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살림 - 제1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
김지혜 지음 / 보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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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협찬도서

책 전체를 아우른 빛이 온기로 다가옵니다.
표지에도 면지에도 본문에도.
곳곳에 따스한 빛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매일 살림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지들이 그 따뜻한 자리를 함께합니다.
익숙한 모습을 따라 눈길을 옮기며 저의 오늘을 시작합니다.

📖
다시 아침이네요.
일어나야 하는데 눈이 떠지질 않아요.

타닥타닥, 터벅터벅.
-본문 중에서-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밥꽃이 피고 계란초가 열리고 식빵나무가 자라 아침상을 채워줍니다. 도망가는 그릇을 따라가고, 매일 치워도 매일 쌓이는 먼지송이들을 치웁니다.
엉뚱한 상상이 더해진 우리의 매일.
그 모습에 저의 매일이 더해져 살포시 미소짓게 됩니다.

이른 아침 눈을 뜹니다.
요즘은 뭐가 그리 피곤한지 일어나는게 쉽지 않아요. 포근한 이불속이 좋아 자꾸만 밍기적거리게 됩니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을 순 없겠지요.
비적비적 일어나 해야 할 일을 합니다.
오늘 하루를 열어 줄 책을 골라 읽고 글을 쓰고 씻고 나오면 비로소 저의 살림이 시작됩니다.

저는 매일 '저의 살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살림'이라는 것을요.
모든 것을 함께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이 저희집의 풍경과 닮아있습니다.
우리집은 아니라고 나 혼자 모든 것을 다 한다고 말하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린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살림을 이어갑니다.

저녁을 차리고 빨래를 돌려놓고 설거지를 하면 아이들은 씻으러 갑니다. 남편은 씻고 나온 아이들의 머리를 말려주고 그 사이 다 돌아간 빨래를 꺼내와 건조대에 넙니다. 씻고 나온 아이들은 어질러진 책상을 치우고(이 사이에 잔소리 빠질 수 없고요 ㅎㅎㅎ) 종이접기를 하거나 책을 꺼내 읽습니다.
꼭 정해진 건 아니지만 톱니바퀴가 딱 맞아 척척 돌아가듯 그렇게 저희집 살림도 돌아갑니다.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요. 그렇게 매일의 살림이 이어집니다.

사실 살림을 하는 건 참 귀찮은 일이예요. 해도 티가 안나면서 하루 안하면 티가 딱 나요. 어쩜 이리 효율성이 떨어질까 싶어요.
귀차니즘에 몸부림치며 안하고 싶다고 발버둥치지만 살면서 매일 쌓여가는 살림에서 벗어날 순 없을거예요. 귀찮고 하기 싫지만 매일 할 수 있는 건 '함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함께의 모습을 찬란한 빛과 함께 담아낸 작가님의 마음도 어쩌면 함께의 온기를 담아내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가만히 짐작해 봅니다.

오늘이 시작되며 오늘의 살림 또한 시작됐어요.
오늘은 첫째의 체험학습이 있는 날이라 도시락을 싸야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의 '매일, 살림'이 시작됐습니다.

