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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 | 7월30일까지부재중님을 위한 추천 상품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필사의 탐독 세속적 영화, 세속적 비평 진심의 탐닉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세계

 

나에게, 무엇을?

어떤 데이터가 입력되면, 어떤 데이터가 산출된다.
그 안에 내가 있다.
비끄러매려는 마음과 달리 이미 미끄러지고 있다.
나한테 알려준다.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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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제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7월
구판절판


삼촌이 머뭇거리더니 나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주문처럼, 나쁜 사람만 만나지 말라고, 누구에게도 붙잡히지 말라고,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중얼거렸다. 삼촌과 나 사이에 끼인 까만 비닐봉지에서 서걱서걱, 마음 구겨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삼촌의 옷에 배인 담배 냄새와 땀 냄새를 깊이 들이마시며 중얼거렸다.

걱정 마. 나는 아무에게도 붙잡히지 않아. 아무도 나를 붙잡지 않아. 왜냐면,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으니까.-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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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닿지 않는 아이
권하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열여덟 소년.  
지독히도 운나쁜 이 녀석의 고군분투가 나를 웃기고 울렸다.  

고통이 레몬즙처럼 녹아 내리는 무지개 너머 그 어딘가. 
귤봉지를 패대기치고 싶어도, 너무 가난하고 배고파서 그리 하지 못 하는 너도 가라. 

세상이 아름다운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답지 않냐고 묻는 노래는 무척 아름답다. 그냥 그걸로 됐다.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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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완벽한 하루
채민 글.그림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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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
악마 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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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가지. 
그 이외의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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