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 길쭉 기린 - 내 친구 헝겊책
애플비 편집부 지음 / 애플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들 사이에선 국민헝겊책으로 불릴만큼 입소문난 애플비의 헝겊책!!
23개월된 우리 윤후 역시나 태어난지 며칠 안되어서부터
애플비의 헝겊책들과 친구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나온 헝겊책 중 윤후와 인연을 맺은 '길쭉길쭉 기린'은 
저와 윤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먼저..책 구성을 살펴볼게요!!
'길쭉길쭉 기린'은 기존의 헝겊책과는 조금 달라진 책구조를 보입니다
예전의 것이 책 앞뒷표지에 찍찍이가 있어 책을 열고 닫았다면..
이녀석은 앞표지의 찍찍이를 책첫장 안쪽에 붙여 
앞표지의 그림에 지장을 주지 않는 깔끔함이 돋보이지만
실제 책을 보는 아이가 찍찍이를 조작하는데는 예전의 구성이 좀 더 편안한 듯 보여요
반면..책등에 제목을 표시한 점은 예전과 비교해 완전 맘에 드는데요..
하나더 보완해 책등에 이왕이면 앞표지의 기린 그림을 그려 넣는다면
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책등만 보고도 책꽂이에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책 내용을 살펴 볼게요!!
만지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감각 자극놀이 헝겊책인 
'길쭉길쭉 기린'  
각 페이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목이 긴 기린, 갈기가 멋진 사자, 
귀를 팔랑이는 코끼리, 큰 눈을 반짝이는 부엉이, 물을 좋아하는 하마, 어슬렁 호랑이..
이렇게 모두 7마리가 등장하는데요..
예전의 것이 다소 어두운 색감으로 표현되었다면..
'길쭉길쭉 기린'은 보다 화사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답니다
다만 촉감 부분이 동물마다 비슷비슷한 느낌이라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풀숲 뒤에 숨어 있는 하마를 찾는 플랩부분은 들춰보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어 독특하고 좋았어요^^
참참..하나더!!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는 말배우는 아이들의 언어표현능력을 
자극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요..
올여름엔 애플비의 재미난 헝겊책과 함께 
아이들의 감각 발달을 자극시켜 주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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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방귀 복 방귀 옛날옛적에 9
조호상 지음, 오승민 그림 / 국민서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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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방귀 복방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책입니다

결혼을 하고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된 전..아이를 낳고 결혼 3년차가 되도록 

시집이라는 곳은 여전히 어렵고 살짝이 긴장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기만 한데

현대사회도 아닌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며느리가 
방귀를 뀐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우습던지요^^

이책은 표지에서부터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수줍은 듯 미소를 짓는 며느리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ㅎㅎ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시집와서 시부모님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며느리가 몹시 아파보이자 
시아버지는 묻지요

그리고 며느리는 시집온 뒤로 방귀를 마음대로 뀌지 못해 
속병이 든 것 같다는 대답을 한답니다

어려워말고 마음대로 방귀를 뀌라는 허락을 구한 며느리...

하하하...상상을 초월하는 며느리의 묵은 방귀는 
식구들을 멀리 날려보낼 만큼 위력적인데요

오죽했으면 화가 난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친정에 돌려보내기로 했을까요 ㅋㅋ

그런데..이런 몹쓸 방귀도 쓸모가 있었으니..
길 가던 비단장수와 유기장수에게 배를 따 주는 일을 하여

비단과 유기와 약배를 얻게 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을 보이지요^^

 

'방귀'나 '똥'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더럽다는 이미지 그 이전에 
웃음을 먼저 가져다주는 이야기의 소재가 됩니다

23개월인 우리 아이 또한 방귀소리만 내주면 뭘 안다는듯 "킥킥"거릴 정도니까요

그만큼..방귀나 똥은 우리 일상생활과 뗄래야 뗄수 없는 존재이지요^^

전..며느리가 3년 묵은 방귀를 한번에 시원하게 내뿜는 장면을 보면서 
터져나오는 웃음과 함께

한편으론 실제 결혼생활을 하며 며느리이기에 밖으로 표현하지 못한채 
꾹꾹 담아두고 살아야 했던 장면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동화 속 며느리가 우리 며느리들의 처지를 대변하는듯해 많은 공감을 느꼈답니다

또한..방귀 때문에 쫓겨나는 며느리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가도..

