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머니와 귀신 호랑이 - 2023 아르코 문학나눔 찰리의 작은 책꽂이
김지원 지음, 임미란 그림 / 찰리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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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그 이후 호랑이는 어떻게 됐을까? <팥죽 할머니와 귀신 호랑이>

옛날 이야기엔 호랑이가 참 많이 나온다. 그 중 유명하고 인기많은 호랑이를 고르라면 난 단연 팥죽 할머니 이야기에 나오는 호랑이를 고를 것이다. 할머니를 지키려는 일곱 친구에게 호되게 당하는 그 호랑이.
그 모습에 얼마나 통쾌했던지!!
그렇게 한바탕 난리가 난 후,
호랑이는 어떻게 됐을까?
팥죽 할머니는 어떻게 됐을까?

📖
"저승사자님, 억울합니다. 소인은 너무 억울합니다. 저승사자님이 이놈 목숨 가지고 큰 실수를 하셨으니 제 살길이라도 알려주십시오!"
······
"네 놈이 이승에 있었을 때, 가장 큰 잘못을 했던 사람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거라. 그 사람이 너를 진심으로 용서한다면 지옥 불은 면할 것이다. 잘만 하면 사람으로 환생도 가능할 것이다." (p. 17)
-본문 중에서-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있는 동글동글한 처자가 하는 팥죽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우리가 아는 옛날 이야기의 뒷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승사자의 잘못으로 귀신이 된 호랑이가 지옥 불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가장 큰 잘 못을 한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러 가는 길. 그 길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와 호랑이의 사연이 얽히고설켜 재밌는 이야기가 탄생했다. 얼핏 예상해봐도 순탄치 않을 것 같은 그길을 함께하며 나도 모르게 호랑이를 응원하게 된다.
엥?!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에서 호랑이가 당할 때 권선징악이라며 속시원하다던 나는 어디가고 호랑이를 응원하고 있는걸까?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응원하는 이 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나저나 호랑이는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당연히 용서받을거라고?
에헤이~ 그렇게 속단하면 안되지~!
뭐든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니까!
귀신 호랑이의 여정이 궁금하다면 얼른 책을 펼쳐보시길.

책을 보다보면 '이 뒤엔 어떻게 됐을까?' 궁금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팥죽 할머니와 귀신 호랑이>
얼른 펼쳐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원래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니까🐯😁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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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나의 첫 세계사 10
박혜정 지음, 여미경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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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시작은 <나의 첫 세계사>와 함께!
<세상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천황과 무사의 나라 일본>

첫째가 3학년이 되니 역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사에 대한 책들도 재밌게 보고 좋아하길래 세계사에 대한 책들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할까?
책은 진짜 다양하고 많은데 당췌 뭘 골라야 할 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고 헤매이던 중 <나의 첫 세계사>시리즈를 만났다.
어머머! 이 책 뭐야~!!
물건이네 물건이야!!

📖
당나라가 멸망하고 중국 땅에는 한족이 세운 송나라가 들어섰어. 거대한 몽골 제국이 원나라가 되어 중국을 지배할 때도 있었지. 다시 한족이 명나라를 일으키고, 민주족이 청나라를 세우기까지 드넓은 중국 땅에서 얼마나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졌을까?
- <세상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뒷표지에서-

📖
이웃 나라 일본은 섬나라야.
대륙과 뚝 떨어진 채 개성 있는 역사를 만들어간 일본에는 천황과 쇼군, 다이묘와 사무라이가 있었어.
그들이 누구인지 만나러 가 보자.
- <천황과 무사의 나라 일본> 면지에서 -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
가깝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점들이 많다.
학창 시절에 세계사를 배우며 열심히 외웠던 중국의 옛나라 이름들이 불현듯 떠오른다. 아...그때 그거 외우느라 참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지루했던 나의 지난 공부들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공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엄마들은 도표로 잘 정리된 책들을 좋아하지만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겐 그런 책들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루한 숫자들과 도표들이 가득한 책을 보며 무작정 외우기부터 시작한다면 재미는 커녕 피어나려던 흥미도 사그라들어 버릴 것이다. 도표와 연도가 잘 정리된 책들은 아이들이 어느정도의 지식을 쌓고 재미를 느낀 다음에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재미없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으니까.

