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협찬도서 책 전체를 아우른 빛이 온기로 다가옵니다.표지에도 면지에도 본문에도.곳곳에 따스한 빛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매일 살림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지들이 그 따뜻한 자리를 함께합니다. 익숙한 모습을 따라 눈길을 옮기며 저의 오늘을 시작합니다. 📖다시 아침이네요.일어나야 하는데 눈이 떠지질 않아요. 타닥타닥, 터벅터벅.-본문 중에서-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밥꽃이 피고 계란초가 열리고 식빵나무가 자라 아침상을 채워줍니다. 도망가는 그릇을 따라가고, 매일 치워도 매일 쌓이는 먼지송이들을 치웁니다. 엉뚱한 상상이 더해진 우리의 매일.그 모습에 저의 매일이 더해져 살포시 미소짓게 됩니다. 이른 아침 눈을 뜹니다. 요즘은 뭐가 그리 피곤한지 일어나는게 쉽지 않아요. 포근한 이불속이 좋아 자꾸만 밍기적거리게 됩니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을 순 없겠지요. 비적비적 일어나 해야 할 일을 합니다. 오늘 하루를 열어 줄 책을 골라 읽고 글을 쓰고 씻고 나오면 비로소 저의 살림이 시작됩니다. 저는 매일 '저의 살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책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살림'이라는 것을요.모든 것을 함께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이 저희집의 풍경과 닮아있습니다.우리집은 아니라고 나 혼자 모든 것을 다 한다고 말하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린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살림을 이어갑니다. 저녁을 차리고 빨래를 돌려놓고 설거지를 하면 아이들은 씻으러 갑니다. 남편은 씻고 나온 아이들의 머리를 말려주고 그 사이 다 돌아간 빨래를 꺼내와 건조대에 넙니다. 씻고 나온 아이들은 어질러진 책상을 치우고(이 사이에 잔소리 빠질 수 없고요 ㅎㅎㅎ) 종이접기를 하거나 책을 꺼내 읽습니다. 꼭 정해진 건 아니지만 톱니바퀴가 딱 맞아 척척 돌아가듯 그렇게 저희집 살림도 돌아갑니다.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요. 그렇게 매일의 살림이 이어집니다.사실 살림을 하는 건 참 귀찮은 일이예요. 해도 티가 안나면서 하루 안하면 티가 딱 나요. 어쩜 이리 효율성이 떨어질까 싶어요.귀차니즘에 몸부림치며 안하고 싶다고 발버둥치지만 살면서 매일 쌓여가는 살림에서 벗어날 순 없을거예요. 귀찮고 하기 싫지만 매일 할 수 있는 건 '함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함께의 모습을 찬란한 빛과 함께 담아낸 작가님의 마음도 어쩌면 함께의 온기를 담아내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가만히 짐작해 봅니다. 오늘이 시작되며 오늘의 살림 또한 시작됐어요.오늘은 첫째의 체험학습이 있는 날이라 도시락을 싸야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의 '매일, 살림'이 시작됐습니다. 📖누구에게나 오는 하루, 누구에게나 있는 할 일.소리 없이 오늘의 살림이 쌓입니다. -뒷표지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매일살림 #김지혜 #보림 #보림창작스튜디오수상작 #매일 #살림 #살아가는이야기 #빛 #온기 #따스함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