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루와 늑대 아빠 2 : 이제 잘 시간이야! 필루와 늑대 아빠 2
알렉산드라 가리발 지음, 마리안 빌코크 그림, 이세진 옮김 / 을파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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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야해~얼른 얼른!
<필루와 늑대 아빠 2. 이제 잘 시간이야!>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
우리는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지만 이 둘은 가족이다.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이 된 필루와 늑대 아빠.
그 모습에 왜이리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면지의 필루와 늑대 아빠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 아이들과 나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거실의 탁자 위에 놓인 <멋진 아빠가 되는 법>책을 보는데 매일 육아서를 보며 고민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초보 아빠와 필루의 육아 이야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
이제 잘 시간이에요.
늑대 아빠가 아기 토끼 필루를
침대에 눕혔어요.
"잘 자라, 우리 필루."
필루의 볼에 쪽 뽀뽀를 한 늑대 아빠는
불을 끄고 거실로 나갔어요.

늑대 아빠는 아주 피곤했어요.
오늘 일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읽고 싶은 책을 고른
늑대 아빠가 쇼파에 앉아
편안하게 등을 막 기댔는데......
-본문 중에서-

.
저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다 안다.
아이를 키운 부모라면 누구나 겪어 본 일이 아닐까 싶다.

육퇴 후 맛보는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나도 매일 육퇴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 시간에 아이가 계속 나를 부른다면?
처음엔 "그래그래~" 하겠지만 계속 계속 부른다면 점점 혈압이 오르다가 나중엔 "얼른 안자고 뭐해~!!!!"가 될 것이다.

육아를 하다보면 힘들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순간들이 정말 많다. 나는 다른건 다 견딜만 했는데 하루 중에 나만의 시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잘 때도 아이들과 함께 자다보니 24시간 중에 온전한 나의 시간은 하루에 10분이 채 안될 때도 많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나에게 행복이다. 아이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몰랐을 행복을 아이를 키우며 알게 됐다.

아기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의 육아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보면서 공감하며 미소지을 것이다.
앞으로 수많은 육아의 산을 넘어야 할 늑대 아빠를 응원하고 싶다.
늑대 아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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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5 : 자본주의의 역습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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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의 지대넓얕 5. 자본주의의 역습>

지적인 사람이고 싶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조금 대화를 나누다보면 나의 얄팍한 지식이 탈로나고 만다. 깊고 깊은 지식을 바란 것도 아닌데 말이다.
넓고 얕은 지식.
내가 원하는게 딱 이거다.
두루두루 어느정도 기본적인 얕은 지식을 아는 것 말이다.

300만부 판매된 인문학 베스트셀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어린이버전인 <채사장의 지대넓얕>시리즈.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는 여러 피드를 통해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됐다. 책을 보고 나니 왜 어린이 인문학 교양만화 1위인지 알겠다.
이런 책은 1위 해야지~! 암~!!!

1권부터 3권까지는 인류의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5권은 4권에 이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거대 자본을 가진 경쟁 업체에 밀린 알파의 커피 하우스.
세금을 강화하고 복지정책을 내세우는 정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며 시장은 다시 호황을 누리지만 정부의 지나친 규제는 또 다른 위기를 낳고 마는데······.
과연 자본주의는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뒷표지에서-

.
경제.
경제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으로써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온다.
용어들은 왜이리도 어려운지.
뉴스를 봐도 도대체가 다 뭔소린지 모르겠다. 나도 이렇게 어려운 경제에 대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줘야할까?
난 자신없다. 나도 모르는데 뭘 어떻게 알려준단 말인가.
그런데 반갑고도 기특한 책을 만났다.
바로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
4권과 5권에선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야기를 통해 경제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채사장의 핵심노트'로 포인트를 놓치지 않게 짚어주고, '마스터의 보고서'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재밌는 게임으로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체크하고 넘어가도록 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용어는 카페 사장들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풀어내서 책을 보며 나도 많이 배웠다. 책을 덮으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나에게 종알종알 말하는 첫째를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책을 재밌게 보고 즐기며 학습까지 할 수 있다니👍
<세금 내는 아이들>의 옥효진 선생님이 추천하신 책이라니 더더 믿음이 간다.

