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30일 한자 연습장 - 한자 기초부터 급수한자 8급, 7급을 한번에 끝내요!
이해수 지음, 김혜진 감수 / 좋은날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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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학습이 어려운 둘째의 #언어재활 문제를 두고 지인과 대화 중 '한자를 한번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인공와우를 하고 있는 아이들은 간접학습(앞뒤 맥락을 통해 뜻을 유추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안돼서 부모가 #직접학습 그러니까 일일이 단어를 설명해줘야 이해한다고 해요.

한자를 알면 아무래도 #간접학습 효과도 보고 어휘도 도움이 많이 될테니 첫째부터 시켜보고 싶었는데 괜히 제가 나섰다가 역효과가 날까봐 지켜만 보고 있었어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첫째가 작년 겨울부터였나.. 한자에 관심을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혼자 깍두기 공책 가져다 <#마법천자문>속 한자를 따라 쓰더라고요. 이 때다 싶어 #눈높이 한자를 쓱 내밀어봤더니 덥썩 물더라고요. 둘째는 형아가 하니 당연히 절로 따라 오고요~ ㅎㅎ

But, 가장 쉬운 난이도부터 시작했더니 쓰기는 별로 없고 스티커 붙이고 색칠하는 거라 안좋아하더라고요. 아이가 한자를 쓰고 싶어해서 연습공책으로 좀 더 좋은게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원하던 책이 딱! 귀신같이(?) 나타났지 모에요.

 

글자마다 숨어있는 뜻을 알면 우리말을 이해하기도 훨씬 쉽겠지요. 저희 아이는 한자가 그림같아서 좋은가봐요. :) 한글 가르칠 때에 비하면 정말 누워서 떡먹기에요.

 

한자는 하루 다섯개씩.

저흰 시험 준비하는게 아니라 몇번 써보고 눈으로만 익히고 이런 한자가 있구나 알면 공부 끝. ㅎ;

위 페이지는 카드로 뜯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오른쪽은 획 순서가 하나씩 나와있어 가르쳐주지 않아도 보고 쓸 수 있어요. 방향은 앞에 설명이 나와있고요~ 한자가 어떤 단어에 쓰이는 지도 한자 밑에 나와있어요. 저희 아인 저걸 가장 재밌어 하더라고요. 어떤 단어에 쓰이는지 아는게 좀 더 와닿나봐요.

 

 

 

8, 7급 한자 위주로 되어있고 가끔 관련 한자에 관한 이야기가 <알려두기>에 담겨 있어요. #한자급수시험 대비 문제도 장마다 있고요.

 

 

우리는 하루에 *글자씩 *달 동안 한자를 공부할 거예요~ 2학년 일년정도는 꾸준히 해줬으면 좋겠는데 연습장이 도움이 됐음 좋겠어요. :)

권투를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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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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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는 뇌도 신경도 없어요. 그러니 사고도 감정도 없어요. 인간이 말하는 '사랑'이라는 개념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식물을 선택했어요."


사랑 없는 세계를 사는 식물과 결혼했다는 모토무라는 사랑을 거부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사랑하는 게 그녀에겐 벅찬 일이다. 애기장대의 잎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모토무라는 세포로 가득한 세상을 동경한다. 그런 그녀의 세계에 발을 디디는 후지마루의 용기는 신중하면서도 주저함이 없다. 하지만 모토무라의 마음을 애기장대 세포만큼 사로잡지는 못했다.


요리사를 꿈꾸는 청년 후지마루 요타와 식물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모토무라는 후지마루의 첫 느낌처럼 천양지차다. 접점이 없는 남녀의 통통 튀는 사랑 이야기일까? 공감대를 형성할 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 두 남녀가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랑 없는 세계에서 모토무라는 행복할 수 있을까?