📖
누구에게나 오는 하루,
누구에게나 있는 할 일.
소리 없이 오늘의 살림이 쌓입니다.
-뒷표지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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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요, 벤 돌드럼스! 봄날의 그림책 7
헤더 스미스 지음, 바이런 에겐쉴러 그림, 이계순 옮김 / 봄날의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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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아시나요?
윗집과 아랫집에는요?
이웃과 친하게 지내시나요?
전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저희 층엔 4개의 집이 있어요.
그런데 이 층엔 우리집만 사나 싶을만큼 고요해요. 저희는 분주하게 들락날락하는데 다른 집은 제 기준에선 항상 조용하더라고요. 아마 저희집만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윗집엔 언제나 먼저 인사를 건내는 다정한 부부와 귀여운 딸아이가 살고 있고 아랫집엔 주형제의 소란을 이해해주시고 늘 소란스럽지 않다고 해주시는 천사가 살고 계세요.
몇 층인가에 사시는 할머니는 인사를 할 때면 두 아들 키우느라 수고가 많다고 저를 다독여주시고 같은 성당에 다니는 교우 분들도 계세요.
같은 아파트의 다른 동엔 아이의 친구들이 살고 있어 스쿨버스를 탈 때 만나면 인사를 나누지요. 주형제 친구들의 엄마들과 교류를 잘 하진 않지만 아이를 통해 알게 되서 인사를 나누며 지내는 엄마들도 있어요.
옆 아파트엔 다정한 언니가 살고
그 건너의 아파트엔 마음이 잘 통하는 대모님이 살고 곳곳에 같은 성당에 다니며 친해진 가족들이 살고 있어요.
이웃과 인사를 나누며 산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많은 아파트와 사람들에 둘러쌓여 살고 있지만 그 안에 내가 아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따스함과 묘한 안도감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요즘 우리가 사는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을 보며 벤 돌드럼스는 행운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유모를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침대 속에만 누워있는 돌드럼스에게 먼저 다가오고 관심을 보이며 심지어 아파트 회의까지 여는 이웃이 있잖아요.
개성만점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아파트에서는 매일 아침 특별한 인사를 나눕니다.
앵무새가 프리다를 깨우고 프리다는 아빠의 어깨 위로 올라가 천장을 두드려 벤 돌드럼스를 깨우고 벤 돌드럼스는 빌리네 가족을 깨우고 빌리네 가족은 바닥을 두드려 아랫집에 인사를 건네요. 아랫집의 사고뭉치는 프리다네 집으로 와 함께 삶은 달걀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지요.
그런데 어느 날,
이 특별한 인사에 문제가 생겨요.
벤 돌드럼스가 침대에서 나오지 않게 된거예요.
이제 아침 인사는 그만둬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우린 혼자 살고 있지 않아요. 혼자 살아갈 수도 없고요. 우린 함께 살아가고 있고 그렇기에 우리의 주변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예요.
하지만 배려와 진심어린 관심과 친절은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은 엉뚱하지만 진심을 담아 벤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으며 응원을 보내게 되는 것은 함께의 힘을 믿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내보려해요.
평소보다 따스하게 그리고 좀 더 다정하게요.
저의 인스타 속 이웃에게도 인사를 건내봅니다.
"안녕하세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
난 이렇게 이웃들과 함께 맞는
아침이 정말 좋아.
내가 거대한 무언가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거든.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일어나요벤돌드럼스 #헤더스미스 #바이런에겐쉴러 #이계순옮김 #봄날의곰 #이웃 #다정함 #관심 #배려 #친절 #함께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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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고정순 그림책방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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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예전에 킨더랜드 반달 출판사의 전시 도슨트를 하며 고정순 작가님을 뵌 적이 있어요. 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며 작가님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었고 너무나 멋진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때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잠깐 듣게 됐는데 어릴 때 난독증으로 글자를 읽을 수가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 한 구석이 뭉근해지는 걸 느꼈어요. 힘들고 답답한 시간을 보냈을 어린 시절의 정순이를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나왔어요. 치명적인 매력으로 우릴 홀리는 그림책을 보며 어린 시절의 정순이를 만나 너무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정말이지 꼭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나는 뭐든지 잘하는 아이였다.
동물 흉내 내면서 방귀 뀌기.
한밤중에 멜로디언 연주하기.
벌레랑 숨바꼭질하기.

희한한 일을 척척 해내는
나도 못하는 게 있었다.
나는...글자를 읽지 못했다.

내가 글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냥 공부 못하는 아이였고,
받아쓰기 시험 때마다 배가 아픈 아이였다.

내 머릿속에는 온통 이상한 괴물들이 살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 괴물들은 내가 글자를 읽고 싶을 때마다 나타나 글자 위를 콩콩 뛰면서 나를 방해했다.
-본문 중에서-

매력만점 치명적인 엉덩이를 가진 꼬마 고구마는
뭐든 잘하지만 못하는 게 하나 있었어요.
바로 글자를 읽는 것이죠.
글자를 읽고 싶을 때마다 나타나 방해를 하는 괴물들 때문에 도저히 글자를 읽을 수가 없었다고 해요.
글자를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다니...
읽지 못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자신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는 꼬마 고구마를 보며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작가님의 어린 시절을 보며 결핍으로 가득했던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동네에서 유일하게 외동딸이였던 저는 천방지축 왈가닥이였지만 형제가 모이는 자리에선 한없이 작아졌어요. 저랑 잘 놀던 아이도 어느새 자기 동생을 챙기고 언니 옆에 가서 앉아 저는 혼자가 됐거든요. 그 순간이 너무나 외로워 엄마한테 동생 하나만 낳아 달라고 조르고 졸랐던 기억이 나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점점 작아지는 집에 살게 되면서 매일 꿈꾸곤 했어요. 언젠가 화장실이 집에 있어서 편하게 샤워할 수 있는 집에 살게 되는 그 날을요. 햇빛이 잘 드는 집에 살게 되는 그 날을요.

나의 부족한 부분을 감추고 싶은 마음.
저 또한 너무나 잘 아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고, 나의 부족함을 곁에 있는 누군가가 알까봐 노심초사 하기도 했었어요.
전 저의 그런 점 때문에 한없이 작아지곤 했는데,
당차고 씩씩한 꼬마 고구마가 너무나 대견합니다.

📖
첫눈이 내리고
나는 글자들과 눈을 맞췄다.

자라면서 나는 무수한 '나'를 만날 것이다.
먼 훗날 나는 이 시절을 '난독의 계절'이라고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본문 중에서-

도저히 읽을 수 없었던 글자를 읽게 된 꼬마 고구마의 어느 겨울 날, 그 날의 감동이 잔잔하게 밀려와 꽁꽁 숨겨둔 저의 마음 속 상처를 어루만져줍니다.
제 마음 속 '난독의 계절'을 마주하며 저를 다독여봅니다. 이제는 다 괜찮다고,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고 말이죠.