얕지만 얄팍한건 아닌, 충분히 지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지식을 우리에게 전하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
앞으로도 새로운 시리즈가 쭉쭉쭉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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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포치 호텔 - 헬러포르스트 1권 : 방울양배추 살인 사건 미스터리 판타스틱 리딩
릭 페터르스 지음, 페데리코 판 룬터 그림, 유동익 외 옮김 / 아울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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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호치포치 호텔!"
<호치포치 호텔 1. 방울 양배추 살인 사건 미스터리>

표지의 그림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동화책을 만났다.
2021년 네덜란드 아동 심사위원단 선정 도서인
<호치포치 호텔>
아동 심사위원단에서 뽑은 책이란 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이야기?!
아이들 솔직해서 재미없으면 절대 안뽑았을텐데 아동 심사위원단에서 뽑았다니, 얼마나 재밌다는 거지?
우와~!!


📖
웰컴 투 호치포치 호텔!
호치포치 호텔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정말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거든요! 죽은 사람에게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고 싶나요? 유령과 어떻게 전화하는지 궁금한가요? 양치질을 돕는 쥐에 대해 알고 싶나요? 그렇다면 꼭 호치포치 호텔로 오세요.
제 이름은 프란시스, 호치포치 호텔의 종업원 입니다. 저는 손님들을 맞고 여행 가방을 옮기고 살인 사건을 해결하지요. 그럼, 방으로 안내해 드릴께요!
-뒷표지에서-

.
이런 장르는 정말 처음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삽화와 어린이 동화책에서 만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파격적인 이야기가 만났다.
무서운데 재밌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뭔가 유쾌한 분위기가 풍겨온다.
엥?!!!!!!
이런 조합을 동화책에서 만나다니!
대뜸 '237호실에서 발견된 시체' 라고 시작하는 것부터도 파격적이다.
시작부터 이렇다고?
보통 시체는 사건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발견되야 하는거 아닌가?!
정말 시작부터 신박하다.

호치포치 호텔 종업원 프란시스,
수년째 호치포치 호텔에 살고 있는 마크와 마르셀리나, 호치포치 호텔 안내 직원 마담 더 히어, 호텔 사장님 미시스 플로레인 등등 등장인물이 한 명씩 추가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된다.
이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모두 이 책에 나온다니.
이 책 정말 뭐지?
'범인이 누굴까?' 생각하며 책을 보다 마지막 반전엔 정말 깜짝 놀랐다.
이 사람이 범인이라고?
우와...이런 반전이.
호러, 미스터리, 코미디의 조합.
안어울릴 것 같았는데 책을 덮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이 조합 꿀조합이네!


각각의 설정과 '헬러포르스트'라는 마을에 하나 뿐인 호텔 '호치포치 호텔'라는 설정은 뭔가 기묘하게 잘 어울리고 하나의 완벽한 세계관을 만들어낸다.
이 세계관에 빠져들어 마을의 지도를 보고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어딘가에 헬러포르스트가 있을 것만 같다.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된다.

호러 코미디라는 장르와 독특한 삽화,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우리를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만점의
<호치포치 호텔>

겁많은 첫째는 책을 보며
"엄마, 무서운데 멈출 수가 없어. 재밌어~2권은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언제 나올까?" 라고 말하며 책에 빠져들었다.

기묘한 매력에 같이 빠질 준비 되셨나요?
그렇다면 이리오세요!
웰컴 투 호치포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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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 할머니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6
조아름 지음 / 북극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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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나의 이야기
<영춘 할머니>

그림책의 색감이 오래 전 기억 속 추억과 닮아있다.
색감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다니.
이런게 그림책의 힘인가보다.

-
겨울이면 할머니는 목도리를 떴어요.
장갑이나 모자를 뜨기도 했어요.
내 곁에는 늘 할머니가 있었어요.
-본문 중에서-

.
할머니와 '나'는 짝꿍이다.
단짝 친구가 되어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단짝 친구였던 할머니와 점점 멀어지고 이별하는 순간을 덤덤하게 그려내 더 뭉클하게 다가온다.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방학을 떠올리면 늘 할머니가 떠오른다. 방학이 되면 늘 할머니 집에 놀러갔었다. 할머니가 사촌 동생을 봐주고 계실 땐 사촌 동생네 집으로 놀러갔었다.
할머니 집에 놀러가면 늘 후라이드 치킨을 사주셨다. 할머니는 시장에 가서 붕어빵 봉투 같은 곳에 담아주는 갓 튀긴 따끈한 후라이드 치킨을 사오셨다. 그럼 우린 바닥에 신문지를 쫘악 깔고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먹었다. 그때 먹었던 후라이드 치킨은 그 어떤 것보다도 꿀맛이였다.
여름이면 옥상에 올라가 빨간 다라이에 물을 받아 물놀이를 하고 평상에 앉아 수박을 먹었다.
할머니 집에서 놀았던 그때의 추억은 지금도 종종 꺼내보는 즐거운 기억들이다.

