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세 육아 - 우리 아기를 위한 잠재력 계발 프로그램
글렌 도만.재닛 도만 지음, 박미경 옮김 / 살림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35개월인 큰아이는 돌이 지나도록 육아서 한권 제대로 못 읽어본것 같아요
기껏해야 당시 육아서의 바이블로 통하던 '삐뽀삐뽀' 시리즈 달랑 2권??
육아의 경험이 전무했기에 그냥 어찌어찌 하다보면 하루가 훌쩍 가 있었고
그렇게 거의 일년반을 허무하게 보냈었지요
그.런.데. 현재 5개월인 작은 아이는 뱃속에 있을때 부터
참 다양한 자극을 주고 받았습니다
아니..큰아이와 신나게 놀아주고 아이가 좋아하던 책을 열심히 읽어주는 것 자체가
뱃속 아기에겐 훌륭한 태교나 다름없기 때문이었죠
또한..큰 아이가 아기때만 해도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였는데
작은 아이는 이것저것 주워 들은게 많아서인지
하루하루 아이를 대할때면 뭐라도 해줘야지 하는 마음가짐이 대단합니다
매일매일 맛사지부터 눈맞춤하며 노래 불러주기..이야기나누어주기..
하다못해 초점책을 보여주면서도 이야기를 만들어줍니다
작은 아이가 태어나고 우연한 기회에 참 다양한 육아서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윤후맘이 만난 육아서들은 한결같이
0세때부터의 육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엄마들이 아무렇지 않게 그냥 흘려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글렌도만 0세 육아>에서는 특히나 '태어나서부터의 1년'을 강조합니다
바로 이 생후 1년동안 아기의 뇌는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라네요
<글렌도만 0세 육아>는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부모들을 위한 책입니다
◆ 아기의 뇌는 어떻게 발달하나요?
◆ 부모가 아기의 두뇌 계발을 도울 수 있나요?
◆ 아기는 정말 '때가 되면' 알아서 기고, 걷고, 말하는 건가요?
◆ 아기의 언어나 운동, 감각 능력을 특별히 키워 줄 수 있을까요?
◆ 태교는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아기에게 뭘 해 줘야 할까요?
|
저자 글렌도만의 인간능력계발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기의 성장에 있어 '사전에 설정된 예정 발달 시기'란 없으며
아기에게 제공되는 자극이나 환경에 따라
아기의 감각 및 운동 능력, 언어 능력 등이 얼마든지 다르게 발현될 수 있다는데요
아기 두뇌 발달에 가장 결정적이고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생후 첫 1년은
'아직 어린 아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어른들의 오해로 그냥 방치되고 있지요
<글렌도만 0세 육아>에서는요..
'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알고 있고..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고 배우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아이의 학습의욕을 채워주고
아이가 세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라고 합니다
달리 말하면 아기의 잠재력 계발은 부모에게 달려있다는 것이죠
2부에서는
'우리 아기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줄 잠재력 계발 프로그램'이라는 대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글렌도만은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을 다양하게 자극함으로써
아기의 뇌가 새로운 환경에 보다 빨리 눈뜨게 하고
그것이 언어 능력, 운동 능력 등의 여러 형태로 발현되게끔 이끄는
많은 활동들을 부모에게 제시해 줍니다
또한..각각의 감각과 능력은 네 개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저마다 다르게 구성되는데
각 활동별로 체크 리스트가 함께하기 때문에
부모는 아기의 발달 양상을 수시로 체크하며
아기의 능력이 조금씩 발전되어 나가는 것에 대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답니다
한창 뒤집기에 흥미를 느끼며 이제 막 배밀이를 시도하는
작은 아이를 보는 즐거움에 빠진 윤후맘에겐
배밀이 관련 활동에 자연히 시선이 갔어요
관련 활동을 하나 올려 볼게요
위 활동에서는 아기가 어떻게든 엄마에게 가려고 애쓰는 과정을 통해
날마다 조금씩 더 잘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거라며
아기는 울음을 터트림으로써 호흡수와 호흡량을 늘리는데
이것은 아기가 움직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기의 울음이 힘을 내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무서워서 나오는 것인지를 구별해야 하고
아기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아기로 하여금 엄마가 그 노력을 인정하고 대견해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라네요
와우~~ 윤후맘이 어디 이런 활동 상상이나 했겠어요??^^
<글렌도만 0세 육아>에 담긴 실질적인 활동들을 보고 있노라면
실생활에서 아기에게 충분히 쉽게 해줄수 있지만
시도해 볼 생각조차 않았던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기에..그 중요하다던 생후 1년까지 아직은 7개월이나 남아 있는
작은 아이에 대한 하루는 왠지 희망적이기까지 합니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생후 1년을
작은 아이와 함께 우리 네가족 보다 행복한 육아를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