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낳은 유산_커피, 쌀국수, 맥주베트남의 중부고원 지대와 라오스 남부의 볼라벤고원 모두 커피벨트에 딱 맞는 곳으로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커피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양질의 땅에서 저렴한 노동력으로 커피를 대량 생산해 수탈했다.(p.33)쌀국수와 맥주의 유행도 전쟁과 맞닿아 있다. 쌀국수는 전쟁으로 먹을 게 없던 시절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었고, 전쟁을 피해 도피한 베트남 보트피플이 생계를 위해 쌀국수를 팔기 시작하면서 미국과 프랑스 등에 전파되었다.(p.37) 맥주는 파견온 영국 군인들과 행정가들이 직접 양조해 소비한 것이 시초인데 무더운 날씨에 맥주는 (당연히) 찰떡궁합이었고 지금은 맥주산업이 국가의 핵심 정책이 될 만큼 부흥을 이루고 있다.모두 자국에 이익을 톡톡히 안겨주는 효자들이 되어 마치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회복시켜주기위해 애쓰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도 바로 베트남이다.(총 커피 수입액의 40%를 차지.p.139)이곳의 원두는 쓴맛과 초콜릿 향이 강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은 아라비카 원두로 우리나라에서 신맛이 강한 원두보다 선호도가 높다. 베트남이 연유커피와 에그커피가 유명한 것도 이 원두의 특성이 덕분이다. 거기에 값비싸고 보관이 까다로운 우유 대신 연유와 달걀 거품을 섞어 커피를 즐긴다. 커피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이런 얘기를 하셨다. "커피향과 맛을 잘 캐치하는 사람들이 맥주도 곧 잘 즐긴다."고. 커피처럼 맥주도 맛과 향이 아주 다양해서 예민한 미각을 마음껏 즐기기 좋다고 하셨다. 그 말을 이 책을 읽으며 이해할 수 있었다. 이해까지만 해야하는데 자꾸 궁금해져서 큰일이다. (😂) 어떤 음식이든 그저 혀로만 아는 것보다 음식이 품고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 훨씬 정이 깊어진다. 🥰
해마다 겨울이면 사용하던 화장품도 거부할만큼 피부가 초예민해지는 타입이지만 어쩐지 직접 알아보긴 막막하고 귀찮아서 해본 적이 없어요. ㅎ;앱도 받아봤지만 몇 번 해보다 귀찮... 성분명도 복잡하고 어렵고... 그래서 그냥 저자극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전문가(디렉터파*)의 추천을 보고 사고 있어요~ 너무 게으르쥬 이 게으른 절 움직이게 만드는 서포터즈. (ㅎㅎ)《올 댓 코스메틱》 덕분에 왜 수분크림, 달팽이크림만 바르면 피부가 아이스링크가 돼서 화장이 미끄러지는지(p.20), 계절마다 달라지는 피부를 화장품으로 어떻게 다스려줘야하는지 한 수 배울 수 있었어요! 아 아무것도 모르고 좋다그래서 쓴 스킨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하하;설명도 좋지만 가장 궁금한건 역시 어떤 게 진짜 효과가 좋은건지, 뭘 추천하는지 였어요. (ㅎㅎ그냥 떠먹여달라.) 화장품 연구원은 계절별로 어떤 화장품을 추천하는지 조금만 나눠볼께요.봄 : 3월부터 자외선지수가 증가한다. 외투를 벗는 순간부터 '자외선차단제 =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자.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계절인만큼 짧은 외출 후라도 클렌징으로 먼지를 씻어주자.여름 : 여름엔 역시 자외선차단제. 백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하다. 미백이 신경쓰인다면 비타민 c화장품을 추천한다.가을 : 찬바람이 불며 피부 속 수분을 뺏어간다. 가을에 적합한 건 에몰리언트인 오일. 주름이 눈에 띈다면 레티놀이 함유된 화장품을 골라보자. 단 피부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레티놀을 쓴다면 함량이 낮은 것부터 사용해야 한다. (IU라는 단위가 적힌 걸 비교해 고르면 된다.)겨울 : 화장품만으론 피부를 지키기 어렵다. 외출시엔 마스크, 장갑으로 대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습기를 사용한다. 스킨은 불투명한 유화 스킨을, 에센스는 점도가 높은 끈끈한 제품을, 크림은 무겁고 단단한 것으로 쓰자.기온에 따라 피부가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따라서도 적합한 화장품이 달라져요. 타 지역보다 온도가 높고 다습한 싱가포르나 동남아에 갈 땐 보습크림보다 피지나 땀으로 발생할 트러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적합하다고 해요. 