 최랑이 죽은 뒤에도 다시 만나 3년을 더 살게 된 <이생규장전>은 인간과 귀신이 얽힌 남녀의 사랑이야기이다. 개경부자 홍생이 평양에서 아름다운 선녀를 만나서 그리워하는<취유부벽정기>, 과거에 낙방하던 박생이 꿈속 '남염부주'라는 섬에서 염왕을 만나 후임이 되어달라는 전언을 듣고 그곳으로 다시 가게 되었다는<남염부주지>는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 이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왜구와 홍건적의 난으로 민족에 상흔을 남긴 '역사'를 다루기도 하고, 단군 역사성을 중시여기며 세조의 왕위 찬탈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는 당대 '정치' 얘기이기도 하면서 유불도를 하나로 엮어내며 이기론과 각종 '논설들의 토론'을 담은 복합적 당대 '현실' 이야기라는 특징을 갖는다. 환상적 소재의 전기(傳奇)이자 뛰어난 한시소설(詩小說)이자, 열띈 토론소설(討論小說) 인 만큼 작품속에서 풍성한 사상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러한 시들을 쉽고 더 서정적인 분위기가 들도록 해설해 놓았기에 감수성 높은 러브레터를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다.
어떤 작품이든 그 속에는 작가의 삶을 반영한다. 김시습이 경험했던 궁궐이미지, 왕에대한 사모의 정, 왕의 찬탈에 대한 반감, 시대 불화에 대한 울분등을 자기만의 아름다운 문체로 현실의 냉혹함과 사랑의 숭고함, 방랑의 길에 들어선 고된 삶과 세상에 대한 소망 등을 작품에 담아내었다. 이러한 김시습이 삶을 같은 강릉 출신의 김풍기 교수의 고전문학 해설 강의를 듣듯 편안하게 옅볼 수 있는 책, 금오신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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