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우산이 물었어 웅진 우리그림책 60
안효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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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우산의 물음에서 시작된 따스한 이야기.
<개구리 우산이 물었어>
파스텔톤의 예쁜 색감의 그림에 한번, 따스한 이야기에 또 한번 반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머리카락 비 맞지 않게 하라고
태어난 걸까.
······
"다 아니야. 정말 모르겠어······.
나는 왜 태어났을까?"
-본문 중에서-
맑은 빗방울이 톡 떨어지자 개구리 우산은 눈을 반짝 뜨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고민 고민해봐도 도저히 모르겠다.
그때 무지개 우산을 만나 궁금증을 해결하게 된다. 개구리 우산은 왜 태어났을까?
밝은 파스텔 톤의 색감이 눈에 쏙 들어와 기분까지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개구리 우산의 물음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무지개 우산을 만나면, 겉으로 보이는 개구리 우산의 모습과 기능 속에 숨겨진 따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책을 보고 나서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난 왜 태어났을까?'
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아닌 내 마음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거창하고 대단한 일이 아니여도 좋다.
사소한 일이라도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 나의 소중한 것을 떠올려보자.
내 마음 속에 담긴 따스함과 행복감을 기억해 내고 소중히 여긴다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이다.

이런 마음과 기분으로 다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라본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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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철도의 밤 인생그림책 5
미야자와 겐지 원작, 후지시로 세이지 글.그림, 엄혜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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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그림자 그림으로 만나는
<은하 철도의 밤>
우리세대에게 익숙한 만화 영화 <은하 철도 999>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미야자와 겐지가 4번이나 고쳐 쓴 미완의 장편동화를 후지시로 세이지가 고쳐 쓰고 그림을 그렸다.
📖
'캄파넬라, 우리 둘이 같이 탔던 은하 철도의 여행을 절대 잊지 않을게. 그리고 암흑 성운 속을 달릴 때 우리가 했던 약속도 언제까지나 기억할게. 나도 캄파넬라 너처럼, 모두를 위해 반드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게.'
-본문 중에서-
조반니는 아버지는 멀리 계시고,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인쇄소에서 일을 한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조반니를 놀리지만 캄파넬라만은 조반니를 놀리지 않는다. 은하 축제날의 밤.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언덕 위까지 달려간 조반니는 환상적인 은하 철도를 달리는 기차를 타게 된다. 그곳에서 캄파넬라를 만나게 되고 그 둘은 은하 철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조반니와 캄파넬라는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 그 여행에서 현실로 돌아왔을 때 조반니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게 될까?

 

환상적인 그림자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다.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그림자 그림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림책을 보며 색다른 그림을 접할 수 있어 참 좋다.
삶에서 뗄 수 없는 죽음, 다른 이를 위한 희생과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 등 쉽지 않지만 살아가며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미야자와 겐지의 " 세계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개인의 행복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전세계가 코로나19에 빠져 있는 시기여서 저 말이 더 와닿은 걸까? 나뿐 아니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요즘. 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함께 행복해야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난 남을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을 해야 하는 걸까?' 혹은 '다른 사람들이 나의 행복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걸까?'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그림책이다. 책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해보고 다른 분들과도 의견을 나눠보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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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혜 샘과 함께하는 첫 영어 그림책
정정혜 지음 / 북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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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의 시작은 이 책과 함께!
<정정혜 샘과 함께하는 첫 영어 그림책>
2019년도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영어 그림책을 볼까 마음 먹었던 때에 마침 순천에서 정정혜 선생님의 강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보자마자 신청하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의 열정 가득했던 강연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엄마표 영어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반성합니다😭) 놓치 않으려고 노력하며 조금씩 진행하고 있다. 아이와 영어 그림책을 보며 어려웠던 것들 중 하나는 어떤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고민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났는데 나에게 딱이구나 싶었다.

이 책은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보면 좋을 난이도의 그림책 중 56권을 소개하고 있다. 재밌게도 음악 연주의 빠르기 기호를 이용해서 난이도를 표현하고 있다.

