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
피오나 로버튼 글.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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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애완동물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강아지입니다

35개월인 윤후군도 돌이 지나면서부터 지나가다 강아지만 보면
 단걸음에 다가가 만져보려 하더라구요

어려서 강아지에게 쫓겨 도망가다 살짝 다리를 물린 윤후맘이

개만 보면 겁이 나 슬금슬금 피해버리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죠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

제목처럼 과연 마음에 100% 쏘옥 드는 완벽한 애완동물이 있을까요?

빨간 표지에 개목걸이를 들고 서 있는 아이는 그런 동물을 찾아냈을까요? 

 



헨리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갖고 싶은 게 꼭 하나 있었어요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 건 바로 강아지!!

하지만 엄마는 헨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요

결국..신문에 완벽한 애완동물인 강아지를 구한다는 광고까지 내는 헨리군!!

친구가 없어 외로운 광고를 보고 강아지 변장을 해 헨리를 찾아가는데요

완벽하진 않지만 이 둘은 함께 있기에 신이 납니다

그러다..정체가 탄로 난 오리..

그래도 헨리에겐 완벽한 친구 ’스폿’이랍니다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은요..

애완동물 특히 강아지를 간절히 원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담아낸 동화입니다

윤후맘에겐 안 좋은 추억을 남긴 강아지지만

그래도 한때는 친구네 집에 있는 애완강아지를 부러워하던 적이 있었지요^^

이책을 보니 전에 읽은 <멍멍 금붕어>가 떠올랐어요

강아지를 갖고 싶다는 아이에게 
멋진 금붕어가 있는데 강아지가 왜 필요하냐는 엄마의 말에

금붕어를 강아지처럼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아이!!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에 등장하는 엄마도

개구리가 스물일곱마리나 있는데 왠 강아지냐며 헨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데요

헨리는 <멍멍 금붕어>의 주인공과는 달리

훨씬 적극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랍니다  

대조적인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보니 
윤후군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지는거 있죠

 

강아지변장을 한 오리는 분명 완벽한 강아지는 아니었지만

어느새 헨리에겐 강아지도..그냥 오리도 아닌..

"나에게 딱 맞는 완벽한 친구"가 됩니다

오리의 정체가 탄로났을때..헨리는 비로소 깨닫지요

헨리가 그토록 원하던건 완벽한 애완동물이 아닌 진정한 친구인것을요

오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오히려 오리의 재주를 살려주는 헨리의 모습은 사랑스럽기까지 한데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예쁜 우정을 다룬 이야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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