📖
기다려!
인기가 식기 전에 돌아온다.
-뒷면지에서-

언제 돌아올건데요?? 네??
저 딱 기다리고 있을께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난독의계절 #고정순 #길벗어린이 #난독증 #어린시절 #결핍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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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 -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그림책 숲 35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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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서정적인 그림과 작가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단단한 시선이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작가님이 그려낸 세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스쳐간 픙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는 제가 특히 애정하는 작가님의 그림책인데요, 그 책을 통해 무심히 스쳐지나갔던 저의 매일을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이야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킵니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작은 도자기 인형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 찬찬히 세상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세상은 어떤 곳일까?

📖
세상은 나를 위해 어떤 멋진 것들을 준비하고 있을까?
난 말이야, 작은 바구니 속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
밤이면 날 기다리는 세상을 떠올리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아무도 모르는 곳을 지나
다정한 사람과 만나는 멋진 꿈을 꾸었지.
-본문 중에서-

골동품 가게의 안쪽 진열장에 자리잡지 못하고 여러 잡동사니와 함께 매장 밖에 자리한 작은 도자기 인형.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눈으로 용기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은 도자기 인형이 있었습니다.
작은 도자기 인형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저도 세상을 바라봤다면 제가 지나온 힘든 시간들은 좀 더 편안함으로 채워졌을까요?
문득 힘듦으로 가득했던 지나온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어디로 향할지 모를 여정 속에서도 다정함을 잃지 않고 인사를 건내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은 도자기 인형.
작은 도자기 인형의 마음 깊이 자리한 강인함에 삶을 대하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
전 단 한번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살면서 한번도 경기도를 벗어난 적이 없었고 남편을 만나기 전엔 제가 가 본 가장 남쪽은 충청도였어요. 교직이수를 하면서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남쪽으로 쭉 내려와 아랫쪽에 살며 프리랜서 강사를 하고 있어요.
인연이 닿아 흐르고 흘러 지금에 이르게 됐지요.
어쩌면 이렇게 될 운명이였던 모양이예요.
한없이 낯설던 곳이 지금은 편안한 곳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일은 너무나 재밌거든요.
생각지도 못한 우연으로 인연이 닿아 지금에 이른 나와 맞닿은 모든 인연들은 어쩌면 운명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작은 도자기 인형의 긴 여정 끝에 운명과도 같은 만남으로 이어진 인연.
그 만남으로 운명처럼 얻게된 이름은 어떤 것이였을까요?
궁금함에 한참을 책을 덮지 못하고 바라봅니다. 작은 도자기 인형이 저에게 살짝 알려줬음 좋겠네요.

📖
작은 돌맹이 하나도 쓸모가 있어.
어디에 쓰일는지 지금은 알 수 없어도
세상 모든 것들은 저마다 자리가 있단다.
-뒷표지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작은도자기인형의모험 #최정인 #브와포레 #인연 #운명 #여정 #용기 #나의자리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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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길을 걷다 하루, 쉼 1
김종민 지음 / 밝은미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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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쉼이 필요했습니다.
주말이라는 짧은 틈을 이용해 쉼을 즐기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보내는 오늘.
이 시간 참 좋네요.

📖
제주, 길을 걷다

제주만의 신비로운 풍경과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의 향연에 스며들면
불안과 상처로 얼룩진 마음이 치유된다.
천천히, 부드러운 호흡으로
삶의 여백을 만들어 갔으면...
-책날개에서-

제주의 사계절을 담았습니다.
제주의 곳곳을 담았고 그곳의 계절을 담았습니다. 제주만의 느낌이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제주스러움이 있어요. 그 신비함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부드러움에 몽환적인 느낌을 실어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숨을 고릅니다.
천천히 천 천 히.
그 호흡을 따라 길을 걸으며 꽉 들어차 숨가빴던 삶에 쉼표를 그립니다. 그렇게 잠시 쉬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채워봅니다.

.
누구나 삶의 상처와 아픔이 있습니다.
저마다의 짐을 지고 살아가지요.
걷다 지쳐 다 내려놓고 싶기도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다 내려놓고 크게 숨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앞만 보고 나아가느라 몰랐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올 거예요.
두 눈에 마음에 아름다움을 담아보세요.
그렇게 쉼의 시간을 갖고 나면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깁니다.


책 속의 물음을 마음에 새기며 책을 덮습니다.
그런 고민과 나의 매일이 모여 나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길 바랍니다. 나답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갑니다.

📖
🏷 나의 꽃은 어느 온도를 기다려 피어날까.

🏷 나는 어떤 기울기로 살아야 할까.

🏷 나의 발자국이 밝은 깊이로 이어져
걷는 모든 시간이
꽃, 길로 피어나길.
-본문 중에서-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꽃길을걷다 #김종민 #밝은미래 #삶 #꿈 #쉼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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