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26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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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뭔가를 시작하면 진득하게 하시는 편인가요?
전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하루>를 몇 년 째 독서달력에 구멍 하나 없이 쭉 이어오는 걸 보시고 전 뭐든 끈기있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의 실상은 뭔가 시작했다가 찔금하고 말아 끝까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예를 들면 운동이라던지 필사라던지 읽다 만 책이 쌓여 있다던지... 뭐 그런 것들 말이죠
이런 저의 모습과 닮아 있는 친구를 만났어요. 누구냐구요?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의 다음 주자 '때밀이 장갑' 이예요!


🏷
태권도가 갈 시간인데 게임기를 붙잡고 있는 때밀이 장갑. 엄마가 태권도 갈 시간이라고 알려주지만 이젠 하고 싶지 않다며 가지 않겠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다 만 것들이 줄넘기, 피아노, 바이올린에 수영, 미술과 바둑까지 줄줄이 이어집니다. 시작하고 조금 하다 재미없다는 이유로 멈추는 때밀이 장갑!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거기다 친구 야구 장갑의 소중한 홈런 볼까지 연못에 빠뜨리고만 때밀이 장갑!
뭐든 끝까지 못하는 때밀이 장갑이 야구 장갑의 홈런 볼은 찾아줄 수 있을까요?

.
세상엔 재밌어 보이는게 참 많습니다. 이것도 궁금하고 저것도 궁금하고. 여러가지 일들에 흥미를 갖고 시작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시작도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그치만 시작만하고 끝이라면?
음...그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계속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죠. 하다보면 순간도 있고 힘든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견디고 이겨낸 경험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경험이 쌓여 끈기의 근육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뭔가를 시작하고 끝까지 해보는 경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때밀이 장갑처럼 재미없다고 중간에 포기한다면, 때밀이 장갑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장갑 초등학교 친구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과 꼭 닮아 있을 때가 많아 더 깊이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거든요.
다음엔 어떤 장갑 친구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벌써부터 너무나 기대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끝까지해보자때밀이장갑 #유설화그림책 #책읽는곰 #장갑초등학교시리즈 #포기 #끈기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추천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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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 학년 발표 듣겠습니다 ㅣ 바람 그림책문고 10
신순재 지음, 이수영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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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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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어린 시절의 저는 발표 시간에 절대 손을 들지 않는 아이였어요. 누구 앞에서 말을 한다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었죠. 선생님께서 "누가 말해 볼까~"하는 순간 목은 거북이처럼 쏙 들어가고 최대한 선생님 눈에 들지 않기 위해 앞친구 뒤에 숨으려 노력했어요. 그래도 다 보인다는 걸 이젠 알지만 그땐 어떻게든 숨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발표 대장 시원이는 신기한 존재예요. 빛의 속도로 손을 들고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발표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손을 빨리 들고 큰 목소리로 말하는게 발표의 전부일까요?

📖
"저는 물음표, 느낌표, 마침표까지 끝내주게 잘 듣는 일 학년이 되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

발표 대장의 자리를 빼앗길 수 없어 선생님의 질문이 시작되면 후다닥 손을 들어 대답하는 시원이. 그런데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하다보니 발표 대장이 아니라 엉뚱 발표 대장이 되어버렸어요. 엉뚱 발표 대장은 싫은데...
어떻게 하면 '엉뚱'을 뗄 수 있을까요?

.
요즘 교실에서 뭔가 질문을 하면 후다닥 손을 들고 답을 하는 친구들이 꽤 많아요. 어쩜 저렇게 다들 용기가 있을까 싶어 대견하면서도 마음 한 켠엔 '듣는 것도 잘 하면 좋을텐데.'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하고 싶은 말도 해야 하는 말도 잘 하는데 '듣기'를 잘 못하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모두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 말하는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누군가의 말에 귀를 쫑긋 기울이고 잘 듣는 것.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하기의 기본 중에 기본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 기본을 지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대화를 하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잘 들어야 하는데 대화 도중 핸드폰을 하느라 놓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느라 놓치고 하다보면 잘 듣는 사람은 몇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수다쟁이 기질이 다분한 1인이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다다다 하다보면 오디오가 물려 다른 사람의 말은 뒷전일 때가 많았기에 반성하게 됩니다. 책을 보며 잘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습니다.

