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Dinosaur 굿 다이노 (영어원서 + 워크북 + 오디오북 MP3 CD + 한글번역 PDF파일)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 39
Suzanne Francis 각색, 정소이.Damon O 감수 / 롱테일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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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DISNEY·PIXAR

THE GOOD DINOSAUR 

 

 

 

롱테일북스에서 굿 다이노 원서가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원서를 다시 만지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솓아나네요. ㅎㅎ 
첫째 낳기 전까지 공부했으니- 그게 만 4년 전이네요.


20대 초중반, 조니뎁을 너무 좋아했던 시절, 영어도 덩달아 좋아졌었어요. 엄청 많이요. 조니뎁 기사를 영어로 읽고 해석해서 블로그도 했었드랬죠 ㅎㅎ 그러다 영어를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학원다니려니 왔다갔다하다 체력이 딸릴거 같고 끈기도 없어서 누가 강제로 등떠밀지 않는 한 몇달안에 관둘것 같아서 사이버대에 덜컥! 입학을 해서;; 정말 고생했드랬죠 ㅎㅎㅎ 심지어 전 디자인전공인데 영문과로 3학년 편입을 했더니, 정말 어렵더라구요;

 

4년과정을 2년내에 어느정도 빡쌔게 해야 하니까요. 통번역도 같이 하느라 정말 진땀을 얼마나 뺐는지 모릅니다;;; 정말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고 피곤하고 힘들고 ㅡ.ㅜ 시험도 12시에 있어서 그나마 퇴근해서 공부조금 하고 시험을 볼 순 있었지만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컴퓨터로 하는거라 사실 조금 만만히 생각했는데 과제도 매주(과목이 6~8개정돈 들으니 하루 하나씩 숙제를 해야했어요)있고, 시험도 칼같이 봅니다;; 다시 하라면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기렵니다 ㅎㅎ  

아무튼~ 얼마나 실력이 녹슬었나 오랫만에 점검좀 해보려구요. 아이도 나름 1년동안 어린이집에서 영어 배웠다고 단어랑 노래를 쏼라쏼라 꽤합니다.
악토버~얼 노뱀~붤 너네너넴쎔~~뻘(디쎔벌이라고 그렇게 얘길해도 너네너넴쎔벌이랍니다; 포기했어요 ㅋ) 6세가 되면 엄말 가르치려들지 몰라 미리 예습좀 해두려구요~ 

 

책은 이렇게 2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쫙 뜯어서 보기 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앞에봤다 뒤에봤다 문제보고 답안지보고 하던 과거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학창시절. 매일 답안지보면서 문제풀던...저만 그랬나요?ㅎㅎㅎ 이 책은 저같은 이를 위해서 친절하게 뜯어볼 수 있게 나왔습니다. ㅎ

 

원서 + 워크북 그리고 오디오북(CD)이 들어있는데요. 
오디오북CD 궁금하셨죠~? CD에는 mp3파일, 한국어 번역 PDF파일, ebs관련 샘플 강의 동영상과 사이트 링크 요래 담겨 있습니다. PDF 파일이라 그래서 조금 걱정했는데 책처럼 똑같이 편집되어 있어 대조해가며 읽기 쉽게 되어 있네요.


 

 

이 책은 원서로 영어공부하는게 처음이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데요.
이유는 내용이 쉽고, 영화로 보고 책을 읽으면 내용을 이미 알기때문에 영어 뜻을 몰라도 유추해가며 읽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원서 보면서 단어 찾다 시간 다 가잖아요 ㅜ.ㅜ 저만 그런거 아니죠. 모른다 해도 요 워크북을 보면 나와있으니 정말 수월하더라구요.
워크북에는 챕터별 문제와 리딩 속도를 체크해 볼 수 있구요. 단어도 나와있습니다.

 

 