반면 알래스카나 러시아에 간다면 왁스 함량이 높은 보습크림과 무거운 오일을 사용한 이멀전이 좋다고 하고요.(p.141)그러고보니 이번 겨울엔 외출이 거의 없어서 (ㅠ) 그런지 피부 뒤집어진 일이 없었... 와우. 집 밖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집콕 열심히 해서 피부도 지키고 코로나도 이겨보아요!+물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를 위한 화장품은 141쪽 이후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 ★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살게 된다면 사람들의 불평이 사라질까?유토피아라는 완벽한 섬에 사는 주민들은 섬처럼 현실 속에 없는 존재들이다. 모든 것이 선순환을 이룬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니까. 무슨 말인고 설명을 덧붙여보자면 이러하다.유토피아는 모든 것이 공동 소유이다. 사유재산이라는 개념이 없다. 나라에서 집을 주고, 관리와 수리까지 책임져준다. 나랏일은 공평하게 나누고 육아도 함께한다. (물론 사정을 고려한 예외도 있다.) 이들의 여유는 재물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된다. "공공의 필요가 다 충족되어 더 이상 노동을 할 필요가 없을 때는 모든 시민이 육체노동을 쉬고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정신의 자유를 추구하고 계발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목표라고 여"긴다.(p.121)공평하게 주어지는 기회와 이익 덕분에 이들은 왜곡되거나 뒤틀린 경험이 없고 그릇된 습관이 몸에 베어있지도 않은 상태이다. 결핍이나 결여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 탐욕을 부리거나 약탈할 필요도 없다.(p.124) 정신의 자유와 육체 노동 사이의 균형은 건강한 삶을 사는데 필수이다. 균형잡힌 삶이 대를 잇는 선순환 속에서만 극소수의 법만으로도 충분한 '유토피아'가 존재할 수 있다.모두가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과연 우리가 유토피아가 어울릴만한 사람일까? 올 해를 돌아보면, 사람들이 입으로는 유토피아를 외치지만 어쩐 일인지 손은 점점 유토피아에서 멀어지도록 노를 젓는 모양새가 씁쓸하기만 하다. '정말 바라기는 하는걸까?' 의문이 든다.+코로나로 커진 불안감을 상쇄시키기라도 하려는 듯 부동산과 주식이 과열 양상을 보인다. 과연, 부동산과 주식이 내게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왜 하려는건가?"라는 물음에 답이 솔직하게 나오질 않는다."우리가 결심하는 것의 대다수는 실제 우리의 결심이 아니라 외부에서 암시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결심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타인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대로 행동한다. 그 이유는 고립이 두렵기 때문이며 우리의 삶, 우리의 자유와 안락이 직접적인 위험에 처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에리히 프롬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133p고립이 주는 두려움에 누군가는 소속감을 바라고, 다른 이는 안정감을 희망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날을 세운다.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가 저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유행하는 것은 주식과 부동산이 확실해보인다. 애초부터 "노동과 생산은 남에게 미루고 자신은 일하지 않고 놀고 먹으려"(p.90)는 "이 나라를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식충"(p.45) 중 하나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 따위 없었지만 어쨋든 난 유토피아에 들어갈 수준까진 아니어도 "영지를 소작농에게 빌려주고 끊임없이 소작료를 올려받아 정작 힘들게 노동을 하는 농부들은 입에 풀칠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는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다시 고립된 생활이 시작되었다. 인성의 고삐를 단단히 여미어야겠다.