<나의 첫 세계사> 시리즈를 보며 생각했다. 아이들이 세계사를 시작할 때 보기 딱 좋은 책이라고.
각 나라의 분위기와 잘 맞는 그림과 재밌게 풀어낸 역사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옛날 이야기를 보듯 보고 즐기다보면 어느새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게 된다.
첫째는 책을 보며
"엄마, 옛날에 중국에 당나라가 있었는데 말이야...."
"엄마, 일본에는 말이지..."
등의 이야기를 하며 나에게 와 조잘조잘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나한테 달려와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정말 재밌나보다.

재밌게 세계사를 시작하며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나의 첫 세계사> 시리즈.
여름 방학 아이와 함께 볼 책으로 찜해둬야겠다. 못 본 시리즈들 다 찾아서 봐야지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기대된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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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과 무사의 나라 일본 나의 첫 세계사 11
박혜정 지음, 김옥재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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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시작은 <나의 첫 세계사>와 함께!
<세상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천황과 무사의 나라 일본>

첫째가 3학년이 되니 역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사에 대한 책들도 재밌게 보고 좋아하길래 세계사에 대한 책들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할까?
책은 진짜 다양하고 많은데 당췌 뭘 골라야 할 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고 헤매이던 중 <나의 첫 세계사>시리즈를 만났다.
어머머! 이 책 뭐야~!!
물건이네 물건이야!!

📖
당나라가 멸망하고 중국 땅에는 한족이 세운 송나라가 들어섰어. 거대한 몽골 제국이 원나라가 되어 중국을 지배할 때도 있었지. 다시 한족이 명나라를 일으키고, 민주족이 청나라를 세우기까지 드넓은 중국 땅에서 얼마나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졌을까?
- <세상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뒷표지에서-

📖
이웃 나라 일본은 섬나라야.
대륙과 뚝 떨어진 채 개성 있는 역사를 만들어간 일본에는 천황과 쇼군, 다이묘와 사무라이가 있었어.
그들이 누구인지 만나러 가 보자.
- <천황과 무사의 나라 일본> 면지에서 -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
가깝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점들이 많다.
학창 시절에 세계사를 배우며 열심히 외웠던 중국의 옛나라 이름들이 불현듯 떠오른다. 아...그때 그거 외우느라 참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지루했던 나의 지난 공부들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공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엄마들은 도표로 잘 정리된 책들을 좋아하지만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겐 그런 책들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루한 숫자들과 도표들이 가득한 책을 보며 무작정 외우기부터 시작한다면 재미는 커녕 피어나려던 흥미도 사그라들어 버릴 것이다. 도표와 연도가 잘 정리된 책들은 아이들이 어느정도의 지식을 쌓고 재미를 느낀 다음에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재미없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으니까.

<나의 첫 세계사> 시리즈를 보며 생각했다. 아이들이 세계사를 시작할 때 보기 딱 좋은 책이라고.
각 나라의 분위기와 잘 맞는 그림과 재밌게 풀어낸 역사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옛날 이야기를 보듯 보고 즐기다보면 어느새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게 된다.
첫째는 책을 보며
"엄마, 옛날에 중국에 당나라가 있었는데 말이야...."
"엄마, 일본에는 말이지..."
등의 이야기를 하며 나에게 와 조잘조잘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나한테 달려와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정말 재밌나보다.

재밌게 세계사를 시작하며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나의 첫 세계사> 시리즈.
여름 방학 아이와 함께 볼 책으로 찜해둬야겠다. 못 본 시리즈들 다 찾아서 봐야지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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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와 숲의 비밀 봄날의 그림책 3
뤼크 포크룰 지음, 아니크 마송 그림,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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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비가 오락가락 습한 날씨 속에
싱그러운 숲의 바람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등산을 좋아하는건 아닌데 숲에 가는 걸 좋아한다.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숲의 향기를 담고 있고, 나무그늘은 나에게 여름의 시원함을 전해준다. 차분한 마음으로 숲을 거닐고 싶지만 지금은 갈 수가 없어 책을 펼쳐든다.