"겨우 5분이 지났을 뿐인 지금, 모든 것이 달라 보인다. 마치 아른거리는 꿈 속에 있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다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잎사귀 안에 초롱초롱 펼쳐져 있는 세포의 우주. 후지마루가 지금까지 요리해온 채소와 고기, 생선 속에도 같은 세계가 펼쳐져 있다." (p.55)

 

연애 문제 중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vs. 나와 성향이 정반대인 사람이 좋다."라는 문제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것이다. 나의 결론은 '비슷하든 다르든 사랑하는 마음을 따르면 비슷해서 지겨워도 극복할 수 있고, 달라서 충돌해도 극복할 수 있다.'였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만날수록 나와 다른 점이 보이고 부각될 수도 있다. 다른 점이 매력으로 와닿을 수도 싫을 수도 있다. 반대로 나와 성향이 정반대인데 어울리다 보니 마음 맞는 부분이 생겨 함께 있는 게 즐거워지기도 한다.

 

남자는 조미료 통을 들고 여자는 약품 병을 만진다.

남자는 가스레인지 앞에 서고 여자는 현미경 앞에 앉는다.

남자는 젓가락을 들고 여자는 핀셋을 잡는다.

남자는 접시를 닦고 여자는 슬라이드글라스를 정리한다.

둘은 동시에 초록 잎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액체에 담근다. 그리고 결과를 기다린다.

 

 

소설을 읽을수록 아주 달라 보였던 두 사람 사이를 이어줄 접점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왜 '나'와 '당신'은 다른가에 대해 분석하고 그 차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성과 지성이 요구된다." 사랑은 물과 햇빛처럼 거저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그리고 반대로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후지마루는 사랑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고, 모토무라는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이미 사랑 있는 세계에 속해 있었다. 이 사실을 그녀만 몰랐다. 서로가 열정을 기울이는 세계는 달라도 언제까지나 함께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순간 느낀 감정이 사랑이었다. 그의 음식을 먹고 마음에 가득 차오른 행복한 감정이 사랑이었다. 명절에 집에서 먹은 엄마 밥은 청바지를 꽉 끼게 만든 것만이 아니었다.

 

 "취미든 일이든 사람이든, 사랑을 기울일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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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큐어 - 면역학의 혁명과 그것이 당신의 건강에 의미하는 것
대니얼 데이비스 지음, 오수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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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큐어》는 면역계 연구가 본격적으로 제대로 시작된 제인웨이의 이야기부터 현재 어디까지(비록 면역 방어를 구성하고 있는 것 중 5% 정도 밖에 연구되지 못했지만.) 얼마나 밝혀졌는지, 면역에 스트레스, 호르몬, 생체 리듬, 체온, 노화, 암 치료(면역요법) 등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T세포, B세포, 형태인지수용체, 수지상세포, IFITM3, 인터페론유전자, IL-1, IL-3, PD-1 수용체 단백질, 자연살해세포, TNF, CTLA-4수용체 등... 낯선 용어들이 수두룩하지만 저자는 과학자가 아닌 과알못의 시선으로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친절하고 차분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면역세포는 질병에 맞서 유기체를 보호하는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는 세포다. 제인웨이는 면역계 중에서도 백신 원리를 집중 연구했다. 과거에 천연두를 고치기 위해 과학자들은 실험체에 천연두 바이러스를 주입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초래하는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려면 면역계가 동일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과거에 만난 적 있어야 한다는 통념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주입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적으면 효과가 없고 과하면 되려 몸에 해가 되니 의학에 연결고리가 걸린 과학은 어렵고 위험한 만큼 막중한 책임도 뒤따른다. (해마다 독감 백신을 만들면서 이 사이를 줄타기하고 있을 백신 개발자들에게 감사해야겠다. )


과거 입덧 완화제로 쓰였다가 수천 명의 영아를 사망 혹은 장애를 입힌 '탈리도마이드'란 약물이 있다. 1950년 후반에 판매되다 1962년 금지됐다. 그러나 몇 년 후 탈리도마이드가 한센병의 특정 합병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 사례가 발견됐다. 이뿐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 면역계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밝혀졌다. 실제로 골수종 환자였던 저자의 아버지가 약물의 도움을 크게 보았다고 한다. 어둠의 약물이 사람을 살리게 될 줄 누가 짐작이나 했겠나. 