워크북의 단어는 원서에 보면 단어들이 굵게 표시된게 있어요 요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쿵푸팬더, 랭고가 막 처음 나왔을 땐 원서도 이제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막 신기해 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 옛날이야기가 됐네요 ㅎㅎ
그 전에는 구글로 대본 다운받아서 제가 편집헤서 읽고 그랬거든요.. 정말 열심히 했죠? ㅎㅎㅎ
편히 떠먹여주는 책이 있으니 다이어트는 잠시 미뤄두고 열심히 오늘도 먹어보아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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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20 - 4대비극, 5대희극 수록 현대지성 클래식 4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저, 찰스 램.메리 램 엮음, 김기찬 옮김, 존 에버렛 밀레이 외 그림 / 현대지성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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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인정받는 셰익스피어. 그가 살던 16세기에는 문화적 부흥기로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지만 동시에 글을 배우는 것이 모두에게 허락되던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글을 배우는게 당연한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시대였고, 집안의 기울어진 가세 때문에 학력도 중등학교 수준의 '그래머 스쿨'이 다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측하기는 지방의 문법학교를 다녀 교육을 받았을거라고 하네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가이자 배우로 성공했고, 약 20년 간 희곡 39편, 154편의 소네트 등을 남겼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알고 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선 아는바가 거의 없습니다. 책을 보니 알려진 내용도 얼마 없긴 하더라구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셰익스피어가 사실은 모차르뜨처럼 가난하고 고흐처럼 고통 속에 휩싸여 힘들게 작품생활을 했을꺼라고(작품 느낌도 그렇지 않나요? 고뇌와 번민에 휩싸여 고통스러워하는 주연, 조주연들.) 당연히 그랬을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책에 따르면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심지어 배우로도 활동하며 명성을 얻을만큼 유명했다고 하니 꽤 왕성하게 활동한 극작가였습니다. 극장도 소유한 것으로 보아 명성만큼 부도 따라줬나 봅니다. 이렇게 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초상화를 보니 왠지 눈빛에 생기가 돌고 링 귀걸이와 끝이 살짝 올라간 듯 보이는 콧수염이 유명인이니 이정도 멋은 부려줘야지~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이 책에는 19세기 라파엘전파를 형성했던 존 에버렛 밀레이,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를 비롯해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 프랭크 딕시, 아서 래컴, 노먼 프라이스 등 여러 거장들의 작품이 담겨 있어 고전에 한층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습니다.

"그가 이전보다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몰인정한 마음이 굳어져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음을 짓누르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손상된 그의 고결한 마음과 탁월한 지성을, 가장 절묘한 음악을 만들 수 있지만 화음이 맞지 않거나 함부로 다루어 귀에 거슬리고 듣기 싫은 소리만 내는 아름다운 종에 비유했다."
-햄릿

아버지 유령이 나타나 복수해달라는 간절한 요구에도 갈팡질팡, 전정긍긍하던 결정장애 햄릿은 햄릿 증후군으로,
이간질로 아름다운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로 삶을 마감한 오셀로는 오셀로 증후군이 되어 이름을 남겼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모두 증후군. ㅎㅎ 아니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잘못으로 잃게 된다는 점입니다. 오필리아와 데스데모나 모두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온전히 사랑했지만 배신당하고 맙니다.

 

 햄릿과 오셀로 모두 비극을 맞이하지만 전 이 둘보다 오필리아와 데스데모나, 코딜리어에 더 마음이 끌렸습니다.
사랑의 결말이 죽음인줄 알았더라도 사랑했을까요. 어쩌면 알았더라도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 그렇지 않나요?
악한 이를 사랑한단 이유 하나로 상대는 묵묵히 견뎌야 하고 인내해야 하고,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악하다는 말에 혹시 아주 격한 경우를 생각하고 계시나요? 우리 속에 내재되어 있는 선과 악을 생각해보면 선도 악도 이 비극 속에 대조대는 캐릭터들만큼 격한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어느 한순간 악해지기도 하고, 또 선해지기도 하잖아요.