각 그림책 소개에는 QR코드가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정정혜 선생님이 유튜브로 연결되서 직접 읽어주는 그림책을 들을 수 있다. 이 영상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줬는데 재밌어 하면서 한번 더를 외친다. 그리고 영어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줘야할지 어렵고 낯선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영상을 보며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 할 지 배우고 연습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책마다 아마존 권장연령과 정정혜샘권장연령, 주제, 어휘들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한눈에 책을 파악하기 쉽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독후활동도 나와있어서 영어 그림책을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각 난이도가 끝나는 부분에는 그림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주제별로 설명하는 에세이 'BIBLIOPHILE(애서가)'이 실려있는데 이 부분이 참 좋다.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그림책의 세계에 더 푹 빠질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인 것 같다. 주제별로 소개해주신 책들은 무슨 책을 봐야할지 늘 고민하는 나같은 엄마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시는 분들과 영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알차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매일 어떻게 아이와 영어 그림책을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하던 나에게 딱 맞는 감사한 책이다.

 

그리고 앞서 나온 <혼자서 원서 읽기가 되는 영어 그림책 공부법>과 같이 보면 더 활용하기 좋을 듯 하다. 두권을 함께 보실 것을 추천한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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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복숭아 - 그렇게 엄마는 너를 만났어
유혜율 지음, 이고은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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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러 가는 길-
<엄마와 복숭아>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일.
결코 쉽지 않다. 임신을 하는 것도 낳아서 키우는 과정도 쉽지 않았던 나는 책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을 씩씩하게 나아가는 엄마와 전체적으로 따스함이 느껴지는 색감의 그림이 참 좋다.

 

📖
복숭아 향기가 언덕에 가득한 날이야.
이제 너를 만나러 갈 시간이야.
엄마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복숭아를
바구니에 담았어.
배속에서 자라고 있는
조그만 너와 함께 먹어야 하니까
가득가득 담았지.
-본문 중에서-
너와 함께 먹으려고 향긋한 복숭아를 바구니 가득 담아 너를 만나러 가는 길.
엄마는 길을 가던 중 사자 한마리를 만났다. 사자는 길을 막고 "너를 잡아먹어야겠어!"라고 외친다. 엄마의 여정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첫째는 여러번의 유산 끝에 임신해서 낳았기 때문에 임신기간 내내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난다. 너를 만나러 가는 그 길이 긴장의 연속이였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서 품에 안는 순간, 그동안의 슬픔이나 두려움은 모두 사라지고 나의 아이를 만났다는 행복감이 자리잡았다.
둘째는 복숭아 태몽과 함께 나에게 찾아와 첫째와는 또다른 행복감을 안겨주었다.
이렇게 행복을 안겨주며 나에게 온 두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실수도 하고 반성도 하고 고민의 고민을 하며 육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길이 힘들고 두렵기만 한 것는 아니다. 나 혼자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나 나와 육아를 함께하는 남편과 언제나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 내 주변의 많은 분들 덕분이다. 책 속에 엄마와 함께하는 많은 동물들처럼 말이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임신도 육아도 쉽지 않지만 혼자만 힘들고 두려운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길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늘도 '엄마'라는 이름의 위대한 길을 걷는 많은 분들께 이 책이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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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놀러 가요!
톰 채핀.마이클 마크 지음, 척 그로닝크 그림, 명혜권 옮김 / 다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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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서관으로 놀러가지 않을래?
<도서관에 놀러 가요!>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림이 좋다. 도서관에 들어서자 아이의 표정에 즐거움과 설레임이 가득차 있어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다.

 

면지의 악보 속 노래가 궁금해서 유튜브로 찾아들었더니 책을 보는 내내 흥얼거리게 된다.

📖
"안녕!" 책과 인사하고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나는 책을 좋아하고, 책도 나를 좋아해요.
그래서 나는 도서관에 갈 때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서 어떤 책 친구들이 있는지 둘러보아요.
-본문 중에서-
비가 오는 어느 날, 밖에 나가 놀 수도 없고 심심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바로 도서관에 가는 것! 얼른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들에게 인사하고 도서관을 둘러본다.
자~이제 어떤 책 친구와 놀아볼까?
도서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던지.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하는 부분을 보며 첫째는 "우리랑 똑같네!" 하며 반가워했다.
일단 도서관에 들어가면 서가를 기웃거리고 원하는 책을 골라 좋아하는 자리엪 앉아서 책을 본다. 책을 보는 내내 도서관을 마음껏 즐기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책 속에 빠져들어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아이들.
책을 보니 자유롭게 도서관을 드나들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많이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책이다.
아이에게 도서관이 즐거운 곳이라고 알려주고 싶다면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신나게 노래하며 책을 보면 어떨까?
책을 덮고 나면 누구나 도서관이 얼마나 신나는 곳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에서 다시 신나게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많은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마음껏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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