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8 세트 - 전8권 펭귄클래식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이번에 펭귄클래식코리아가 4부까지 출간한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8권은, 기존 2부 2권의 양장본을 구입한 독자를 당혹케했으리라 생각한다.

문학작품중에 완독의 어려움과 엄청난 분량, 그 두가지를 모두 갖춘 작품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라고 본다.

이창석님의 정음사본과 국일문화사본을 갖고 있지만, 민음사본과 펭귄판이 나왔을 때도 기쁜 마음에 다시 각각 구매를 했었다.

왜냐하면 프루스트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펭귄판은 각각 두권씩으로 분권치않고 두꺼운 양장본 한 권씩으로 출간되었기에 만족도가 컸다.

검은 표지의 세계문학전집을 다른 시리즈로도 중복 출판하는 펭귄클래식코리아가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의 양장본 출간을 이번에 중도 포기한 것은, 그렇기에 더욱 납득하기 힘들다.

새로운 형태로 출간 된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의 장정도 괜찮다는 생각은 들지만, 기존의 양장본을 구매한 입장에서는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는다 .

차후로 펭귄클래식코리아도 이번 일을 교훈삼아 중도에 판형을 교체하여 기존 본을 구매한 사람을 어이없게 만드는 일은 없도록하길 바란다.

프루스트의 이 작품이 두꺼운 양장본 몇 권으로만 출간 될 날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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