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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토끼를 만났어요
윤순정 지음 / 이야기꽃 / 2018년 11월
평점 :

지난 겨울 눈 오는 날의 추억<눈 오는 날, 토끼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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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초록 온 세상이 초록인 요즘.
봄을 지나 여름이 오고 있다.
이런 계절에 갑자기 왠 겨울책이냐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난 좋다.
일부러 계절이 지나가면 지난 계절의 책을 꺼내보기도 한다.
여름엔 겨울이 그립고 겨울엔 여름이 그리운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했는지 더워지는 요즘, 겨울이 조금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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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여 있는 걸 본 아침. 아이는 나가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른다. 누나와 손잡고 나가 눈밭에서 함께 그림도 그리고 눈사람도 만들고.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늘은 어떤 날로 기억될까? 눈오는 날, 토끼는 만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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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 눈이 쌓인 밖을 발견했을 때의 설레임이 기억난다. 눈이 쌓여있는 걸 보면 얼른 나가서 놀고 싶은 마음에 아침밥도 서둘러 먹고 후다닥 뛰어나가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그림 속 눈밭에서 놀며 신이 난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시절 눈 오는 날의 설레임이 기억나 두근두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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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 요즘.
온 세상이 하얀색이였던 지난 겨울의 어느 날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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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