고전에선 독으로 사람을 해치고 현대에선 말이 독이 되어 사람을 해칩니다. 사랑한단 이유 하나로 상대에게 악을 행하고 있진 않은지- 내가 햄릿과 오셀로가 되어 아름다운 짝을 해치고 있는건 아닌지... 오필리아와 데스데모나의 그림에 왠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셰익스피어라고는 로미오와 줄리엣 밖에 스토리를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꼭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고전이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은 4대 비극을 먼저. 그 중에서도 「리어왕」을 가장 먼저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8세기 낭만주의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극예술"이라고 칭송하는  「리어왕」은 아부와 아첨에 눈이 멀어 악한 두 딸에게 나라를 물려주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는 두 딸에게 배신과 멸시를 당하자 뒤늦게 막내 딸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어리석은 왕의 이야기 입니다. 그가 두 딸에게 수치를 당하고 광기에 휩싸여 폭풍우 치는 황야로 뛰쳐나가는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밤이 찾아 왔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지독한 폭풍우가 몰아쳤다. 그리고 그의 딸들이 아버지의 수행자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그는 말을 대령시켰고 배은망덕한 딸들과 한 지붕 아래 머무느니 차라리 바깥에 무섭게 몰아닥치는 폭풍우를 맞는 편을 택했다. 그리고 딸들은 괴팍한 사람들은 사서 고생하는 법이라고 말하며 그런 역경 속으로 들어가는 아버지를 외면하며 문을 닫았다.
바람은 드세져 갔고, 비와 폭풍이 심해졌다. 노인은 자연의 세력들과 싸우려고 당당하게 나아갔다. 자연의 세력이 아무리 심해도 딸들의 몰인정함보다는 덜 했던 것이다. 주변에는 수 마일에 걸쳐 수풀이라곤 찾기 힘들었다. 어둔 밤 황야에서 맹위를 떨치는 폭풍우에 노출된 채로 리어왕은 떠돌아다니며 바람과 천둥에 맞서 싸웠다. 그는 바람에게 땅을 바다로 던져 버리라고 외쳤고, 바다의 파도에게 일어나 땅을 삼키라고 했다. 사람처럼 배은망덕한 동물의 자취일랑은 남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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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사생활 - "진짜 하버드"는 강의가 끝난 후 시작된다!
장바오원 지음, 장려진 옮김 / 라의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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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차이는 '남는 시간'에 달려 있다.
한 청년이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지 안다면,
그의 미래가 어떨지 알 수 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T.S. 엘리엇의 시 중에 "우리는 영원히 탐색을 멈출 수 없다. 만약 우리의 탐색에 끝이 있다면 그것은 다음 탐색을 위한 시작으로,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공간을 처음으로 인식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삶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일련의 탐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학교가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에겐 새로운 탐색의 시작이 되겠죠.

되돌아보면 전 20살이 막- 좋지 않았어요. 전공과 과목들을 택하는 데 있어서 책임이 전적으로 제게 있다는 점, 내 클릭 하나로 미래가 평생이 좌우된단 압박감, 고등학교 시절에는 책에 별표쳐진 것만 외우면 되던 학습방식에서 배운 기초와 원리를 토대로 새로운걸 만들어야 하는 프로젝트들은 정말 절 멘to the 붕에 빠트리기 일쑤였습니다. 하물며 하버드생들이야.
전 하버드생은 공부 아니면 봉사활동만 하는 줄알았는데요. 조금 다른 관점으로 하버드생들을 분석해 놓은 책이 나왔습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엿보는게 재미있는건...저만 그런거 아니죠? ㅎ 하버드생들의 사생활 살짝 훔쳐볼까용~   

"어떤 하버드생에게 물어보든지 간에 모두가 강의실 밖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대답할 겁니다. 이것이 하버드와 다른 대학의 차이점이죠.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 리더, 사회개혁가, 언론인, 사회봉사자로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돕는 것이 하버드의 강점입니다."

무엇이 스스로에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교육이었는지 돌이켜 볼 때 하버드생들 중에서 교육과정을 떠올리는 이는 드물며, 대부분 동아리 활동, 지역 사회 자원봉사, 해외연수 프로그램, 기숙사 생활, 그리고 하버드에서의 경쟁과 도전 등 강의실 밖에서의 노력을 훨씬 많이 언급한다고 합니다. 똑같은 대학생이라도 엘리트로서의 삶의 방식과 평범한 삶의 방식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결과는 확연히 달라집니다다. 모든 결과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하버드생들은 일단 입학하면 구체적으로 학습계획, 운동계획, 캠퍼스 내 정치문화 활동계획을 세운다고 합니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부족하지만, 하버드 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엄청난 공부량(강의 당 평균 130페이지의 자료를 읽어야 하는만큼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이 채 되지 않습니다.)을 감당해야 할 뿐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가해야 하는데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이 많은 일을 해낼 수가 없죠.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
황금 1온스(약28.34g)와 구리 1온스는 동일한 질량이지만 내재된 가치는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딸과 마음을 나누는 한 시간의 가치도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보내는 한 시간의 가치와 전혀 다르죠." 이에 대해 제자는 "상품 시장이 황금과 구리의 가치를 다르게 결정했다면, 한 시간에 대한 가치의 결정은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고안한 '십자형 시간 계획표'는 시간과 목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팁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십자 형태로 선을 그어 자신이 해야 하는 일 가운데 중요하면서 급한 일,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중요하진 않지만 긴급한일,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을 4개의 사분면에 구분하여 적은 후,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영역에 적힌 일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을 잘 처리하면 중요하고 급한 일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를테면, 평소 안전검사를 제대로 하면 잠재적인 안전문제를 없앨 수 있고 안전사고 발생 비율도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것처럼 말이죠.

