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한복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3
김홍신.임영주 글, 김원정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도서지원

한복에 대한 이모저모!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한복 이야기>

나는 태어나 한복을 몇 번이나 입을까?
그리고 한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 기억으론 태어나 한복을 입은게 열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 같다. 10년 전 결혼식 날이 입었던 한복이 마지막 기억이다.
우린 명절에도 한복을 잘 입지 않고한복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복에 대해 물어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나의 당황스러움을 해소시켜 줄 감사한 책을 만났다.

📖
"잠깐! 누나가 머리에 쓴 건 내가 생일잔치 때 썼던 거잖아."
"아니야! 머리에는 여자가 쓰는 거야."
둘이 아옹다옹 다투고 있을 때 엄마가 돌아왔어요.
"호호호, 얘들아! 너희 옷을 바꿔 입었네? 입는 순서도 틀렸고."
엄마는 차근차근 한복 입는 법을 알려 주었어요.
-본문 중에서-

할머니 칠순잔치에 가야하는 원이와 건이. 곱게 한복을 입은 엄마를 보니 얼른 한복을 입고 싶어진다.
엄마가 잠시 미용실을 간 사이 스스로 입어보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뭐부터 입어야하지?
이렇게 입는게 맞나?

.
한복.
우리나라의 전통 옷인 한복은 색과 선이 참 곱다. 입고 있으면 왠지 귀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심지어 나의 몸매도 커버해 준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잘 입지는 않는다. 그래서 막상 입으려고 하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입는 순서나 한복을 부르는 이름도 낯설기만 하다.
책 속의 이야기에서도 한복 입는 순서와 명칭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고, 책 뒤에 한번 더 정리를 해주고 있어서 책을 보고나면 한복에 대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아이들과 한복을 입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한복을 입을 순 없지만 우리의 옷 한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기억하고 자주 입음으로써 우리의 전통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명절이 다가오는 요즘,
아이들과 보면 딱 좋을 그림책이다.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너무 좋다. 추천합니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 더 게임 4 - 운명의 섬 인 더 게임 4
더스틴 브래디 지음, 안병현 그림, 심연희 옮김 / 아울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지원 #도서협찬

이번엔 레트로 게임 속으로?!
<인 더 게임 4 : 운명의 섬>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인 더 게임>
정재승 교수님의 추천사 중
"환상의 세계는 종종 우리에게 새로운 눈을 갖게 해 준다. <인 더 게임> 또한 아이들에게 드넓은 상상력의 발판이 되어 줄 책이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런 추천사를 쓰신걸까?

이미 3권의 책이 나왔고 이번에 4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다른 책을 모두 읽어보진 못했지만 서문에 실린 이야기를 보니 못 본 3권의 책을 빨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제야 만나다니!!!


컴퓨터에서 탈출한 게임 캐릭터들로 인해 엉망이 된 현실세계와 납치당한 에릭을 구하는 모험을 떠났던 제시와 친구들.
무사히 에릭을 구했지만 그레고리 아저씨가 이상하다.
의심스러운 그레고리 아저씨의 정체를 밝히려 아저씨를 관찰하던 제시와 친구들은 아저씨가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헉!
그럼 진짜 그레고리 아저씨는 어디있는거지?
아저씨가 남긴 메세지를 따라 픽셀 게임인 '운명의 섬'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
픽셀 세계의 모든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아이들은 게임 속에서 그레고리 아저씨도 구해야 하고 '그아봇(그래고리 아저씨 로봇)'도 물리쳐야한다.
아이들은 이 모든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게임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
맙소사!
이렇게 흥미진진하다니.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아이도 재밌었는지 보고 또 보며 앞에 못 본 책들을 찾는다.
그러면서
"엄마, 진짜 게임 속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자연스럽게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라니!
괜히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아니구나.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이 봐도 재밌고 흥미진진하다.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된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한껏 기대하게 된다. 정말이지 한번 보면 푹 빠져들어 끝까지 다 볼 때까지 책을 놓을 수 없다. 책을 덮으며 5권이 기다려지니 말 다했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게임으로 환상적인 모험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인 더 게임 4 : 운명의 섬>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책에 푹 빠져들어 볼 것이다. 아마 게임보다 더 재밌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을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로 푹 빠져들게 해 줄 <인 더 게임 시리즈>!
추천 또 추천하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해부도감 - 바다 위아래의 세상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
줄리아 로스먼 지음, 이경아 옮김, 김웅서 감수 / 더숲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도서지원

바다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모두모두 모여라!
<바다해부도감>

바다는 왠지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그런걸까?
바다에 대한 책은 자꾸만 손이 간다.

- 바닷물
- 다양한 바다 어류
- 고래 삼매경
- 생명의 보물창고 해변
- 바닷속 세상을 향하여!
- 산호초의 세계
- 겨울왕국
- 더 넓은 바다를 향해

제목이 왜 <바다'해부'도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다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해부하듯이 하나하나 파헤져 자세히 담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8개로 나눠 바다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은 평소에 바다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던 나와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림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더해져있어 좋다. 사진으로 보는 백과사전류의 책도 좋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만나는 책이 주는 느낌이 있다.
바다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의 정성이 가득 담긴 노트를 보는 느낌이랄까? 특유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소제목마다 모두 알차고 좋은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특히 '더 넓은 바다를 향해' 파트가 너무 좋았다. 이 파트에서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바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 뿐 아니라 환경의식까지 심어주는 책이라니······.
정말 좋다.

