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강자가 되는 법 - 소설로 배우는 이기는 비즈니스 전략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임재덕 옮김 / 성안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실용서의 내용은 딱딱하다.  제3자가 잘 알지 못하는  정치, 경제, 문화, 의학을 포함한 난해한

분야가 대부분이고, 또 저자는 전문가라는 그 명함에 걸맞게 삼라만상 모든것에 대한 '정답'만

을 제시한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 "독자들은 과연 얼마만큼 활용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다다르면, 과연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자신있는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아마도 100

%는 무리더라도 10%만큼은 어찌어찌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이처럼 실용

서는 그 실용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그 딱딱함 때문에 일부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많은 저자들은 그러한 딱딱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나름 데로의 방법을 생각하여 내는데,

특히(경험상) '일본'은 그 방법에 대해서 가장 변천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것 같

은 느낌이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일본산 실용서' 를 접했다.    특히 그중 만화를 이용한 실용서, 캐릭터가

강의 하여주는 형식의 실용서, 그리고 이 책처럼 가상의 소설을 이용한 실용서들이 크게 기억

에 남는데, (어느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모르겠다.) 앞서 언급하였다 시피 이 책은 경영학에

대한 의미를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 책으로서, 읽는 이로 하여금 그 부담을 최대로 줄이

려고 노력한 모습이 드러난다.     

 

이 소설의 주제는 소위 기업이 살아남는 법이다.   어느 분야의 기업이라도, 또 그 기업이 아무

리 확고한 자본과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그 기업이 계속해서 살아남으리라는 법은 없

는 것이다.    실제로 소설속의 2개의 기업은 무섭게 성장하는'신성기업'의 기세에 눌려 생존의

기로에 놓인다.    새로운 기업' 간디넷 재팬'의 등장으로 인해서, 밸류하이사와 싱크프리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안정'이라는 요소를 잃은 것이다.    그렇기에 이제 두개의 회사는 생존

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    과연 회사는 강자에 맞서기 위해서 어떠한 길을 걸어

야 할까?  ​문득 마케팅, 사전공작, 구고조정 등등 여러가지가 떠오르지만, 이 책은 무언가 전

문적이면서도 다른 해답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마치 일본의 시마 시리즈를 생각하게 하는

기업스토리!  이는 그야말로 사장님을 위해서 만들어진 실용서와 일반인을 위한 소설 두마리

토끼를 잡아낸 것과 같은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