 

 

하버드 27대 총장 로렌스 서머스는 경영대학원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평가점수 50%에 해당하는 과제로 하나의 특정 회사를 위한 계획안을 준비하도록 했는데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일정표 작성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준 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효율 노트'를 마련해 '연필'로 일정표를 작성하고, 모든 미션을 노트에 적어 미션과 일정을 맞추어 본다.
+ 가장 먼저는 고정된 활동을 배치하고, 그 후에 남는 시간을 어떻게 안배할 지 생각하되, 자신의 신체 리듬에 맞춰
+ 일과 일 사이에 완충시간을 배정해 휴식이나 다음 일을 위한 준비시간을 써야 한다.
+ 큰 임무는 작은 임무로 쪼개서 완성하고, 모든 일에 명확한 기한을 정한다.
+ 일정표가 완성되면 시간을 두고 다시 평가해 본다.

하버드는 이렇게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할 줄 아는 인재가 성공하며, 반대로 하버드의 자유로운 학점제도와 다른 여러 제도를 이용해 틈만 나면 놀기 바쁜 학우들은 결국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퇴장당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 부딪칠 현실에도 도움을 주기 위함인데요.

빌 게이츠는 졸업식에서 "학교는 여러분에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주지만 현실에서는 결코 그런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할 때 모두가 겪는 어려움이죠. 사회의 요구가 학교보다 훨씬 엄격하고 어렵다는걸 부딪쳐서야 깨닫습니다. 상사는 있어도 지도교수는 없고, 한번의 실수로 직장을 잃고 내 미래가 바뀔수 있죠. 대학생때부터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사회에 나가 적응하는게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오바마의 학업 경력을 살펴보면 두 사람은 재학 시절 과외활동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에서, 오바마는 <하버드 로 리뷰>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과외활동은 후일 그들의 정치생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실제 하버드생들은 매주 20시간가량 과외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이상의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의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너댓 가지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도 무려 14%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노는 것'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 오락을 하며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미와 흥미에 도움이 되고 인격 형성에 유익한 '놀이'인 것입니다.

"놀기와 학업은 완전히 대립하지 않는다. 핵심은 어떻게 노는가 하는 것이다. 의미 있고 수준 있게 노는 것은 학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큰 도움이 되며 개인의 인격 형성과 개선에도 유익하지, 절대 해롭지 않다. 그래서 똑똑한 학생들은 놀기를 마다하지 않고 훨씬 더 재미있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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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 누구나 5000만 원 받을 수 있다 - 2016 정부지원금 트렌드 완벽 공략집
이정미 지음 / 라온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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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부지원금 트렌드 완벽 공략집
"정부지원금 누구나 5000만원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쓴 이정미 저자는 정부지원금을 설계 관리하는 정부지원금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막연하게 자본금이 필요하고 어떻게 받는지가 아니라 업종별, 사업 규모별, 창업 유형별로 접근법이 다른만큼 아주 다양하게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많은만큼 책은 스터디모임을 하는 5명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스터디모임 끝에는 5명에게 맞는 이정미 소장의 정부지원금 처방전도 볼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40%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창업과정에서
자금조달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돈이 오가는 만큼 공무원들도 꼼꼼히 검토하고 승인할테니 준비하는 저희로썬 기초부터 세세한 내용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해야겠죠. '정부지원금' 제도 자체나 절차, 서류 등 작은 부분하나도 빼먹어선 안되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데요. 해마다 바뀌는 정책과 예산을 우리가 일일이 다 체크하긴 정말 어렵잖아요.

몇년 전 프리랜서로 일하다 새로 생긴 교육회사에서 추천해 1년간 근무한 적이 있는데요. 교육회사 상장, 법인, 투자... 해야 할 서류준비와 절차들이 정말 많고 복잡했습니다. 곁에서 지켜본 제가 다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이러닝사이트 하나 오픈하는데 뭐 그리 복잡한지. 서류는 시작에 불과하죠. 이 외에도 사이트 컨텐츠 준비부터 컨셉, 교육내용, 강사섭외, 촬영장소, 촬영스텝, 서버관리, 디자인, 영업 등... 창업은 정말 좋아하는 게 아니면 할 수 없는거다-라는게 제 머릿속에 각인된 한 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필요한 내용들이 있어 조금 정보가 길 수도 있습니다.
 