우리 몸은 신기하게도 세균만 포착해 추적한다. 음식, 소화관에 존재하는 무해한 박테리아, 공기 중의 먼지 등은 신체 어떤 면역반응도 일으키지 않는다. 물론, 예외도 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그러하다. 자가면역질환은 패혈성 쇼크, 다발성경화증, 셀리악병, 소아당뇨(제1형 당뇨), 류머티즘 관절염 등 오십여 가지가 넘는다.(p.246) 나를 공격하는 내 몸을 치유하는 건 누가 봐도 어려운 일이다.



인간 유전체(genome)를 구성하는 이만 삼천 개의 유전자 중 99%가 동일하다. 1%는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마다 '차이가 가장 큰' 유전자는 '면역계'의 일부이다. 여기서의 차이가 특정 감염에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이 독감을 심하게 앓는 것도 인터페론자극 유전체의 차이 때문이다.(p.129)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이 고장 난 버전의 유전자를 열일곱배나 더 많이 갖고 있는데, 이 변종은 일본인과 중국인에겐 흔하다. 이 때문에 일본인과 중국인이 독감을 심하게 앓을 위험이 더 크다는데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떤지 궁금했다.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의료나 위생의식이 뒤처져 있으니 이리 유행하는 것이겠지만, 한편으론 다른 나라엔 덜 해로웠으면 하는.. 간절함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시중에 면역을 주제로 한 책을 찾아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수년 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 사이트와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 "면역"을 쳐서 나오는 책은 모조리 읽었다. 아이가 선천성 면역결핍 진단을 받고 의사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했지만 손 놓고 앉아 있을 순 없었다. 당시 난 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위로가 됐다. '몸을 이해하고 알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얕디얕은 희망이 지식을 갈망하게 했다. 한 번쯤 면역이 크게 떨어져 본 경험이 (본인 혹은 가족에게) 있다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뷰티풀 큐어》가 쉬운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읽기 힘든 책도 아니다. 투병으로 힘든 밤을 지새우는 이가 품게 될 희망에 비하면 이 정도 수고는 건강을 위해 수저를 드는 것만큼 쉬운 일이다. 그러니 걱정 말고 펼쳐보시길. 생각보다 많은 걸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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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미야가와 사토시 지음, 장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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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세상에.. 유골이 먹고 싶다니. 그것도 엄마 유골을?!?! 엄마를 지나치게 사랑한 자식이 엄마가 죽고 결국 미쳐버린 건가? .. 미쳤다가 극복해가는 이야긴가? 생각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는

엄마의 부재를 극복한다기보다 적응해간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 제목처럼 엽기적인 내용은 없었고 따뜻하고 평범했다.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티가 난다지 않는가. 엄마의 자리는 특히.. 다른 무언가로 메울 수 없겠지...

 

아직 가보지 않은 길, 곁눈질도 하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살아있는 자식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언젠간 완수해야 할 숙제가 아닐까.

 

 

 

 


아무래도 출판사에서 명절에 효도하라고 보내줬나 보다. 연중 가장 바쁜 명절이지만, 어쩐지 읽어야 할 것 같아 짬을 내 읽었다.

 

우리 집은 명절 이틀 전에 장을 보고, 전날은 음식을 준비하고, 당일엔 음식을 챙겨 시댁에 간다. 삼 일 동안 스트레스가 쌓인 채로 친정 식구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짜증과 투정을 얼마나 부린 건지 지난 설에 엄마가 내 눈치를 본 걸 깨닫고 지난 추석부턴 주의하고 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ㅠ)

 

"후회할 일은 하지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해본다.



 


"어느 날의 이별 경험이

슬픔에 주저앉은

너의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 올릴 거야.

그러면 너는 다시 바빠질 테고

바쁜 것은 행복한 일이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기를"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어려운 이야기도 있었다.