📖
여름 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댁에 온 릴리,
할아버지와 함께 숲으로 산책을 떠납니다.
그물버섯, 지렁이, 딱정벌레, 체리, 떡갈나무·······.
할아버지는 숲에 관한 멋진 이야기를 한가득 들려주신답니다.
그리고 어쩌면 숲속의거대한 떡갈나무도 릴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봅니다. 과연 릴리는 어떤 숲의 비밀을 듣게 될까요?
-뒷표지에서-


도시에서 나고 자라 어린 시절엔 늘 동네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놀았다. 도시에도 숲은 있을텐데 내 기억 속 자연을 만난 기억은 동네 공원 정도에서 끝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숲은 늘 신비로운 곳이다.

할아버지와 숲으로 산책을 간 릴리.
할아버지는 릴리에게 숲의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숲이 늘 신기한 나도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에 숲에 가면 자세히 봐야지~'
하면서😁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 떡갈나무.
그 자리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왔을 커다란 나무 아래 서있는 할아버지와 릴리의 보기 좋다. 릴리에게도 떡갈나무에게도 또다른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괜시리 마음이 따스해진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시원한 그늘과 깨끗한 공기 뿐만이 아니다. 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포근함 그리고 따스한 그 느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장마가 지나고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두 아이와 여름의 숲을 다녀와야겠다. 릴리의 할아버지처럼 숲의 이야기를 해줄 순 없겠지만 함께 찾아보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준비는 되어있다.
나보다 자연에 대해 많이 알게 된 주형제가 들려줄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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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홀씨 인생그림책 24
백유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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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희들도 행복하기를...
<오리털 홀씨>

백유연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이 좋다.
<벚꽃 팝콘>으로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됐는데 책을 보며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를 쓰시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작가님 그림책에 푹 빠져들게 됐다.

표지의 오리를 보고 있으면 뭉클함이 차오른다. 민들레 꽃에 둘러쌓여 있는 모습 속에 감춰진 오리의 아픔. 얼핏 보면 자유러워 보이지만 투명한 우리 속에 갇혀있는 모습은 오리의 아픔에 침묵으로 동참한 나의 잘못을 떠올리게 한다. 마음 한 켠에 미안함과 불편함이 자리하지만 똑바로 마주하려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우리의 문이 열리고,
오리들은 어디론가 갑니다.
오리들의 비명이 울려퍼지고
갑자기 털을 빼앗긴 오리들은
아프고 부끄럽고 화나고
슬퍼서 울부짖었어요.
-본문 중에서-


날이 추워지면 여기저기서 광고를 한다.
추운 겨울, 매서운 추위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오리털 100% 패딩!
따뜻한 패딩을 입고 추워진 날씨로 자꾸만 움츠려드는 어깨를 펴본다. 따뜻한 오리털 이불과 폭신한 베개는 우리에게 포근함과 따스함을 전한다.
그렇게 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사이 오리들은 어떤 겨울을 보내게 될까?

"털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하나뿐인 우리 옷을 돌려주세요!"
라는 오리의 외침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
갑작스럽게 털을 빼앗긴 오리들.
'털을 빼앗긴'이라는 말은 너무나 쉽다.
당하는 입장이 아닌 행하는 입장에선 그 고통을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살아있는 채로 털을 빼앗기는 오리들의 고통을.
누가 내 머리카락 한 올을 뽑아도
"앗 따가워!" 소리치며 고통에 부르르 떠는 우리가 감히 그 아픔과 분노를 알 수 있을까?

몇 년 전 우연히 어떤 강의를 듣고 알게됐다. 우리가 입고 쓰는 오리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살아있는 오리의 털을 뽑는다고. 살아있는 오리의 털을 뽑는 그 이기심과 잔인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던 그 순간 결심했다.
오리털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날이 추워 따뜻한 점퍼를 입는 우리의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잘못된 것이다. 우리의 안락한 삶을 위해 다른 생명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이 옳은 행동일까?
책을 보며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고통 받는 수많은 생명들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에게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을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 전하고 있다. 불편하지만 모두가 알아야 하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기에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감사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홀씨가 되어 우리 모두에게 날아들기를 바란다.
그 홀씨가 언젠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길 바라며.

📖
그림책 속 오리,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오리들에게 '감사'와 '행복'이라는 민들레의 꽃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어. 이제는 너희들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백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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