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지식 박물관 : 문화
김일옥.지식나무교사모임 지음, 불곰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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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문화 교양서
<신비한 지식 박물관 : 문화>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재밌게 보고 즐기다보면 어느새 지식이 쌓여 많은 것을 알게 될테니 말이다.
나의 이 마음이 현실이 됐다.
<신비한 지식 박물관 : 문화>를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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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야, 너는 제삿날마다 정말로 할아버지 영혼이 찾아온다고 생각해?"라는 물음과 함께 시작된 친구와의 갈등으로 싸우게 된 시은이는 화가 나 씩씩거리며 집으로 향하게 된다. 버스를 잘못 타서 길을 헤매다 용 박물관에 가게 된 시은이는 박물관 지킴이 제38대 청룡 용용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러다 시은이를 하인으로 부리겠다는 사악한 드래곤을 만나게 된다. 위기에 처하게 된 시은이는 집에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
이 세상엔 다양한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문화를 만나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때 우린 어떻게하면 좋을까?
사실 방법은 간단하다. 저마다의 문화를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간단한 것 같은 이 문제는 막상 눈앞에 닥치면 쉽지 않은 문제가 된다. 서로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건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니까.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책 속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촌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고 그 안에서 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용용이의 문화 교과서'로 용어와 개념 정리는 물론이고 중요한 내용을 한번 더 짚어주니 이야기 속에 담긴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더 기억하게 된다. 나의 주제의 이야기가 끝나면 지식적인 부분을 따로 정리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들을 놓치지 않았다. 거기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회와 도덕 교과 연계가 되어 있어 학교 수업에도 도움이 된다.

재밌는 이야기에 지식을 더해 유익한 책으로 탄생한 <신비한 지식 박물관 : 문화>
앞으로도 여러 주제로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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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겐 비밀이 있지
허정윤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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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동물들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동물 복지에 대한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는 허정윤 작가님과 간결한 그림 속에 강렬한 메세지를 담아 이야기를 전하는 조원희 작가님이 만났어요.

허정윤 작가님의 동물 복지에 대한 책을 볼 때면 늘 생각하게 됩니다.
'동물은 이런 삶을 살아도 되는걸까?'
'우리에게 동물을 이렇게 대할 권리가 있는걸까?'
불편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사를 갔어.
우리 집은 1동 501호.
여자들만 사는 아파트야.

낮은 길고 밤은 짧아.
매일 먹고 매일 살찌고
먹고 살찌고 먹고 살찌고를 반복해.
- 본문 중에서 -

켜켜이 쌓인 닭장.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닭장 안에서 끊임없이 먹고 살찌우며 알을 낳아야 하는 암탉들. 알을 낳는데 쓰임을 다하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요?

.
거의 매일 달걀을 먹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하루가 멀다하고 밥상 위엔 달걀 요리나 닭요리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먹는 달걀과 닭은 어디에서 오는건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사람들이 먹는 달걀을 만들어내기 위해 날개 한 번 펼쳐보지 못하는 닭들. 그러한 삶의 끝 또한 사람들의 밥상 위입니다.
진실은 무겁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진실이지요.

작은 생명이라고 하찮다 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그들의 삶을 망칠 권리 또한 없습니다.
인간들은 종종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쥔 것처럼 삽니다. 작은 생명따위 인간을 위해서라면 상관없다는듯 행동하지요.
하지만 그럴 순 없는 겁니다. 그래선 안되는겁니다.
난 앞으로 달걀은 먹지 않을 것이며 채식을 할거라 단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닭의 비밀에서 고개를 돌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날개를 맘껏 펼치고 인공 햇빛이 아닌 따사로운 햇빛 아래에서 살 수는 없는걸까요?
닭이 살아있는 동안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우린 무얼해야 할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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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요정의 보물 창고
마루야마 아야코 지음, 김윤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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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어제 첫째의 마지막 유치가 빠졌어요.
요 며칠 흔들리는 이가 신경쓰이는지 자꾸 손으로 만지더니 어제 갑자기
"엄마, 손수건 좀 주세요!!"하더라구요.
첫째는 모든 이를 집에서 뺐어요.
처음에 한 두개는 남편이 빼줬는데 나중엔 흔들리면 혼자 빼더라구요.어금니까지도요.
마지막 유치와 작별 인사를 하며 첫 이가 빠졌던 날을 떠올려봅니다.


🏷
첫 이가 빠진 유진이는 빠진 이를 손에 꼭 쥐고 앞 집 할머니댁으로 갑니다.
할머니의 축하인사와 함께
"생쥐야, 생쥐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주문을 외우며 지붕 위로 이를 던졌어요.
그날 밤,
톡탁통, 톡탁통, 톡탁, 통통통 소리와 함께 복복쥐가 찾아옵니다. 이가 빠진 아이를 위해 주문을 외우는 이빨요정 말이예요.
복복쥐를 만난 유진이.
이제 유진이의 이가 빠진 자리에 튼튼한 새 이가 나올까요?