며느리 방귀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는 
며느리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시아버지의 모습에서

실수투성이에 부족한 것 많은 며느리를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시부모님을 떠올리며
미소도 지어 보았구요^^

마지막으로 아무리 하찮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내면에 그것만의 또 다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교훈도 얻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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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뽀뽀
앤 위트포드 폴 지음, 고우리 옮김, 데이비드 워커 그림 / 키득키득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이야기는 엄마가 아이에게..
동물들도 우리처럼 '잘 자요 뽀뽀'를 한대요..라고 말하며 시작됩니다
책 속에는 나무늘보, 공작새, 바다 코끼리, 코끼리,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각각의 엄마동물과 아기동물들은 신체특성을 이용해 개성있는 뽀뽀의식을 한답니다
 

엄마 코끼리랑 아기 코끼리는 길쭉길쭉 긴 코로 쏴아쏴아 물놀이 하며 뽀뽀를 한대요
엄마 늑대랑 아기 늑대도 뽀뽀를 한대요. 아우!
엄마 곰이랑 아기 곰도 뽀뽀를 한대요. 으르렁!
엄마 펭귄이랑 아기 펭귄은 미끌미끌 얼음 언덕에서 쭈르르륵 썰매를 타면서 
뽀뽀를 한대요
하늘이 까맣게 물들고 달님이 반짝반짝 빛나고..동물들도 모두 모두 잠이 들었어요
그리곤..어느새 아기도 새근새근 잠이 들지요^^
 
이미 다른 책을 통해..엄마랑 아기동물이 함께 등장하는 책만 보면 
자연스럽게 책 속 동물에게 뽀뽀를 건네는 우리 윤후..
<잘자요 뽀뽀> 책을 보여주는 동안에도 역시나 동물들에게 
따뜻한 뽀뽀를 내내 건네 주네요 ㅎㅎ
어디선가..아이들에게 '잠'이라는 의미는 
엄마와 떨어진다는 공포심이나 두려움을 가져다 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우리 아이 또한..잘 놀다가도 잠만 재우려고 하면 
울음을 터트리거나 짜증을 부릴 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러기에..잠들기 전 아이와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과정을 꼭 필요한것 같아요
전..잠투정이 심한 아이를 위해..
주로 자장가를 불러 주거나 부드러운 신체마사지를 해주는데요..
최근엔..잠들기 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려고 애쓰고 있지요
그리고..<잘자요 뽀뽀> 책과 만난 이후론 
아이에게 "윤후야..잘자" "엄마랑 뽀뽀"하고 뽀뽀의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아이는 엄마와의 뽀뽀에 안정감을 느끼는지..
엄마를 목을 꼬옥 감싼 후 뽀뽀세례를 퍼 부은후 포근한 잠을 잔답니다 ㅎㅎ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책읽는 재미를 더해..
한창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우리 윤후..따라 읽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이구요^^
아이의 잠들기 전 베드타임 도서를 검색하는 분들에게 
꼬옥 이책을 추천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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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포근 누가 살고 있을까? - 수수께끼 동물 그림책 3 수수께끼 동물 그림책 3
금동이책 지음, 윤승일 그림 / 재능아카데미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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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친구는 다양한 동물들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남극, 모래사막, 깊은 숲 속, 푸른 바닷속 말미잘, 동굴...
과연 꼬마친구가 찾아 나선 곳에는 과연 누가 살고 있을까요?
 

