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윌리엄 해즐릿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평론가이자 에세이스트로,
로맨티시즘의 한복판에서
현실을 똑바로 바라본 사람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때가 있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일은
어느 순간의 공감에서 시작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관계는 변하고
결국 남는 건 미묘한 서운함이나
지나간 감정의 잔재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곤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인간의 본질과 관계의
허상에 대해 냉정하고도 날카롭게 이야기한다.


책 초반에서 해즐릿은 우정이
가지는 한계를 직시한다.
서로에게서 보고 싶은 모습만 보다가,
시간이 지나면 진짜 모습이 드러나고
결국 멀어지는 과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가까움이 깊어질수록 판단력이 흐려지고,
편견과 이해관계가 그 자리를 파고드는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겪는 일인지 떠올리게 만든다.


또 인상 깊었던 문장은
“인간의 삶이 얼마나 하찮고 쉽게 부서질 수 있는지 자주 잊는다”는 대목이다.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오늘을 소비한다.
죽음과 유한성에 대해 이야기하면 주저하게 되지만, 사실 그 사실을 잊는 순간 삶의 실체도 놓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BC 호텔: 노래하는 영어 동시 - 미국 어린이들이 매일 읽는 동시집
마리 앤 호버맨 지음, 말라 프레이지 그림, 한지원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한 장, 노래처럼 읽는 영어동시집

어릴 적 곤충에 푹 빠져 살던
작가 메리 앤 호버맨
그녀는 60년에 걸쳐 써온 수많은 시 중,
곤충과 동물에 관한 작품들을 엮어
"ABC 호텔"이라는 영어 동시집을 만들었어요.




단어로 노는 시인의 세계

호버맨은
“시를 쓰는 일은 단어 노동이 아니라 단어 놀이”
라고 말했어요.
그녀에게 글쓰기는 숙제가 아닌 놀이였습니다.
산책 중에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단어를 굴려보며
퍼즐을 맞추듯 새로운 운율을 찾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시는 마치 리듬감 넘치는
영어 게임 같아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발음을 익히고,
어른들도 흥얼거리며 따라 읽게 되죠.



📖 학습이 아닌 ‘경험’으로 만나는 영어

영어를 ‘공부’로만 접근하면 금세 부담이 되죠.
하지만 이 책은 영어를 듣고
말하는 즐거운 경험으로 바꿔줍니다.
하루 한 장씩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영어의 리듬과 억양에 귀가 트입니다.

책 뒤에는 한국어 번역도 함께 실려 있어,
내용을 이해하고 영어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 소리와 그림으로 함께 즐기는 영어 시

메리 앤 호버맨의 시는 음악처럼 읽히는
문장들로 가득합니다.
아이에게 직접 읽어주어도 좋고,
오디오북으로 들려줘도 훌륭해요.
책 속의 따뜻한 그림은
시 속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되살려주죠.

읽다 보면 마치 퍼즐 조각처럼
단어들이 맞물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그동안 만나온 단어 친구들을
다시 소환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 영어를 사랑하게 만드는 첫 영어책

이 책은 단순한 영어 학습서가 아니라,
영어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문학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매일 아침, 짧은 시 한 편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리듬감 있는 영어가 귀에 남고,
단어가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혹은 혼자 조용히 읽어도 좋은
하루 한 장 영어동시 습관, 지금 시작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 스테이 : 길 잃은 동물이 쉬어 가는 곳 아르볼 생각나무
강지혜 지음, 슷카이 그림 / 아르볼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엔 단순히 “동물 이야기겠지” 싶었는데,
책을 덮고 나서는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이 책은 길을 잃은 동물들을 위한 휴식처
‘봄 스테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시작돼요.
힘든 시간을 보낸 동물들이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도 하구요)

이 책에는 고양이, 햄스터, 거북이, 고슴도치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동물이 가진 특성과 성격, 그리고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며
동물의 습성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읽자마자 왕 시리즈 3
이희순 지음, 원혜진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벗스쿨 에서 나온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책을 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꺼에요.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역사속 인물과 배경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노래를 듣다보면 장면들이 그려진다고
아이가 말하네요.


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 역사속 인물들을
소개하는 책
왕과 장군,학자와 예술가, 종교인과 독립운동가까지
나라와 백성들을 위했던 사람들과
그 빛나는 노력을 만나볼수 있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성을 주운 아이 노란돼지 창작동화
김수빈 지음, 윤봉선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매사에 자기중심적이던
‘하윤이’가 우연히 목성을 닮은 신비한 구슬을 줍고,
‘목성 관리자 토비’를 만나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는 이야기예요.

🍃처음의 하윤이는 양치질도 귀찮아하고,
치과에선 도망가고, 급식 시간엔 새치기까지 하는 아이예요. 축구를 할 땐 팀워크보다 개인 실력만 뽐내려 하지요.
하지만 목성 여행을 통해 그는 자신과
똑같이 이기적인 ‘토비들’을 보며 깨닫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친구였을까?”



🍃목성에서의 경험은 하윤이에게 거울이 됩니다.
새치기하는 토비, 배려심 없는 토비,
규칙을 지키지 않는 토비를 보며
그는 점점 자신을 돌아보고, 결국 진짜 소중한 곳이 친구·가족·선생님이 있는 지구임을 느낍니다.
“진짜 소중한 곳은 함께 웃고 떠들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바로 여기, 지구.”
이 문장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책 속으로



🍃우린 서로 도우면서 재밌게 축구하는걸
좋아해, 근데 너는 혼자 잘난 척하고,패스도 안하고,팀워크도 무시했잖아.
그럴거면 혼자 축구해 56

🍃이는 점점 더 아프고, 우랑우탄들은 나를 끼워주지도 않고말야,
축구만 잘하면 뭐 해? 그렇게 배려심도 없는데.
다른 토비는 차례도 지키지 않고 새치기까지
했다니까,
정말 다들 너무하지 않아?65
(지토 너랑 똑같지 않아?)

🍃진짜 소중한 곳은 함께 웃고 떠들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가족이 있는 바로 여기,
지구라는 것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