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바꼭질 반달 그림책
송현주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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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가 줄줄이 널어진 모습을 보니 왠지 여기 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어요.

 

흑백 그리고 그레이 톤의 그림책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단순하거나 칙칙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림들이 하나같이 다 깔끔하구요, 앙증맞아요.

한 페이지에 한 줄 정도, 글밥이 많지 않아 동재와 그림을 보면서 읽어보기에 딱 좋더라구요.
우리 동재는 숨바꼭질을 알까요?

 

"엉덩이는 말도 안 돼."
그림이 참 더할 것도 없이 뺄 것도 없이 딱 알맞게 이야기와 어울려요.

"엄마!
우리 아지
어디 숨었는지 알아?"
강아지가 어디 숨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저 쟁반 위에 놓인 수박사이로 누가 보고 있어요. 누굴까요?
거꾸로 숨느라 물구나무 서고 있는건 누구?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정말 사라진 줄 알았는데
연못에 풍덩 들어가 숨었었나봅니다.
"앗! 차가워!" 하며 후다닥 뛰어간 이건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발자국이 아마도 강아지의 집으로 향한것 같아요.
너무 귀엽게 바지를 물고 숨었어요.
바로 여기 있었네요.

 

동재에게 읽어주다가 어 이건 뭐지 하며 혼자 몇번이나 다시 읽어봣던 그림책
"꼭꼭 숨바꼭질"
글밥이 거의 없기에 오히려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무한히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다 읽고 책을 덮으며 다시 보니 제목도 반쯤 숨었어요. 숨바꼭질 책이라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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