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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교육의 힘 - 아빠만이 가르칠 수 있는 9가지 아이 인성
정옌팡 지음, 차혜정 옮김 / 지식너머 / 2016년 1월
평점 :
도치맘카페에서 아빠 교육의 힘이란 책을 보고 서평단 신청을 할 때 이 책 꼭 읽어보고 싶다 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다.
나는 아빠는 아니지만,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9가지 인성이 이 책 속에 담겨있기 때문이었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에게 길러주고 싶은 9가지 인성
강인함, 자신감, 나눔, 이성, 독립, 관용, 책임, 감사, 습관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책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
나는야 초보맘이니까^^
각 차트마다 상황에 따른 작가의 견해와 함께 일화가 담겨 있어 술술 읽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모공부 코너가 있어서 읽다보니 이부분의 내용들을 많이 스크랩하게 되었다.
나중에 동재와 지내다 이런 상황을 접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싶은 내용이 많았다.
나는 9가지 인성 중에서도 나에게 특히 부족한 자신감 부분을 눈여겨보았다.
난 그렇지 못했기에 우리 동재는 날 닮지 않길 바라는 그런 바램이었던 것 같다.
"자녀가 어릴 때 부모는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고 성장 과정에서 생활의 이런저런 시련도 체험하게 해야한다.
부모의 과잉보호는 아이가 세상을 체험할 기회를 앗아가며, 새로운 사물을 접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자신감마저 빼앗는다."
며칠전부터 동재가 컨디션이 좋지 않고 조금 아프다. 일종의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담담히 바라보고 돌봐주어야 하는데 막상 그런 마음을 갖는게 쉽지 않음을 이번 기회에 느꼈다. 이왕이면 내 아이는 아프지않고 몸도 마음도 힘들지 않고 편하게 지내길 바라는 부모의 욕심땜에, 왜 아픈걸까 내가 뭘 잘못 먹인건가 자책하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웠다.
아직 내 품안에 있는 아기인데, 앞으로 크면서 사회로 나가면 더 아프거나 힘든 순간이 분명 동재에게도 생길텐데 그때마다 난 우산을 씌워주는 부모가 아닌 비를 같이 맞아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책의 뒷편에 적힌 문구를 보고
회사 일로 바쁜 남편에게도 꼭 읽어보라 하겠노라고 다짐해본다.
"아이에게 물질적인 풍요를 주는 아빠보다
아이를 가치있는 사람으로 길러주는 아빠가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