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딸은 방과후 수업 중에서 컴퓨터 수업을 제일 좋아합니다. 컴퓨터 수업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흥미를 가지게 되어 다행입니다.
비버챌린지?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비버챌린지는 컴퓨터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와 정보과학 (Infirmatics)을 경험할 수 있는 전 시계인의 축제라고 합니다.
비버챌린지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는 컴퓨팅 사고를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처음 문제를 풀었을 때 사고력 수학 문제집에서 만나 본 문제처럼 느껴지는 문제들이었어요.
해마다 비버챌린지에 도전할 기회가 있네요.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회원가입과 참가 신청은 9~10월경에 있네요. 성적에 관계없이 도전하기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이수증이 발급되다고 하니 우리 딸도 꼭 도전해 봐야겠네요.

책은 초등학생용입니다. 초등학생은 3그룹으로 나누어 있어요. 먼저 그룹 1(초등 1~2학년) 문제부터 풀어봅니다. 첫 문제부터 재미있네요. 비버가 사진을 한 번 찍을 때마다 나비수가 절반씩 사라진다고 합니다. 2마리 남을 때까지 몇 번을 찍어야 하는지가 문제입니다. 정말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입니다. 단순한 계산 문제가 아닌 주어진 상황을 잘 이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는 문제들이 풀다 보니 아이가 머리를 쓰는 게 보이네요.
문제들은 이렇게 컴퓨팅 사고력에 기반한 논리적 이해로 접근해야 풀 수 있어요.
컴퓨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기에 초등학생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좋네요.

그룹 2 (초등 3~4학년) 문제는 확실히 수준이 높아진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미로 찾기가 아닌 규칙에 따라 이동해야 하는데 규칙은 언어적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풀 수 있어요. 엄마도 처음에 틀려서 딸이란 같이 풀었네요.
수수께끼 풀듯이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답니다.

정답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를 푸는 설명도 읽어야 하고 특히 문제 속의 정보과학을 읽어보면서 컴퓨팅 사고력과 정보(SW) 지식이 길러집니다.
엄마도 아이와 함께 머리를 쓰는 시간을 가져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