책은 '양식'보다 '설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정부지원금 공모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자신에게 맞는 케이스를 쉽게 찾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등장인물과 사례를 통해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은 무엇인지, 어떤 경로로 지원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정부지원 관련 정책, 자금 지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대한민국정부포털 www.korea.go.kr
 킥스타트 www.kickstart.kr
 경기도 소상공인 이즈비즈 www.egbiz.or.kr
* 청년, 여성 등 대상별, 1인, 소상공인, 소기업 등 규모별로 취업, 창업, 교육 등 분야별 카테고리의 공지를 확인해보면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 대학생, 청년 스타트업 창업 관련 정보
 검색 : 대학 창업보육센터
 서울시창업보육센터
 창업넷 www.startup.go.kr
 킥스타트 www.kickstart.kr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보육센터 gvc.or.kr

+ 지역별 창업 지원 센터 찾기
 ○○○시 창업지원센터/ ○○○시 창업성장지원센터/
 ○○○시 창업보육센터/ ○○○시시니어기술창업센터/
 ○○○시 벤처창업지원센터/ ○○○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 20~50대 여성을 위한 창업 지원금 및 창업지원 추천기관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www.seoulwomenventure.or.kr

+ 시,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여성인력개발센터)
 경기여성정보꿈수레 www.womenpro.go.kr
 문화근무공간 꿈마루 www.womenpro.go.kr:9080/111/index.do

+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시책, 저금리 대출 지원금
 중소기업진흥공단 home.sbc.or.kr

+ 사회적기업 지원기관, 인증받기, 정부지원 혜택받는 법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www.socialenterprise.or.kr

+ 창업가라면 꼭 알아야 할 5가지
 
1. 예비기술 창업자 육성사업, 창업 보육센터 지원, 신기술 창업집적지역 지원
 창업진흥원 www.kised.or.kr의 창업 사업화 지원, 지식 서비스 창업 지원 내용 참고
 
2. 창업지원 공고와 사업신청 등 정부지원사업 안내
 창업넷 www.startup.go.kr 창업지원사업 내용 참고
 3. 중소기업, 창업기업에게 필요한 정책정보 안내
 기업마당 1357.go.kr의 정책정보 내용참고
 4. 온라인 법인설립시스템
 www.startbiz.go.kr
 5. 국세청, 창업자 세무 멘토링 제도
 신규 개인 일반 사업자 중 세무대리인 선임 없는 사업자 대상으로 무상 서비스.
 창업자 멘토링 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세무서 민원실에 비치된 창업자 멘토링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가능.

동네에 골목마다 있는 학원을 예로 조금만 볼까요~ 홍홍

 

 

설립 절차부터, 어린이가 다니는 학원은 소방서의 안전심사도 받아야 하고, 인테리어 공사 후 교육청 허가를 받고, 소방서 심사까지 최소 1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까지 계산해서 입주 계약서를 작성. 허가와 심사를 받는 동안 교재, 시설, 집기, 결제시스템 등을 완비해 놓은 후 홍보를 진행하면 좋다는 실전 팁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씁니다.
(위탁 훈련기관(학원) 신청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사이트 P.128 참고)

부록으로는 정부지원금 받기 위해 알아야 할 양식과 법령은 책의 절반을 차지할만큼 내용이 많은데요. 그만큼 서류 준비도 꼼꼼히 해야 한단 뜻이겠죠. 2016년 바뀐 제도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사업,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까지 꼼꼼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정부지원금 법령과 신청 양식들도 빼곡-히 나와 있어 미리 훑어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정부지원금 상담이 가능한 중소기업진흥공단 관할 지역본·지부 연락처입니다. 사이트랑 자료 참고하시다 도움 필요할 때 연락하면 좋을거 같아 끝으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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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오영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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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뚜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내가 늘 깨어 살필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주소서

+ 1958년 미국의 한 소방관이 현장에서 어린아이들을 끝끝내 구출해내지 못한 어느 날 써내려 간 시입니다.