.
아이의 첫 이가 빠졌을 때의 기분은 뭔가 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유치가 빠진 지금도 기분이 참 묘하네요. 어느새 이리 컸나 싶어요. 마지막 유치를 뺀 첫째에게 책 속에 나오는 주문을 외워주고 싶습니다.
"건강한 이야, 나와라. 바르고 곧게 자라라. 단단한 것도 와자자작 때물 수 있는 튼튼한 이야, 나와라!"

아이가 자라는 모든 순간은 기적이자 축복이며 감사입니다. 이가 빠지고 잘 자라는 것도 감사지요. 이가 튼튼하고 바르게 곧게 자라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교정이라는 큰 산을 넘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가 튼튼하게 나고 자라길 함께 빌어주는 이빨 요정이 있어 뭔가 든든합니다. 아이가 잘 자라길 빌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든든함 그 자체니까요.
저의 기도가 누군가의 든든함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기도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평온한 날을 보낼 수 있기를 그리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를.

이렇게 기도하며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볼 수 있는 매일에 감사합니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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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친구들
조수진 지음 / 어흥대작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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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평면의 공간에 입체감과 공간감을 주어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작가님을 만날 때면 신기하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어떻게 실현되는걸까?'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
구중궁궐, 겹겹이 이어진 문을 통과해야만 임금을 만날 수 있던 깊은 궁궐,
그 건축적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 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조수진

십여년 전,
매일 경복궁을 보며 지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경복궁역 6번 출구에 있는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던 시절엔 매일 출퇴근길에 경복궁을 봤었어요. 오전조로 출근한 날엔 퇴근하고 경복궁 주변을 거닐기도 하고 경복궁 담벼락을 지나 삼청동으로 카페 투어를 가곤 했지요.
그때 저도 작가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궁궐이 있을까.
저 겹겹이 쌓인 담 너머에 살던 왕들은 어떤 마음이였을까.

그 시절의 추억이 저에겐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 그런지 고궁의 담벼락을 좋아해요. 담벼락을 따라 주변을 걷고 그 너머의 모습을 상상하고, 고궁 속으로 들어가 천천히 걸으며 즐기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멀리 살고 있어 자주 갈 수 없지요. 이런 저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려 탄생한 것 같다는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바로 <경복궁 친구들>이예요.

하나의 담장을 넘고 또 넘어 경복궁을 살펴봅니다. 경복궁 담장을 넘다보면 하나씩 나타나는 경복궁 친구들. 담장을 다 넘고나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신비로움을 품고 있는 경복궁의 모습은 경복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집에서 즐기는 경복궁 나들이.
환상적인 나들이를 마치고 나면
책을 들고 경복궁으로 향하고 싶어집니다.
주형제도 저와 같은 마음이였는지 책을 덮으며
"엄마, 다음에 경복궁 갈 때 이 책 꼭 가져가요!" 하네요.

담장 너머의 세상이 두 손 안에서 펼쳐집니다.
<경복궁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디서든지요.
담장 속 세상이 궁금하시다면 얼른 펼쳐보세요.
신비로운 세상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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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우체국
정유진 지음 / 달달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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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
있잖아, 난 잘 지내!
모두 건강히, 안녕!
- 뒷표지에서 -

10년도 더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수아. 퇴근하고 온 남편을 볼 때면 이리저리 뛰며 행복해하던 수아에게 잘 지낸다는 편지를 받은 것 같은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잘 지낸다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리치에게서 배운 사랑을 담아 만들었다는 <무지개 우체국> 곳곳에는 따스함이 베어있습니다. 책의 어느 곳에서나 느낄 수 있습니다. 단짝 친구 리치를 향한 사랑을요.

반려동물과 이별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곳에서 잘 지냈으면, 행복했으면.
그 마음이 무지개별에 있는 동물들에게도 닿았나봐요. 그곳에서도 함께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편지를 보내려는 동물들이 많은 걸 보면요.
가족에게 사랑을 담아, 가족의 건강을 빌며,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동물들의 모습에 가슴이 찡해옵니다.

생명을 키운다는 건 고된 일입니다. 많은 정성과 사랑을 줘야하고 귀찮고 힘든 일도 마다하면 안되니까요. 분명 쉬운 일이 아닌데 행복한 일입니다. 사랑을 주고 그보다 더 큰 사랑을 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건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지개별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수아가 오늘도 맘껏 뛰어놀고 즐거운 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오늘을 잘 보내야겠습니다. 수아가 우리 걱정하지 않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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