가장 와닿는 이야기는 "죽기 전에 뭐가 먹고 싶은가."였다.

 

당신은 무엇이 먹고 싶은가?

이야기 속 인물들은 결국 소박한 엄마밥을 택했다.

 

 

 

 

 

조금 다른 각도인데, 음식을 할 때 종종 아이들이 '이 음식으로 아이들이 날 기억해줬으면...' 싶을 때가 있다.

 

하루 세 번, 배를 채운단 건 생을 채워나가는 것과 같다 생각하는 나인지라 구식이래도 어쩔 수 없다. 샌드위치를 먹겠다고 전날부터 식빵 반죽을 발효시키고 이따 보면 사서 고생하는 게 우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세상 행복하니 당분간은 이 맘이 변치 않을 것 같다. 아직은 엄마가 최고의 요리사라 믿는 믿음 또한 변치 않길. 내 아이들에게 엄마를 추억하는 음식, 요리가 있길 간절히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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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테마로 읽는 역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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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은 늘 단내를 풍기며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그럴듯한 거짓말은 진실이 신발을 신기도 전에 세계 반바퀴를 돈다."라는 속담처럼 거짓말이 퍼져나가는 속도는 바람보다도 빠르다. 뒤이어 들려오는 진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는 말이 있다. 날조되고 왜곡된 기록 탓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무엇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저자는 이 모두를 모아 교점이 되는 진실들을 엮어 정리해 놓았다. 익숙하지만 낯선 이야기, 생소한 역사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단편 탐정 소설을 읽는 기분이었다.

한때 셜록 홈스에 심취해 실존 인물이길 믿었던 나처럼,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 담겨있을지 모르니 ;) 마음 단단히 먹고 책장을 넘기길 권하는 바이다.

 

 

 

> Mystery : 「동방견문록」이 뻥이라고?

> True : 뻥이다. ㅠ_ㅠ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저자는 중국에 다녀오지도 않았다. 17년이나 살았다는데 아는 중국어가 없다니... 지금은 상상도 못할 거짓말을 했는데 책이 아직도 나온단 게 놀랍다.

(* 동방견문록 : 이탈리아의 마르코 폴로가 1271년부터 1295년까지 동방을 여행한 체험담을 루스티첼로가 기록한 여행기)

 

 

 

> Mystery : 드라큘라 백작 부인 바토리 에르제베트의 진실

바토리 부인의 이야기는 방송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종종 화제가 된다. 영원한 젊음을 얻기 위해 젊은 처녀의 피를 받아 목욕하고, 성 주변 마을에서 아름다운 처녀들을 가둬 고문하고 살인하고, 먹기까지 했다는데 그 숫자가 ... 무려 650명이다.

> True : 바토리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 반하는 독립적인 여성이었다. 대부분의 여성이 자기 이름조차 쓸 줄 모르던 때, 그녀는 몇 개 국어에 능통했다. 남편과 일찍 사별해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부유한 돌싱녀였다. 마티아스 왕도 그녀에게 빚을 진 상태였는데 채무를 없애려고 청혼했다 망신을 당하고... 복수를 한다.

기록에 의하면 가난한 처녀를 고문하던 중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 바토리의 곁엔 또 다른 희생자도 있었다. 그녀의 최측근 4명을 고문해 성에서 흑마술을 쓰고 정기적으로 처녀를 제단에 바쳐 고문하고 살해했단 혐의를 씌웠다. (증거도 증언도 모두 조작된 것이었다.) 결국 모든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재산은 몰수되었다. 마티아스 왕의 채무는 무효가 되었고 그녀의 토지와 재산은 핵심 관련자들이 나눠가졌다.

 

 

'잔 다르크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그럼 로빈 후드는?' 그 외에도 스톤헨지, 피라미드, 유령선 메리 셀레스트호, 이스터섬의 모아이 조각... 목차를 보면 책을 안 읽곤 못 배기는 구미 당기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역사도, 독서도 싫다~'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니 새해 목표로 독서를 정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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