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자리 맨발체조
이영경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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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는 신생아때부터 꼭꼭 스트레칭을 시켜주고 있어요. 일명 쭉쭉이라고 하죠~
이럴때 쭉쭉이말고도 할 수있는 스트레칭이 많은데 막상 하려면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잠자리에서 하기좋은 체조를 모아놓은
예쁘고 재밌는 그림책
"이부자리 맨발체조" 를 읽어보았어요.

기지개- 뱅뱅이발목- 왔다발 갔다발- 발북발북- 엄지콩콩 - 쥐락펴락 - 부비부비 집게발 - 기역니은 뒤집기 - 다이아몬드 봉봉 - 회오리 문어발 - 안다리팡팡- 발뼉치기 - 족심치기 - 털어털어 - 뻗어있기

각 체조마다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발북발북은 오른발 왼발을 번갈아 가며 오르락 내리락, 발로 북을 치듯이 발북!

 

기역니은 뒤집기는 두 무릎을 세우고 같은 쪽으로 눕힐 때 무릎의 모양이 기역 니은이 되네요.

 

게다가 각 체조마다 단계별로 설명과 함께 그림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따라하기도 참 좋아요.

 

체조할 때 마다 책펴보며 따라하기 힘들다 싶은데 마침 이부자리 맨발체조를 순서대로 따라할 수 있게 포스터가 있어서 벽에 붙여두고 활용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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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 쉽고도 알차게 인도하는 예비부모와 왕초보 부모의 길잡이
김영희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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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확 끌렸던
끝끝내엄마 김영희 작가의
"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를 읽은 나의 소감은 동재가 8개월을 앞둔 지금 이책을 읽게 되어 참 다행이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책에 나온대로 내가 곧바로 변하는건 아니지만 자극제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작가가 첫 아이 아들 승우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를 다룬, 일화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서인지 다른 육아서와는 다르게 쉽게 빠져들고 빨리빨리 읽혔다.

 

스크랩했던 구절들을 중심으로 요약해보고 머리속에 담아 두어야겠다.

"아기도 한 인격체다. 단지 우리를 거쳐 이 세상에 왔을 뿐이다. 그 아이를 내 소유가 아닌 개체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아이를 한 인격체로 대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귀한 손님이나 친구처럼 대하면된다.

"부모가 자신의 편리를 핑계로 아이의 경험을 제한한다면 결국 아이에게 악영향이 간다"
예를들어 엄마가 편하다고 한창 기면서 무릎과 팔꿈치 등에 자극을 받아야 할 시기에 보행기만 태워두는 것 등

생후6개월이라도 사물 전체의 모습이 담겨있는 그림책을 보는 것은 좋은 자극제이다.
단편적인 그림들이 주를 이룬 유아용 그림책과 달리 복합적인 사물들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영유아기때 듣는 것이 정서 형성에 영향을 준다.
유아어를 사용하다보면 어느 시점부터 일상어로 말해야할지 모호해진다. 그런 상태가 이어지면 아이는 고급 언어 습득이 느리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동재에게 일상어를 사용해야겠다.

대개 부모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가르쳐야 할 시기를 간과한다는 점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워 생떼를 쓰고 고집을 부려도 무사 통과한다. 그러다 애가 훌쩍 커버린 후에는 아이에게 쩔쩔매고 훈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단, 아이의 어쩔 수 없는 잘못에 대해서는 부모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수용해줘야한다. 아이에게 있어 불가항력의 일로 죄책감을 느껴 위축되지 않게 한다.

아이의 성장은 부모의 진솔한 사랑에 비례한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한다.

나 역시 동재를 내 아이라는 이유로, 아직 의사표현을 못한다는 이유로 내 뜻대로 하려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자기주도적인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과는 약간 상반된 내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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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이자벨 심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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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깃털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고양이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깃털" 을 읽어보았어요.
 

고양이의 눈빛을 보니 깃털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찼는데요.
고양이는 왜
깃털을 좋아하는걸까요?


고양이가 모으고 있는 새의 깃털들을 한번 살펴볼게요.

 

아이들 그림책이지만
요즘은 제가 어렸을 때와 다르게
정말 세밀화 그림책이 많은 것 같아요.

제목이 깃털이라 그런지
깃털 부분이 정말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거위나 공작새 하면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거위의 깃털이 이렇게 새하얗고 보드라운지,
공작새의 깃털이 어쩜 저렇게 화려한지
아마 이 책 "깃털" 이 아니었다면 몰랐을거에요.
깃털만 떼어놓고 보니 각 깃털들의 특징이 눈에 더 쏘옥 들어오네요.


