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숲이 현대의 인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등에 대하여 비단 그 중요성에 긍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오늘날에는 막연한 환경보호의 노력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온 재해(이상기후를 포함한)들을 예방하기 위한 수 많은 제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결국 숲은 그 현대에 걸맞는 활용성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품은 장소로서 가치가 높아졌다.
물론! 인류는 오래도록 숲을 활용해왔다. 특히(전통적으로) 벌목과 개간을 통하여 자원을 얻음으로서,이에 인류는 자연생태계를 크게 변화시킴으로서 성장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오늘날 숲을 활용한다는 것은 그 전통적 방법을 벗어난 '공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때 책은 그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드러내기 이전에 그 숲이 어떠한 형성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는가? 하는 고유의 역사를 다룬다. 그렇기에 책은 숲을 활용하는 인류를 위한 역사가 아닌, 오롯이 생태계를 이루어 인간과 접점이 생기기까지의 숲(자연) 그 자체의 성장에 집중한 내용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