발표를 하기 전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발표하는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끝내주게 잘 듣는 사람이 되기. 잘 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니 우리 잊지 말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진짜일학년발표듣겠습니다 #진짜일학년 #신순재 #이수영 #천개의바람 #발표 #듣기 #경청 #학교생활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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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실패 도감 - 위인들의 실패와 성공담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ㅣ 쉽게 읽고 보는 도감
정상영 지음,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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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오늘의책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실패 도감 / 정상영 글 •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실패, 끝이 아닌 시작의 이름!
<위대한 실패 도감>

'실패'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뭔가 다 끝난 것 같고, 패배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생 안에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그 실패가 맘에 들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마음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나처럼 실패를 떠올리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실패가 꼭 나쁜 걸까?
아이들을 키우며 실패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에게 다시 하면 된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실패가 더 멋진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걸 함께 경험하며 배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패'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영역의 문제이다.

그런 나의 마음 속 불안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인생의 역경과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덕분에 실패를 위대함으로 완성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글과 만화의 적절한 조합과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정말? 이 사람이 이랬다고?'
'세상에! 정말 대단하네!!'
하는 생각들이 이어지며 우리가 삶 안에서 하는 실패들이 떠오른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마주하게 될지도 모를 위대한 실패의 미래를 떠올려본다.
그래! 실패가 꼭 나쁜 건 아니지!
그럼 그럼~!! 다시금 마음 안에 잠들어있던 용기를 불태우게 된다.

실패가 두렵다면,
그로 인해 주춤거리고 있다면,
위대한 성공을 이룬 40명의 위인들의 실패담을 만나 보시길! 그들의 빛나는 성공 뒤엔 성공만큼이나 빛나는 실패들과 노력이 있었으니!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위대한실패도감 #정상영 #신응섭 #실패 #성공 #업적 #책소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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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널 사랑한 덕분에 - 자기돌봄 IN 그림책 ㅣ IN 그림책
조은주 지음 / 생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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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감사합니다
#오늘의책

그림책, 널 사랑한 덕분에 / 조은주 지음 / 생애

그림책과 함께 나를 돌보고 돌아보는 시간.
<그림책, 널 사랑한 덕분에>


그림책과 사랑에 빠진지 12년차에 들어섰다. 첫째를 낳고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때에 더이상 집에 있고 싶지 않아 아직 걷기도 못하는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의 어린이실을 찾았다. 그리고 서가 사이를 돌아다니는 아이 뒤를 따라다니다 그림책을 만났다. 아이가 빼놓은 그림책들을 정리하다
'이렇게 그림이 예쁜 책이 있다니.' 감탄하며 펼쳐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다 한 권 두 권 빌려오게 됐고 아이에게 읽어주며 내가 더 빠져들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그림책과의 인연은 도서관 봉사로 나를 이끌더니 그림책 강사로 활동가는 지금의 나로 이어졌다. '그림책, 널 사랑한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림책을 통해 나를 들여다 보고 나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그 안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기에 책장을 넘길수록 그림책과 7년 째 연애중인 작가님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
아직 보지 못한 책들은 궁금함에 체크를 하고 봤던 책들은 작가님의 시선과 나의 시선을 잘 버무려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펼쳐보게 됐다. 그림책을 함께 보고 나누는 마음으로 한 권 한 권의 이야기를 따라 걸었다.

