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철학하다!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은 '철학'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무감각하다고 생각하는 경양이 있다.

수학을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인생을 을 살면서 더하기 빼기만 알면 되지!!' 같은

개념이라고 할까?  사실 인생을 살면서, 데카르트를 모르면 어떻고, 플라톤을 모르면 또 어떠랴!! 

 

그러나 그러나 그들이 정리한 수많은 '철학적 개념'은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생활 깊숙히 자리매김했다.

어머니들이 '아는 것이 힘이요 공부해서 남주냐?'는 정의를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것도 알고보면

프랜시스 베이컨의 '귀납법'을 그 근거로 하는 철학사상이고, 현대사회의 가치관에 매달리기보다

오늘날의 즐거움에 충실한 삶을 살아 가자는 철학은 디오게네스의 '견유학파'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신은 없다'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자연은 위대하며 끝없는 생명력을 보호해야한다.'

'우리는 어디서 오고 어디로가는가?'하는 수많은 신념과 개념들, 사람이 살면서 대화를하면서, 입에

오르내리던 명던들과 심심할때 한번씩 생각했던 수많은 궁금증들...  그렇게 우리는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이 정리한 '개념의 심오함'은 몰라도 그들이 추구했던 수많은 개념들은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철학적 개념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생활의 척도로 삼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알고 있는거, 어렴풋이 아는 것보다는 획실하게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가?  느닷없이 학구열이 밀려와 두꺼운 철학서를 사서

들여다보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결국에는 그 책을 베고 잠이 들고만 나를 발견한 기억은 없는가?

소크라테스가 '너자신을 알라' 라고 했건만.. 정작 철학 앞에서 고양이앞 쥐새끼마냥 얌전하고

작아진  '나 자신'을 발견한 적은 없는가? 

 

철학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때, 쉽고 이해하기 빠른 철학서가 필요할때, 고전철학과 현대철학을

다룬 밸런스 있는 철학서가 필요할때!!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좋은 서적이 될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는 어려운 철학을 이해시키기 보다, 일생생활에 그 철학이 어떻게 쓰이고,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궁금증과 고뇌를 선사하는지를 경험하게 하는데 글쓰기의 중점을 두었다.

게다가 귀여운 케릭터를 이용한 '예'는 이해하기 쉬을 뿐더러, 내용의 전부를 담아내, 철학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지인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외우고, 지식을 정립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생각하지 않는 문화'에 대해서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우리들에게 생각하고, 상념을 품을 시간을 앗아갔다.

 

노동은 노예에게, 상업은 노예장사꾼에게 맡겨 '할 일 없는 그리스 시민들이 철학의 개념을 만들었고,

중세시대 종교계의 끝없는  억압에 반발한 사람들이 르네상스(인간의 존엄에 대한 재발견)

시대를 열었으며, 19세기 자본주의의 무분별한 폭주가, 국가가 사람다운 삶을 보장하는 '복지'의

개념을 완성시켰듯 우리는 정의와 더 나은 자아의 발전을 위해서 '생각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

학문적 철학은 생각하는 철학의 행위를 위한 밑거름에 불과하고, 더 넓은 우주를 향하게 할 우주선의

보조로켓에 해당 할 것이다.  우리들은 가치관과 존엄을 지닌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생각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그날' 우리들은 지도자나 타인의 철학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짐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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