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일 학년 발표 듣겠습니다 바람 그림책문고 10
신순재 지음, 이수영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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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어린 시절의 저는 발표 시간에 절대 손을 들지 않는 아이였어요. 누구 앞에서 말을 한다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었죠. 선생님께서 "누가 말해 볼까~"하는 순간 목은 거북이처럼 쏙 들어가고 최대한 선생님 눈에 들지 않기 위해 앞친구 뒤에 숨으려 노력했어요. 그래도 다 보인다는 걸 이젠 알지만 그땐 어떻게든 숨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발표 대장 시원이는 신기한 존재예요. 빛의 속도로 손을 들고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발표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손을 빨리 들고 큰 목소리로 말하는게 발표의 전부일까요?

📖
"저는 물음표, 느낌표, 마침표까지 끝내주게 잘 듣는 일 학년이 되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

발표 대장의 자리를 빼앗길 수 없어 선생님의 질문이 시작되면 후다닥 손을 들어 대답하는 시원이. 그런데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하다보니 발표 대장이 아니라 엉뚱 발표 대장이 되어버렸어요. 엉뚱 발표 대장은 싫은데...
어떻게 하면 '엉뚱'을 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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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실에서 뭔가 질문을 하면 후다닥 손을 들고 답을 하는 친구들이 꽤 많아요. 어쩜 저렇게 다들 용기가 있을까 싶어 대견하면서도 마음 한 켠엔 '듣는 것도 잘 하면 좋을텐데.'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하고 싶은 말도 해야 하는 말도 잘 하는데 '듣기'를 잘 못하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모두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 말하는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누군가의 말에 귀를 쫑긋 기울이고 잘 듣는 것.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하기의 기본 중에 기본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 기본을 지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대화를 하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잘 들어야 하는데 대화 도중 핸드폰을 하느라 놓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느라 놓치고 하다보면 잘 듣는 사람은 몇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수다쟁이 기질이 다분한 1인이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다다다 하다보면 오디오가 물려 다른 사람의 말은 뒷전일 때가 많았기에 반성하게 됩니다. 책을 보며 잘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습니다.

발표를 하기 전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발표하는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끝내주게 잘 듣는 사람이 되기. 잘 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니 우리 잊지 말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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