제가 조류에 좀 무지한걸까요??
진박새, 티티새, 어치, 꼬까울새 같은
평소에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새들도 있네요.

색감이나 그림이 예쁜 책이지만
또한 새의 생김새가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동재와 함께 보며
새의 특징들을 설명해주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새 하면 무슨 새가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말로 설명해주기 참 어려운데요,
이 책 "깃털" 이 있으면
어느 조류박사 못지 않게 새에 대해 잘 알려줄 수 있겠어요.

그래서 그런가요,
프랑스 LPO(1912년 창립된 새 보호, 생물 다양성 보호 단체)
추천도서에요.


 

아참, 그림책의 아를다움에 빠져 깜박할뻔 했네요.
고양이가 여러 새들을 따라 다니며
깃털을 모은 이유는?

바로
폭신폭신한 베개를 만들기 위해서였네요.
꿈꾸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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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교육의 힘 - 아빠만이 가르칠 수 있는 9가지 아이 인성
정옌팡 지음, 차혜정 옮김 / 지식너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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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맘카페에서 아빠 교육의 힘이란 책을 보고 서평단 신청을 할 때 이 책 꼭 읽어보고 싶다 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다.
나는 아빠는 아니지만,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9가지 인성이 이 책 속에 담겨있기 때문이었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에게 길러주고 싶은 9가지 인성
강인함, 자신감, 나눔, 이성, 독립, 관용, 책임, 감사, 습관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책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
나는야 초보맘이니까^^

각 차트마다 상황에 따른 작가의 견해와 함께 일화가 담겨 있어 술술 읽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모공부 코너가 있어서 읽다보니 이부분의 내용들을 많이 스크랩하게 되었다.
나중에 동재와 지내다 이런 상황을 접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싶은 내용이 많았다.

나는 9가지 인성 중에서도 나에게 특히 부족한 자신감 부분을 눈여겨보았다.
난 그렇지 못했기에 우리 동재는 날 닮지 않길 바라는 그런 바램이었던 것 같다.

"자녀가 어릴 때 부모는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고 성장 과정에서 생활의 이런저런 시련도 체험하게 해야한다.
부모의 과잉보호는 아이가 세상을 체험할 기회를 앗아가며, 새로운 사물을 접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자신감마저 빼앗는다."
며칠전부터 동재가 컨디션이 좋지 않고 조금 아프다. 일종의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담담히 바라보고 돌봐주어야 하는데 막상 그런 마음을 갖는게 쉽지 않음을 이번 기회에 느꼈다. 이왕이면 내 아이는 아프지않고 몸도 마음도 힘들지 않고 편하게 지내길 바라는 부모의 욕심땜에, 왜 아픈걸까 내가 뭘 잘못 먹인건가 자책하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웠다.
아직 내 품안에 있는 아기인데, 앞으로 크면서 사회로 나가면 더 아프거나 힘든 순간이 분명 동재에게도 생길텐데 그때마다 난 우산을 씌워주는 부모가 아닌 비를 같이 맞아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책의 뒷편에 적힌 문구를 보고
회사 일로 바쁜 남편에게도 꼭 읽어보라 하겠노라고 다짐해본다.
"아이에게 물질적인 풍요를 주는 아빠보다
아이를 가치있는 사람으로 길러주는 아빠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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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리가 보여요 - 제1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글로연 그림책 7
명수정 지음 / 글로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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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 신선해요.
"피아노 소리가 보! 여! 요!"

알고보니 피아노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 독자들이 피아노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에요.

건반이나 피아노 그림 부분에
손으로 만져보면 느낄 수 있도록 책의 표면이 가공편집되어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음악을 느낄 수도 있는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QR코드에 접속해서 바흐의 연주곡들을 들으며
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강은신 피아니스트의 연주인데요
피아노 특유의 맑은 음색에 바흐 음악의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무게감이 더해져
정말 행복하게 음악 감상을 하며 한장 한장을 천천히 넘겨보았어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가의 표현력이 참 와닿아요.
마치 피아노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들이 그림책 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차분하게 시작하는 변주곡 1번은 좀 절제된 그리고 에메랄드 빛깔의 물방울인데
반면에 변주곡 4번은 곡이 절정에 치달아 감정의 끝에 다다른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그림책 속의 알록달록한 물방울도 한페이지를 완전 뒤덮고 있네요.

글이 없는 그림책이란 걸
처음 접해보았는데 작가의 상상력에 독자인 저의 감성이 덧칠되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동재와 읽고싶어 신청했었는데
제가 임신했을때 클래식과 안친해서인지
바흐 음악을 듣더니 동재는 경직되네요.
하지만 그림책은 한장 한장 만져보고 뚫어져라 들여다보며 행복한 독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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