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바람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김지연 지음 / 다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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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씨에 커다란 호랑이 바람이 불어와......
<호랑이 바람>
작년 4월.
고성의 산불에 대한 그림책이다.
뉴스를 보며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림책을 보니 다시 그때 생각이 나서 가슴이 철렁한다.
<백년 아이>로 우리집 아이들에게 친숙한 김지연 작가님의 신작이다.그림을 보더니 첫째는 얼른 <백년 아이>를 들고 온다.
판화 그림과 마블링 기법으로 표현된 불이 인상적이다. 마치 진짜 불씨를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불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표지의 작은 불씨가 눈에 들어온다.
이 작은 불씨가 호랑이 바람을 만나 온 산을 덮는다.
전국에서 몰려온 소방차.
불을 끄려고 노력하는 소방관들.
까맣게 재투성이가 된 산을 바라보는 여러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며 나도 자꾸 눈물이 났다.
이렇게 불타버린 산이 다시 푸르러지려면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할까?
모두의 노력으로 푸른 산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날을 기다려본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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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가방
김성라 지음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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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가는 나에게 휴식 같은 책
<고사리 가방>
태어나 도시에서 살던 나는 가득한 사람들로 붐비는 길, 꽉막힌 도로, 만원 버스가 일상이였다.
바쁘게 앞만 보며 걸어가던 사람들 중 한명이 나였다.
그러다 결혼을 하며 지방으로 내려오게 됐을때 처음엔 너무 충격이였다.
세상에......이런 여유 뭐지??
바쁘지 않게 천천히 지내며 느끼는 여유는 내 삶의 행복이였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며 나는 다시 앞만 보고 걷는 사람이 되었다.
여유가 없고 늘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이 이어졌다.
특히 요즘은 길어진 집콕에 많이 지치고 마음의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봄이 왔는지 안왔는지 정신없이 지내던 중 이 책을 펼쳐보고 책 속의 봄과 여유를 보며 몇 번이고 눈물을 삼켰다.

확확 지나가는 일상에서 조금만 여유를 갖고 쉬어가고 싶어졌다.
잠시 여유를 찾고 주변을 둘러보면 내주변의 많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슬렁 슬렁 걷다 발견한 산벚나무처럼......
나처럼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어딘가로 씩씩하게 걸으면서
그 길에서 찾은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불룩한 고사리 가방을 메고 있었으면 좋겠다.
-본문 중에서-
당장에 여유를 찾을 수는 없을 지도 모른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가는 그 길에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담은 불룩한 고사리 가방을 메고 있다면 정말 좋겠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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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양이 -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백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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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아무래도, 고양이>
이 책은 '나무'라는 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며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무언가를 키우며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많는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
책 속에서 '나무'를 키우는 즐거움, 귀여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면 크게 공감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작가님은 '나무'를 통해 얻은 위로, 즐거움, 행복감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뒤따르는 책임감, 힘든 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보고 나면 무언가를 책임진다는 것에 대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무게감이 버겁거나 힘들고 어려운 일로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가볍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지만.......)
문장 문장마다 베어있는 '나무'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느껴져서 책을 보고나면 듬뿍 사랑받은 기분이 든다.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고양이와 함께 하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란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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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 가득한 지구 - 우리가 구하는 법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닐 레이튼 지음, 유윤한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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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편히 쓰는 플라스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플라스틱이 가득한 지구>
재작년이였던가. 엄청나게 더웠던 여름이였다. 잠시도 나갈 수 없었고 물놀이, 도서관 등 시원한 곳을 찾아 헤매이던 기억이 난다. 그때 덜컥 겁이 났다.지구의 환경이 계속 파괴되고 기후의 변화가 생긴다면
'먼 훗날 우리의 아이들은 지구에서 못살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환경에 관심이 생기게 됐다.
그때부터 환경에 대한 그림책도 많이 찾아거 보고, 아이들에게도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해준다.

서로 대화를 하듯 친숙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플라스틱에 대해 차근히 알려준다.
플라스틱의 장점, 단점, 문제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참 좋다.
우리집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키는 몇 가지가 있다.
외출 할 땐 텀블러를 챙겨다닌다. 처음엔 조금 귀찮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좋다.
일회용 빨대, 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 한다.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수세미를 천연 수세미(수세미 열매)로 바꿨다. 거품도 잘 나고 사용 후 금방 말라서 너무 좋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작은 실천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차근히 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고 모를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하고, 환경 그림책도 보면서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알아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보고 많이 느끼고 생각하고 작은 것이라도 행동에 옮기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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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소원어린이책 6
신은영 지음, 김다정 그림 / 소원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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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와 함께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 있으신가요?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K향기 가게에 향기를 사러 오는 사람들.
단순히 좋은 향기를 사러 오는 걸까?
향기와 함께 추억과 기억을 사러 온다.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의 추억의 향기를 선물하고 싶은 수향이.
수향이는 할머니께 향기를 선물 할 수 있을까?

'기억'과 '향기' 두가지 단어를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따뜻해진다.
어린시절과 행복했던 기억에 대해 생각하면 떠오르는 향기가 있다.
이런 가게가 있다면 얼른 달려가고 싶다.

요즘 초등 문고판 책에 푹 빠져있는 첫째는 매일 더 읽어달라고 조르며 재밌게 봤다.
부담없이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두께의 책이라 좋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기분좋은 추억과 기억이 떠오르는 책이라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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