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을 따르는 자녀양육 21세기 리폼드 시리즈 6
조엘 비키 지음, 조계광 옮김 / 지평서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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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둘째 아이가 태어났다..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그랬지만 우리 부부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두 아이 모두 수술을 통해 태어나게 되었다..
그와 같은 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정하게 되는 것은..
인간사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식 겉만 낳지 속도 낳냐?'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대가족 사회에서 핵가족사회로 생활환경이 바뀌고 삶의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건강한 가족 공동체를 이루지 못하고..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한 나머지 가족간의 대화마저 단절되어..
가정이 더 이상 가정으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한 채 파괴되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가끔 언론을 통해 부모가 자녀를 학대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또 가정불화로 인해 아이들이 버림받고 있다는 뉴스도 종종 들을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시편 127:3절에 보면..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는 말씀과 같이..
자녀는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축복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물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선물을 주신 분에 대한 예의와..
선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올바른 자녀양육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허락된 자녀들이 건강한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된 자들이 마땅히 지켜 행해야 할 내용에 대하여..
성경을 근거로 하여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가치관과는 사뭇 다르다고 하겠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나머지 자녀들로 하여금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기보다는..
경쟁사회에서 승리하고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것이 세상의 논리이고 세상의 입장이고 시대의 현실이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조차 시대적 요구에 쉽게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모된 자들에게 위임하신 자녀양육의 올바른 자세는..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가치를 판단하고 삶으로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마땅히 실천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지식으로 아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삶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을 통한 체험이 필요하다..
 
책의 저자인 조엘 비키는 하나님의 언약적인 측면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양육의 실질적인 집행자인 부모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왕으로서..선지자로서..제사장으로서의 특별한 지위를 부여해 주며..
신앙적 모범을 통해 자녀들이 보고..듣고..배울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을 설명해 주었다..
 
자녀를 양육하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부모들 역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훈적 징계를 할 필요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지속적인 훈련을 수행할 필요도 있다..
건강한 신앙의 삶을 살았던 위인들의 모습을 통해..
자녀들로 하여금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부모된 자들이 먼저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깨달은..
삶의 중요한 가치를 자녀들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인 가르침이 되어서는 안된다..
실질적인 경험과 진리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마땅히 행할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자신에게 허락된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물고기를 잡아 주는 부모가 아니라..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부모가 되고 싶다..
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건강한 신앙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올바른 신앙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자녀양육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말씀을 따라 순종하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한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 좋은 방법들이 이 안에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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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아빠를 필요로 할 때 - 딸을 키우는 세상의 모든 아빠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케빈 리먼 지음, 조인환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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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아빠가 되면 아이들에게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 주고 싶었다..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고 대화도 나누는 아빠가 좋은 아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까지도 무조건 용납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딸아이의 얼굴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의 조건이 되었다..
그 아이가 자라 벌써 3살이 되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점점 자기주장을 하고..고집을 피울 줄도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아빠로서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 반항(?)하는 아이를 향해..
언성을 높이게 되고..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많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따르라고 하는 것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빠의 말 한마디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면 으례히 아빠를 피해 엄마에게 달려가는 아이를 보면서..
어린 아이에게 너무 잘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을 모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아이와의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인기많은 아빠가 되는 것은 쉽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그대로 하게 해 주면 된다..
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잘 정리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와의 관계와 생활과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을 읽는 것은 그에 따른 작은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를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축복의 선물로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뭇 기대를 갖게 되었다..
나의 딸은 아빠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을까??
앞으로 펼져질 수많은 나날들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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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신부
이민아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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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사람의 마지막을 대할 때면 왠지 모를 숙연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이 책을 읽고 난 뒤 드는 생각은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통해 지어진 찬양의 가사와 같다는 것이다..'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눈 먼 날 볼 수 있게 예수 다시 사셨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 전부를 아름답게 사용하신 분의 고백이기에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개인적으로 아무 쓸데 없이 녹슬어 버리는 인생이 되기보다는 닳아지는 인생으로 남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기에 이민아 목사님의 메시지가 더 기대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삶의 마지막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영향을 끼치신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첫장을 넘기게 되었다..
 
말그대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신 것 같다..그리고 인생의 연약한 부분들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치유되고..회복되고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 삶의 비밀들이 증거되고 있었다..그러한 삶의 고백이 더욱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되는 듯 하다..마치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인생을 사는 것처럼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함께 하셨기에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쁨과 감사와 소망이 샘솟는 것과 같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주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더욱 더 깨어지고 부서진 삶의 자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백들을 보는 것 같았다..그와 더불어 이민아 목사님의 간증이 마음 속 깊이 여운을 갖게 하는 것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연약함들을 고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인생들은 광야와 같이 어렵고 힘든 경험을 할 수밖에 없다..그러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면 그 역시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겠지만 원망과 좌절과 포기의 삶을 살아간다면 망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어쩌면 죽음이라는 것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그러나 하늘의 소망을 품고 사는 자들에게는 또 다른 축복의 이유가 될 것이다..나는 이 책을 통해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었다..
 
하늘의 신부..
우리에게 허락된 가장 영광스러운 소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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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인가, 제자인가 -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는 길 팬인가, 제자인가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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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복음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향해..
수많은 군중들이 환호하다가 일순간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한다기보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임을 새삼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재 나의 삶은 제자인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막상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는지 장담할 수가 없다..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막힘없이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음에 간절한 소원을 품고 기도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
어쩌면 아주 오래된 연인과 같이..
형식적인 신앙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의무감으로 말씀을 읽고..기도를 하고..예배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이런 모습은 결코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통해 기대하시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주님을 위해 평생 헌신하겠노라 결단한 자에게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삶의 모습인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예수님을 아는 것에 머무는 신앙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조금은 어렵고, 힘들고, 불편하다 해도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위해..
내가 아니라 주님께서 나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치 갈라디아서 2장에 기록되어 있는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예수님으로 인해 완전히 변화된 삶의 증거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기 때문에..
주님과 함께 하는 제자의 삶이 나의 삶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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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선배의 수능 전략노트 - 삼수 끝에 경찰대에 합격한 선배가 100% 효과를 본 특별한 공부 노하우!
김효진 지음 / 작은씨앗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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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험생도 아닌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한 이유는 한 가지이다..

'경찰대'라고 하는 높은 점수를 얻어야 진학할 수 있는 학력에 혹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치 '꿈이 있으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실현시켜 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책의 저자인 김효진 씨가 실제적으로 '경찰대' 진학을 목표하여..

삼수를 통해 그가 경험했던 시행착오들이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책의 중간부분에서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평가항목들은..

나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아울러 이 책을 읽으려고 한 목적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노하우가..

현재 지도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예문을 주고 그에 대한 노하우를 정리하고 있는 부분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깨달은 바를 적절하게 전하려 하는..

저자의 노력이 각 항목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선배와의 만남은 현장에 있는 후배들로 하여금..

그 선배의 장점과 단점을 통해 도전받고 또 새로운 목표를 지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차피 저자 스스로 발견하고 깨달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공부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꼭 이 방법만을 찾으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는 것이다..

 

다만 나는 이런 방법으로 공부를 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그러므로 후배들은 이런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정도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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