얼음이 요기조기 꽁꽁, 몸이 바들바들 떨려. 추운 남극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내가 살지! 난 깃털이 짧고 촘촘해서 쌩쌩 찬 바람에도 끄떡없어
난 남극 최고의 수영 선수, 펭귄이야
땅에선 뒤뚱뒤뚱 걷지만 물속에선 쏜살같이 헤엄쳐
 

어, 땅에 구멍이 뻥 뚫렸어! 어두운 땅속에도 누가 살고 있을까?
내가 살지! 난 앞발이 넓적하고 발톱이 뾰족해서 굴을 아주 잘 파
난 굴 파기 선수, 두더지
꾸불꾸불 깊이 파인 딸굴은 모두 내 솜씨야
 
먼저..동물들의 서식지가 등장하고..
그곳에 사는 주인공은 플랩위로 자신의 특성에 대한 소개로 힌트를 줍니다
다음..플랩을 젖히면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과 함께 
또 다른 특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23개월인 우리 아이는요..
플랩을 열기 전 힌트만으로는 아직 주인공을 알아맞추지 못하지만
왼쪽 오른쪽 아래 위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플랩을 젖히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어린 아이들치고 플랩북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없으니까요 ㅎㅎ
특히, 유난히 책을 험하게 보는 울 아이손에서도 끄떡없는 둥근 라운딩처리의 보드북은
아이 혼자 보는데도 안심할 수 있지요
이책의 또다른 특징을 꼽으면..
편안한 입말체 구성과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의 사용인데요..
이런한 특징은 제법 이야기 장수가 많음에도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꽁꽁..바들바들..지글지글..올록볼록..딱딱 딱딱딱...
한창 말문이 트이려고 쉼없이 옹알거리기 바쁜 우리 윤후는 
재미난 단어들을 따라하느라 신바람이 났네요 ㅎㅎ
재미난 수수께께 그림책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을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나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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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방귀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30
이상교 지음, 나현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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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방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책입니다

결혼을 하고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된 전..아이를 낳고 결혼 3년차가 되도록 

시집이라는 곳은 여전히 어렵고 살짝이 긴장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기만 한데

현대사회도 아닌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며느리가 
방귀를 뀐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우습던지요^^

이책은 표지에서부터 다양한 표정과 다양한 포즈로 방귀를 뀌는 듯한 며느리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 일으킵니다 ㅎㅎ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시집와서 시댁식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며느리가 몹시 아파보이자 
시아버지는 묻지요

그리고 며느리는 시집온 뒤로 방귀를 마음대로 뀌지 못해 속병이 든 것 같다는 
대답을 한답니다

어려워말고 마음대로 방귀를 뀌라는 허락을 구한 며느리...

하하하...상상을 초월하는 며느리의 묵은 방귀는 식구들을 멀리 날려보낼 만큼 
위력적인데요

오죽했으면 화가 난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친정에 돌려보내기로 했을까요 ㅋㅋ

그런데..이런 몹쓸 방귀도 쓸모가 있었으니..
시아버지에게 배를 따 주는 일을 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을 보이지요^^

 

'방귀'나 '똥'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더럽다는 이미지 그 이전에 
웃음을 먼저 가져다주는 이야기의 소재가 됩니다

23개월인 우리 아이 또한 방귀소리만 내주면 뭘 안다는듯 "킥킥"거릴 정도니까요

그만큼..방귀나 똥은 우리 일상생활과 뗄래야 뗄수 없는 존재이지요^^

전..며느리가 3년 묵은 방귀를 한번에 시원하게 내뿜는 장면을 보면서 
터져나오는 웃음과 함께

한편으론 실제 결혼생활을 하며 며느리이기에 밖으로 표현하지 못한채 
꾹꾹 담아두고 살아야 했던 장면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동화 속 며느리가 우리 며느리들의 처지를 대변하는듯해 많은 공감을 느꼈답니다

또한..방귀 때문에 쫓겨나는 며느리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가도..

며느리 방귀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는 며느리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시아버지의 모습에서

실수투성이에 부족한 것 많은 며느리를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시부모님을 떠올리며
미소도 지어 보았구요^^

마지막으로 아무리 하찮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내면에 그것만의 또 다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교훈도 얻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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