모두 할머니가 계셨기에 가능했던 추억들.
힘든 순간에 힘이 되어주는 감사한 기억들이다.
지금은 내가 결혼을 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할머니를 자주 뵙지 못하지만 할머니 집은 언제가도 정겹고 따스하다.
가끔 아이들과 할머니 댁에 가면 어찌나 반갑게 맞이해주시는지.
그런 할머니가 계셔서,
할머니의 손주라서 참 좋다.

언젠가 할머니와 이별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겠지?
그때 다가올 슬픔은 감히 가늠되지 않는다. 그 슬픔을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함께한 추억이 있기에 우리의 마음 속엔 언제나 할머니가 계실 것이다.
내일은 할머니께 전화 한 통 해야겠다.

+
소중한 사람에게 남겨주고 싶은 마지막 선물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 앞에 한참을 망설였다.
선뜻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 질문 앞에 왜이리 먹먹하던지...

그림책 속 할머니가 '나'에게 남긴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선물을 떠올리며 난 무엇을 남기면 좋을까 생각해봤다.
나의 소중한 가족에게 함께 한 추억과 그 추억을 담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그 순간을 추억하며 사진을 보고 그때를 기억하곤 하니까.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난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까?

-
이 이야기는 어느 할머니에 대한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손주이고, 손주였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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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저녁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권정민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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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져가는 것들.
<사라진 저녁>

사회를 바라보는 권정민 작가님만의 시선. 그 독특함에 끌려 작가님의 책에 빠져들었다.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를 보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신기하고 새로웠고, <엄마 도감>을 보며 아이들이 바라보는 '엄마로서의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작가님의 그림책을 보다보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회 안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 그 시선 덕분에 나를 돌아보고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된다.

-
그 아파트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올 필요가 없었어.
무엇이든 문 앞까지 가져다주니까.
엘리베이터는 늘 이 모양이었지.
식당에서는 재료를 다듬을 시간도 없었어.
그러던 어느 날,
요리도 안 된 저녁이 배달된 거야.
-본문 중에서-

.
밤에 주문하면 새벽에 문 앞에 와있고, 배달 앱에서 주문을 하면 한끼 식사가 뚝딱 배달된다. 내가 장을 보러가서 마트 안을 돌아다니며 애쓰지 않아도 되고 요리도 잘 못하는데 가스렌지 앞에서 낑낑거리지 않아도 된다.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가만히 앉아 손가락만 조금 움직이면 뭐든지 다 뚝딱뚝딱 해결되는 이 세상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정말 그럴까?

나도 배달앱도 사용하고 장볼 때 배송을 받기도 한다. 나라고 모든 것을 다 내 손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삶의 모든 부분을 그렇게 해결할 순 없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도 하고 동네에 단골 과일가게도 있다. 과일을 보고 고르며 주인 아저씨와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마트에 장보러가서 직접 보고 고르며 어떤 요리를 해먹을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 마트를 돌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장보는 시간은 조금 귀찮고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이다.

가만히 앉아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삶.
누군가의 도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는 삶.
과연 이게 다 편할까 싶다.

어느 날 책에서처럼 돼지가 통채로 배달되어 온다면 우린 그야말로 멘붕에 빠질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른채 전전긍긍하게 될 것이다.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줬지만 정말 편하기만 한가를 생각해보자.
스마트폰으로 인해 복잡해진 삶,
거기에 얽매인 우리,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여러가지 문제들.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편리함의 이면에 있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기만 할 순 없다.
우린 똑바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나의 일상이, 나의 삶이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쳐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우린 균형을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점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가는 우리. 쌓여 가는 배달 상자와 일회용 플라스틱 더미를 보면서도 문제의 본질을 바라볼 용기와 에너지가 없다. 지나치게 한쪽으로 휩쓸려 가는 일상에 균열을 내 본다.”
-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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