"결국 성품이 형성되는 곳은 가정입니다. 우리의 참모습이 드러나는 곳도 가정입니다. 바깥세상의 피곤한 가면을 벗어던지고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도 가정입니다. 일상생활의 소음과 스트레스와 유혹과 방종에서 물러나 새힘을 얻고 순수함을 회복하는 원천도 가정입니다." p.77이 설교, 나만 답답한가? 틀린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상투적이다. 화자의 말 속에서 좋은 모습만 보려는 편파적인 시선도 느껴진다. '지나치게 포장하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더 의심(?)스러운데?'실망하려는 순간, 저자도 속시원하게 뱉어낸다. "내게도 그 설교가 시간 낭비"였다.냉정하게 집에서 순수함을 회복하는 경우가 더 많을까? 가족끼리 상처주고받는 집이 더 많을까? 집에서 드러나는 참모습을 너무 아름답고 고상하게만 바라보는 것도 이상하다. (내가 너무 비관적인가?)"말의 고삐를 풀고도 무사할 수 있는 곳이 지상에는 아무 데도 없다. "본연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있지 않은 한 무조건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 가정에도 그 나름의 예의범절이 있다.... 가정의 예절은 바깥 세상보다 더 세밀하고 미묘하고 민감하며 그래서 어떤 면에서 더 어렵다." p.85'c.s. 루이스'하면 논리와 진리로 무장해 심오한 신앙을 이야기할 것만 같았는데 《신자의 자리로》는 그의 전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c. s. 루이스의 책을 여럿 읽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의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그리스도인이 선행을 베푸는 건 신의 마음에 들려 하고나, 선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행이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는 정신적, 도덕적 의미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나를 통해 움직이신다"는 뜻이다. 나의 생이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삶이되어 해 아래서 가장 좋다는 '밥상머리에 웃음꽃이 피은 가정, 음료 한잔하며 대화하는 두 친구, 홀로 관심분야의 책을 읽는 개인' 모두를 이루고 싶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속 모습만큼 삶도 아주 다른 물쥐와 두더지와 오소리 삼총사가 만드는 조화로운 화합이 책 속에만 존재하는건 아니길 희망해본다. +아주 얇고 작고 가볍지만 한 권을 모두 읽는게 부담스럽다면 마지막장 "삶의 현장에서 '신자다운 선택'을 고민하는가?'만이라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정말 이상한 질문들 뿐인데 겸손과 센스를 곁들여 요지를 딱 찝어 정확한 답을 말한다. <두포터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단단》은 혼자서도 편하게 기초영어공부 할 수 있게 나온 교재에요. 강의 영상이 무료로 제공되고 질문도 언제든 할 수 있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않고 공부할 수 있어요! QR코드 찍으면 마이클리사카페(https://cafe.naver.com/miklish)로 연결되는데 아직 영상은 게시 전이더라고요. 언넝 언넝 올라왔으면 ;)교재는 단어에서 시작해 짧은 문장에서 구조가 복잡해지는 문장으로 단계가 4주로 나뉘어 있어요. 7일을 주기로 배운 것을 정리해주는 퀴즈도 있어 핵심을 반복 학습 할 수 있어요.4회 이상 수록된 단어가 28개로 앞에 따로 학습하고 진도가 나가 예습도 할 수 있어요~ 여러 단어를 무작정 많이 넣어두는 것보다 반복해서 확실하게 학습되도록 구성이 이루어져 있더라고요.하루치 (2장)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오늘 배울 문법 설명 한 쪽,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어 써보는 페이지 한 쪽,꼭 들어가야 할 단어들 한 쪽, 영어로 작문해보기 한 쪽. 네 쪽 공부하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더라고요. 단어의 문턱이 낮아 다행히도(?) 외울건 많지 않았어요. 근데 왜 영작으로 연결이 엉망인지.. 쩝..아이들도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으니 저도 오랜만에 몸 좀 풀어봐야겠어요~ ㅎㅎㅎ 꾸준히 반복해서 해봐야겠어요! 연말을 목표로! 어차피 집에만 있으니 ㅠ 할 수 있겠죠? 모두 즐거운 영어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