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 유목제국사 - 기원전 209~216 유목제국사
정재훈 지음 / 사계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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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역된 자치통감,사기,한서,삼국지에 기록된, 단 독자입장에서는 잘 정리가 않되는 흉노사를 본서를 통해 일목요연히 이해할 수있었다.

저자분이 독자를 위해 매우 자세하고 정성스럽게 지도들과 여타의 것을 작성했음을 느낀다.

묵특선우의 무례함에 대한 계포의 의견과 한 원제때 후응의 의견을 보면,결국 자신과 상대방의 능력을 냉정히 파악할 수있는 사람이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 수있다.

그런 안목이 결여된 사람들은 윤리적으로도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서슴치않고,국가와 국민에게 해를 끼치게 마련이다.
그러면서도 변명이 많다.

내용중에 왕망의 현실적이지 못한 정책에 대한 후대의 평가가 부정적이었다라고 기술되어있는데, 한서에 기록된 왕망은 그가 주장한 말만 볼 것같으면 세상에 그토록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능력도 도덕도 구비되지 못한 자가 정의와 올바름을 이용하는 것에,국민이 속는다면 국가와 국민에게는 불행만이 있을 뿐이다.

이 정도의 책은 무선본이 아니라 얼마전에 출간된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처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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