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내가 있는 비룡소 창작그림책 74
조은지 지음 / 비룡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 맛집 "비룡소"에서
무려 사각사각 그림책상 대상작에 빛나는
<내가 없는, 내가 있는> 그림책이에요!


종이를 잘라붙인 것 같은 귀여운 그림체
단순하면서도 반복되는 쉬운 글

그 중에서도 이 그림책의 핵심 매력포인트는
내가 있고 없고의 풍경 차이를 표현한 부분이에요
(다른 그림찾기를 하는 것 같은 재미도 숨어 있어요!)

단조로웠던 사물이, 내가 있음으로서 활기를 찾고 의미를 띄어요
친구는 블록을 더 높이 쌓을 수 있구요, 아빠는 멋진 히어로가 되어요

우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과도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걸 알려주고,
내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며 자아 인식을 돕는 책이에요
.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 <꽃> 한구절이죠?
내가 없었으면
엄마도 '엄마'라는 이름표를 못 얻고,
아빠도 '아빠'가 아니었을 거에요

나를 사랑하게 하고,
일상을 새롭게 해줄 책, <내가 없는, 내가 있는> 입니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버스 STEP1-2 Mommy & Daddy's
스토리버스 편집부 지음, 여름밤 그림 / 스토리버스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저와 아기가 애정하는 스토리버스 그림책이에요

글이 많은 책은 글자 읽느랴 아기 반응, 그림 속 재밋거리를
신경 못 썼는데 스토리버스 그림책은 글자가 없으니,

-. 아기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며 더 많은 말을 하고
-. 그림을 요목조목 집중해서 감상하고
-. 그림 밖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어요
게다가 아기 시점에서 그린 그림은 아기들에게 더 큰 흥미를 유발하지요^^

STEP1-2
거울을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아기가 제 아기와 똑같았어요!
신난 아기도 책에 손 올리고 공감 가득-!
엄마의 장난에도 까르르 웃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로워 보여서 행복이 가득한 책이에요


스토리버스 의 책은 색감이 따뜻하고 선이 부드러워서 항상 포근해요
그리고 보통날의 행복한 순간을 고스란히 담았어요
그래서 아기의 일상을 책으로 보고 있노라면
아기가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신기하고 소중한지 느껴지더라구요

그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엄마인 제가,
더더욱 아기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도 분명해져요

덕분에 아기와 함께 책을 보고 따뜻한 마음만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책키즈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버스 STEP1-5 Mommy & Daddy's
스토리버스 편집부 지음, 하이쫀지 그림 / 스토리버스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저와 아기가 애정하는 스토리버스 그림책이에요

글이 많은 책은 글자 읽느랴 아기 반응, 그림 속 재밋거리를
신경 못 썼는데 스토리버스 그림책은 글자가 없으니,

-. 아기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며 더 많은 말을 하고
-. 그림을 요목조목 집중해서 감상하고
-. 그림 밖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어요
게다가 아기 시점에서 그린 그림은 아기들에게 더 큰 흥미를 유발하지요^^


STEP1-5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와, 제일 좋아하는 까꿍놀이를 해요
인형이 보였다, 사라졌다!
책을 보는 아기와 저도 집중하게 만드는 재밌는 책이에요


스토리버스 의 책은 색감이 따뜻하고 선이 부드러워서 항상 포근해요
그리고 보통날의 행복한 순간을 고스란히 담았어요
그래서 아기의 일상을 책으로 보고 있노라면
아기가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신기하고 소중한지 느껴지더라구요

그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엄마인 제가,
더더욱 아기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도 분명해져요

덕분에 아기와 함께 책을 보고 따뜻한 마음만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책키즈의 제공도서 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 번아웃 -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지음, 김미정 옮김 / 심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육아인생에 번아웃은 없겠지 싶었다.
안 힘들진 않더라도
내 몸이 지쳐 소진될 때까지 애써서 육아하고 있진 않아서
번아웃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지금의 나는,
그 누구보다, 그 어느 때보다 번아웃을 경계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 번아웃> 책에는
-. 어떤 순간에 번아웃이 찾아오는지,
-. 그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상세히 나와있다.

번아웃은 개인의 성격에만 좌우되는 줄 알았지만
그 외에도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심지어 육아관련도 아닌 수많은 요인이 존재했다.
물론, 딱히 그런 요인들이 없더라도
육아 목표가 너무 높다면, 그 역시 번아웃의 위험이 있다.
이로서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기에,
항시 내 감정상태를 점검하고 평소에도 보호 및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당연히 그 방법도 책에 자세히 나와있다.

