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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손님 서울 ㅣ 사계절 아이와 여행
전정임 지음, 이이오 그림 / 안녕로빈 / 2022년 1월
평점 :
#도서지원 #도서협찬
올겨울, 서울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겨울손님 서울>
가을에 <가을캠핑 강원>을 보고 반해버렸다. 그 뒤로 이 시리즈의 팬이 됐는데 이번에 겨울 시리즈가 나왔다.
서울.
나에겐 익숙하면서도 조금은 낯선 곳이다.
어릴 때도 살았고 결혼하며 이 곳으로 이사오기 전에도 살았었는데 서울을 떠난지 10년.
지금은 나에게 조금 낯선 곳이 됐다.
책을 보며 내가 자주다니던 곳을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잘 모르는 곳을 보면 새롭고 신선했다.
📖
올겨울 양이 씨가 서울 북촌에 문을 연 한옥 호텔.
겨울 손님 리니와 호텔 임시 직원 민경이는 또래 친구가 됩니다.
하하호호 좋다가도 옥신각신 토라져 버리는 둘 사이.
생각도, 행동도, 좋아하는 것도 달라서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너무나 다른 두 친구에게 서울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요?
-뒷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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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동안 서울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북촌 양이 호텔에서 임시 직원으로 일하게 된 민경이와 서울로 여행 온 리니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경복궁, 북촌, 국회의사당, 정동, 시청, 보신각 등 서울 곳곳을 보여준다.
그 안에서 서울의 모습을 지도로 보여주며 설명하기도 하고, '서울 사람', '건축 탐방', '교통 수단', '서울 이색 축제' 등 다양한 주제로 서울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여행 안내서이지만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 너무 재밌다. 민경이와 라니의 우정이야기도 흥미롭고 해태상과 대화하고 유령 시인으로 등장하는 김소월 시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재밌게 보면서 그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서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토록 감각적인 여행 안내서라니!
여행을 가기 전에도 보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도 보고,
심심할 때도 보고!
여행 안내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더 자주 손이 갈 것 같다.
이번에 나온 <겨울손님 서울>을 마지막으로 사계절 시리즈가 완성됐다.
아직 보지 못한 <봄 길 남도>와 <여름방학 제주>도 모두 모아서 봐야겠다.
책을 보고 아이와의 여행을 꿈꿔야겠다.
곧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