매일 그림책으로 하루를 열면서 그 안에서 나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 매일을 그렇게 시작하는게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듦보다는 나를 돌보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기에 앞으로도 쭈욱 이어가고 싶다. 그렇게 나를 돌보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그림책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로써 작가님이 앞으로 만들어갈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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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나 불안이 있지만,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비판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는 것이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다. (p.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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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듣지 못한 말을 그림책이 대신해 줄 때가 많다. 그림책은 그림 한 장, 글 한 줄로도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매력적인 매체다.
(p.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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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내면 아이를 안아주고 자신의 열정을 알아주는 사람은 자기 돌봄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 돌봄을 하는 사람은 타인 돌봄도 잘할 수 밖에 없다. (p.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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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준 것은 우리가 자주 잊고 사는 '본질'에 대한 깨달음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갈 이유는 충분해진다.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기억하자. 나는,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사람이다. (p.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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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을 걷고 있다. 이 책은 묵묵히, 뚜벅뚜벅 걷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어떤 마음과 태도로 걸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p. 119)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그림책널사랑한덕분에 #조은주 #도서출판생애 #그림책 #에세이 #책소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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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밍아웃
김날 지음 / 오늘산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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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클럽러블리비블리
#오늘의책

이밍아웃 / 김날 에세이 / 오늘산책

이혼 후 다시 써내려간 연애의 기록
<이밍아웃>

제목에서부터 궁금했다.
'이밍아웃'이라는게 대체 뭘까...
그리고 제목 옆의 작은 소제목을 보고 알았다.
아...이혼을 이야기하는 거구나.
결혼과 이혼은 멀고 먼 정반대의 이야기같지만 어쩌면 그 무엇보다 가까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결혼이라는 전제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이혼은 없는거니까.

남편과 결혼을 한지 올해로 16년차에 접어들었다. 평탄한 인생이라고만 할 수 없는 삶을 살았고 남들은 겪어보지도 겪어보고 싶지도 않은 일도 많이 겪어봤지만 남편과는 나름 평탄하게 잘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투닥거림은 있지만 큰 다툼없이 시시껄렁한 농담도 주고 받고 서로의 하루를 묻기도 하며 별다를 것 없이. 그런데 책을 보다 생각하게 됐다.
이런 매일이 정말 특별할게 없는 걸까?
어쩌면 평범한 행복 안에서 살고 있는 지금이 그 무엇보다 특별한게 아닐까?

예전에 지인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난 지금의 생활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그런 나의 대답에 남편에게 불만이 없냐고, 남편이 평소에 어떠냐고 묻기에 일상적인 우리의 매일을 들려줬다. 그런 말들을 하며 그렇게 함께하는 남편이 고맙다는 말로 마무리짓는데 그 분이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봤는데, 사랑을 하는 건 상대방의 불편함을 어떻게 줄여줄까 생각하며 행동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랑 남편분의 모습이 딱 그거 같아요."
책을 보는데 그때 나누던 대화가 떠올랐다. 그리고 책을 보는 내내 남편을 자세히 관찰했다.
내가 설거지를 하면 조용히 빨래를 널고 내가 수업을 가는 날엔 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밥을 해놓고 아플 땐 아이들 뒷정리를 도맡아하며 나를 먼저 잠자리에 들여보내주는 것.
이런 남편의 행동들이 우리의 관계를 평온하게 이어지게 해주는 것들이였구나. 남편에게도 분명 그런 것들이 있겠지. 서로 이렇게 하는 과정 안에서 우린 온기를 느끼고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고 있는 거겠지.
남편의 웃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이 남자와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는 거겠지.

우리의 이 여정 속에 언제나 즐겁고 웃을 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상처 하나없이 행복으로 가득하진 않겠지만, 그 끝에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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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많다는 뜻의 다정. 그 말이 단순히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말의 참뜻은 어쩌면 배우자 혹은 연인의 눈과 귀와 입이 되고 또 팔다리가 되어, 대신 말하고 듣고 움직이는 것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었다면, 아니 서로 흉내라도 내보려고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p.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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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한 발자국 먼저 달려 나간다고 해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게 아니었는데. 조금 삐걱거리고 부족하더라도 서로를 기다리고 격려하며 발을 맞추어 걷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는데. 그 단순한 진실을 깨닫는 데 나는 지난 결혼 생활 전부를 수업료로 치러야 했다. (p. 192)

#이밍아웃 #김날에세이 #오늘산책 #책추천 #에세이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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