-. 번아웃 자가진단지
-. 번아웃 증상 및 대처법
자가진단지 항목을 한번이라도 읽어두면 나중에 이러한 때가 발생했을 때
번아웃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대처법은 배우자편과 아이편으로 나뉘어져 있어 더 정밀한 코칭이 가능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나는 무엇보다 부모들이 책을 읽고 번아웃의 위험성을 깨닫기를 바란다.
번아웃의 증상은 생각보다 공격적이었고 심각했다.
번아웃이 한 사람의 일상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족 구성원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가 될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해서 해오던 모든 것들이,
내가 버터지 못해 역설적이게도 아이에게 해가 된다면
그것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중요한 것은 '아이'이다. 그리고 그를 위해선 '나'를 먼저 보살펴야 한다.
<부모 번아웃>은 만나온 어떤 책보다도 부모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응원하는 책이었다.

하루하루 육아를 견디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을 읽을 적기이다.
이미 모든 것이 버거운 번아웃에 접어들었어도 늦지 않았다.
육아가 살맛나고 즐겁다면,, 그래도 읽기를 추천한다.
번아웃은 꼭 육아로부터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모든 부모가 행복해지고
더불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델과 어니스트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7
레이먼드 브리그스 지음, 장미란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델과 어니스트 (레이먼드 브릭스, 북극곰)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 부모님의 실제 이야기에요
1928년 첫만남부터 1970년 이별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부부가 살아온 길을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그들이 겪은 전쟁과 정치변화, 그리고 발명품은 결코 평범하지 않아요

"역사적으로 격변의 시대에 살았던 두 인물의 일상 이야기"

그 간극에서 오는 묘한 이질감과 긴장감이 이 책의 기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책 속에는 다채로운 감정과 날카로운 사회비판이 담겨 있어요


-. 부부의 사랑과 새롭게 꾸리는 가정에 대한 설렘이 있어요

빚 갚는데 꼬박 25년 걸릴 집을 구해서 부부의 취향으로 하나둘 채워나가는 모습이
애틋하고 희망이 넘쳐요


-. 전쟁의 잔혹함과 처참함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요

집은 폐허가 될 정도로 망가지지만 두 부부는 살아남아요
짧게 비추고 지나간 장면이지만, 죽음과 더 가까웠던 생존의 순간은
얼마나 급박하고 처절했을지 생각하게 만들고 여운을 남겨요


-. 노동자 부부의 가치관 대립을 재치있게 풀어냈어요

엄마 에델은 끝까지 자신과 어니스트가 노동자임을 부인했어요
아빠 어니스트는 본인의 노동을 자랑스러워 했고요
영국 정치 변화에 따른 두 사람의 티키타카 대화는 매우 흥미진진해요!


-. 입체적인 인물묘사로 등장인물의 매력이 더 돋보여요

엄마 에델은 정치와 전쟁에 문외한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보면 아빠 어니스트보다 더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어요
한두마디로 어니스트를 제압하는 에델이 언제나 당당한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빠질 수 없는 감상평
-.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의 작품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눈사람 아저씨>, <산타 할아버지>, <곰> 작품들의 공통점은
허구 또는 상상이 실존하거나 실현된다는 거에요
판타지같은 극악무도한 전쟁을 겪은 작가이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허상과도 가까운 소망'을 이루는 판타지를 그린 것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에델과 어니스트>를 읽고 <바람이 불 때에>의 작가 의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평범한 소시민이 겪은 전쟁이 더 사실적이고 비극적이듯,
레이먼드 브릭스 작가는 자신의 가족을 투영하여 노부부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였고
단순히 전쟁의 위험성을 알리기보다,
전쟁이 지닌 비인간성을 고발하고, 정부의 무책임함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시대 상황을 모두 제외하고서라도
두 부부의 일생은 한결같았고, 그렇기에 아름다웠어요
동반자이자 함께 전쟁을 이겨낸 동지 간의 끈끈한 사랑,
서로 다른 정치관을 가졌지만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여유,
자식에게 바라는 사실적인 욕망까지,
한편으론 대단하고, 한편으론 지금의 우리와 너무나 똑같아서 웃음이 나왔어요

그렇지만 42년의 부부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이유는
항상 마지막엔 '죽음'이 있기 때문이겠죠
전쟁도 피해간 사랑이지만, 결국 죽음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보고
오늘 하루도 전 '살았는지' 아니면 '살아졌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많은 여운을 남겨주는 책, <에델과 어니스트> 추천합니다.

<북금곰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