 

이 책은 시작부터 찡-합니다.
"우동 구급대 출동하세요! H아파트 102동 401호, 영아, 2개월 된 영아가 호흡이 없다고 합니다. 우동 구급대, 구급 출동."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아비의 손에 발목을 잡힌 채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초기 응급 처치. 나쁘지 않았다. 아비는 굳은 표정으로 아기의 등을 손바닥으로 후려치며 "제발, 제발"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새벽이라 길이 막히지도 않았고 금방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아기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까닭도 모른 채 아기들은 세상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먼 길을 떠납니다. 글로 읽는 내내 가족을 잃은 이의 모습과 절규, 눈물이 눈앞에 어른거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슬프겠지..라는 막연한 생각과는 달리 몹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눈 앞에서 사람이 생명을 다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평생 지울 수 없는 기억이 될텐데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그 충격은 제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국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은 4.8%,
100명 중에 5명. 20명 중에 1명이 되지 않는 확률입니다. 생각보다 낮은 확률에 많이 놀랬는데요, 그만큼 심폐소생술로 구급차를 타고 가며 의식이 돌아오거나 심장이 다시 뛰는 경우는 드라마에나 나올만큼 희박한가 봅니다. 이 책을 쓴 오영환 소방관도 산악구조대원으로 있는 2년간 6명을 구조했지만 그 들 중 단 한명도 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데... 왜 소방관이 되었을까요?

"소방관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린다.
감당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손 내밀어 주는 사람.
그 든든하던 뒷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내 삶도 충분히 가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믿음 하나로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

그는 구조 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산악구조대를 떠나, 최신식 응급 구조 장비를 갖추고 도심을 달려 가장 빠르게 환자에게 접근 할 수 있는 기동성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구급대원이 되었지만 첫 6개월 동안 마주한 12명의 심정지환자 중 누구도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살려내지 못했다는 말이 마음에 많이 걸렸습니다.
사람이 오고 가는게 구급대원이 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요. 그의 말대로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게 그들의 소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부디 바라기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했던 만큼 죄책감 같은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무함이나 허탈감 또한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걸 본다면.. 제가 이리 쉽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겠지요. 결코 익숙해 질 수 없을테니까요.

"그러나 나는 이제 이 숱한 절망 가운데서 희망을 본다. 희망을 생각한다. 앞으로도 수없이 무너져 내리겠지만, 나는 내 손끝에서 다시 뛰던 한 노인의 심장을 기억하기로 했다. 반드시 살리고 말겠다는 그 다짐을 간직하기로 했다."

이렇게 희망이 없어 보이는 일이지만 그들이 끊임없이 출동하고 계속해서 사람을 구하는 일을 관두지 않는 것은 한줄기 빛, 4.8%에 속한 사람들을 위해서 입니다. 꺼져가는 수많은 불씨 중 단 하나라도 살릴 수 있다면, 이를 위해 열길 불속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십니다. 소방관, 구급대원 모두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십니다. 헌데 몇몇 분들은 국가 공무원이니 날 위해 서비스하는건 당연하다 여기시는지, 온갖 허드렛일을 시키고, 문을 따라며 전화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부디 제발 열쇠는 열쇠공에게- 우리가 이러니 국가에서도 대접이 소홀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소방방재청은 해체되었고 국민안전처 산하로 편입되었습니다. 우리 목소리가 너무 작아 국회까진 들리지 않았나 봅니다. 전국에 배치되어 있는 소방관 99.7%가 17개 시도의 지방자치단체 소속입니다. 소방본부에 예산을 넉넉히 하는 지자체가 있을까요? 소방장비도 사비로 사야 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교대할 인원이 없어 과로에 시달리다 화재 현장에서 열사당하고, 1인 소방서가 있다니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을 받기 몇일 전 다음 메인에 뜬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60110231928471 40대 소방관 근무지서 목매 숨져...

최근 5년간 소방관 29명이 순직했고
직무상 스트레스로 최근 4년 동안 25명이 자살하는 조직,
직업 만족도 최하위 조직,
임용 5년 내 이직률이 20%인 조직,
국비지원율 3~4%인 대한민국 (OECD 평균 국비지원율 70%)

소방관 평균수명 58세

100세 시대에 58세라니 정말 심각한거 아닌가요? 심지어 순직 소방관 장례도 국가에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전 당연히 도와주는줄 알고 있었어요.;;) 언제나  묵묵히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이분들의 수고를 당연시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것부터 - 사소한 것부터 - 시작해서 조금씩 변화해 나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작게는 좁은 골목에 불법주차하는 것부터 고쳐나가면서 정부와 국회에 당당히 소리를 내는거죠. 우리가 우리 목소릴 내려면 좀 더 당당해져야겠지요. 우린 지키지도 않으면서 니들이 해라 그럼 우리도 싫잖아요~^^ 모든 사람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되려면 최전방에서 수고하시는 소방관, 경찰관 분들을 직분에 맞게 대우해드리는게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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