지식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경각심까지 일깨워주는 도감.
지식은 물론이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책이라 더 좋다.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너무 좋은 도감.
추천합니다🤗

📖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지금까지 존재 사실조차 몰랐던 놀라운해양생물에 눈을 뜨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이토록 매력적인 식물과 생명체를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데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경이로운 바다를 어떻게 보호하고 지켜야 할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머릿말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 전통 놀이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2
김홍신.임영주 글, 권영묵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지원 #도서협찬

재밌는 우리나라 전통 놀이 이야기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 전통 놀이 이야기>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너무 재밌어해서 반납할 때 아쉬워했던 책인데 이렇게 만나다니!
책을 꺼내자마자 아이들이 달려들어 가져간다.

📖
"한울아, 아까 집에 오다 보니 공터에서 아이들이 딱지치기하고 놀더라. 우리도 딱지 센 놈으로 접어서 나가 볼까?"
할아버지는 벽에 걸린 달력을 뜯어 꾹꾹 힘을 주며 정성껏 딱지를 접었어요.
"싫어요! 딱지놀이 같은 건 시시해요."
한울이가 심통이 난 얼굴로 말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접은 딱지들을 상자에 담으니 아주 근사했지요.
-본문 중에서-

여름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놀러온 한울이.
게임기도 없는 시골은 심심하다며 온통 게임 생각 뿐이다.
할아버지는 공터에서 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하며 놀고 있다고 딱지를 접어주시지만 한울이는 시큰둥 하기만 하다.
딱지치기.
게임보다 재밌을까?
아무리 그래도 게임보다 재밌겠어?

.
어린 시절,
난 해가 지기 전엔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친구들이랑 온동네를 누비며 놀곤 했다.
고무줄은 기본이고 사방치기, 술래잡기, 숨바꼭질, 공기놀이 등 온갖 놀이를 하고 놀았다.
요즘 아이들은 뭘하고 놀까?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은 집에서 게임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책 속의 공터를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절로 신이 난다. 심지어 부럽기까지 하다.
다같이 모여 딱지치기를 하고 고무줄 놀이를 하고,
논두렁을 우르르 달려가는 아이들의 신난 모습이 보기 좋다. 책을 보고 있으면 어릴 적 뛰어놀던 시절이 생각난다.
책 뒤에 전통 놀이와 방법이 나와 있어 아이들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전통 놀이를 아이들이 좋아할까?' 싶었는데 딱지치기를 하자는 말에 아이들은 신이 나서 딱지를 같이 접자고 한다.
딱지를 접고 아이들과 한바탕 놀고나니 아이들도 나도 신이 난다.

책을 보고 아이들과 여러가지 전통 놀이를 해보는건 어떨까?
전통 놀이에 대해 배우고 함께 하다보면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을냥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지원 #도서협찬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된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다.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이토록 위로가 될 줄이야...
귀여운 그림과 따스한 글로 어른을 위로해주는 책을 만났다.

📖
🏷 각자 살아온 모양이 다르듯, 상처받는 부분도 달라요. 내게는 괜찮은 말이 상대에겐 괜찮지 않을 수 있고, 상대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에 나는 상처받기도 해요. 이런 일은 서로의 상처나 트라우마, 성향을 잘 모를 때 일어나지만 너무 익숙해지고 편해진 관계에서도 일어나요.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상대와 나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다른 어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신중하게 배려하며 나와 상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p.29)

🏷 나 자신을 잘 용서하는 마음도 필요해요. 뉘우침 없이 용서와 이해만 하려 한다면 그것은 자기 합리화가 되어버려요. 그렇다고 나를 계속 질책하기만 한다면 자기 비하가 되어버리죠. 어린아이에게 알려주듯 적절히 가르쳐주고 하나씩 깨달아나가야 해요. 세상에 내 편이 없는 것 같다면 나라도 내 편이 되어주고 관대하게 나를 바라봐 주세요.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주고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진정한 내 편은 나를 위한 말을 아낌없이 해주는 사람이에요. (p. 39 - 40)

🏷 힘들고 지친 날에는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매일 마주치는 일상이라 여겨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을 어른이 아닌 호기심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그렇게 아주 쉽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기로 결심해보는 건 어떨까요? (p. 178 - 179)

🏷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불평하기보다는 오히려 상냥하게 웃으며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타인을 향한 친절한 호의가 될 뿐만 아니라 내면이 성숙해지는 일이에요. (p. 219)
-본문 중에서-

.
난 일찍 어른이 되어야했다.
20살이 넘고 대학을 가면 성인이 되지만 그렇다고 다 어른이 되는건 아니라는걸 그땐 몰랐다.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난 눈물을 눌러 삼키고 슬픔은 잠시 뒤에 남겨두고 아픔과 힘듦은 묵묵히 견뎌냈다. 정말 제목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된 것이다.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그렇게 힘든 시간을 지나고 나서 나중에 알았다.
어른도 울어도 된다는 것을,
힘들 땐 힘들어해도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괜찮다고 따스하게 건내는 위로가 가슴 깊이 남는다. 힘들었던 그때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건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며 책 속의 말들을 되새기며 상처받고 힘들어던 과거의 나를 다독여본다.

힘들면 울기도 하고
가끔은 흔들리기도 하고
갈팡질팡 하기도 하는
그런 어른이여도 괜찮다고 나를 다독여본다.
예전엔 그러면 큰일 날 것 같았지만
이젠 그런 어른이여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
어른은 울지 않는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 상처받지 않을 줄 알았다.
흔들리지 않을 줄 알았다.
모든 게 확실해질 줄 알았다.
매일 상처받고 울고
매 순간 흔들리고 불안한 게 어른이더라.
아파도 참아야 하는게 어른이더라.
그렇게 난,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뒷표지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