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는 사람 - 민서의 행복 에세이
김민서 지음 / 히읏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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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나 자신이 미워졌다가 좋아졌다가 하는 건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애정하는 사람>

책장을 넘겨 이 문장을 보자마자
"아~!" 했다.
그런거구나.
그래서 내가 미워졌다가 좋아졌다가 하는거구나.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거였구나.
다행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어서...

📖
🏷 "비행기에 탑승해 있는데 긴급 상황이 생길 수 있잖아요? 그때 지켜야 할 수칙 중 하나가 산소 호흡기가 내려오면 내가 먼저 쓴 후에 옆에 앉은 사람을 도와줘야 한다는 거예요. 내가 나 자신에게 좋은 걸 못해주면 남한테도 좋은 걸 못해주는 거죠. 내가 100이 아니면 남에게도 100을 줄 수 없어요.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 되게 오그라들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논리적인 말이예요."
(p. 35-36)

🏷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좋은 사람들은 전부 좋은 태도를 가졌다는 거였다. 내 기준에서의 좋은 태도란, 뭐랄까, 눈앞에 놓인 것들을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게 관계가 됐든 일이 됐든 사랑이 됐든 말이다. 왜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된다'는 말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 눈앞에 어떤 일이나 시련, 힘듦이 찾아와도 자신의 태도를 잃지 않는 거다. 누군가 나를 기분 나쁘게 대하더라도, 너무 기분이 안 좋고 힘이 들더라도 내 앞에 놓인 그 사람에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 그렇게 내 태도를, 나를 잃지 않고 지키는 것. (p. 50)

🏷 동생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는 일이 그렇게 좋았던 건, 어쩌면 같은 장면에서 함께 울 사람이 있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름다운 장면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느 것도 좋지만, 우리만의 장면에서 함께 슬퍼할 수 있다는 것. 어쩌먼 그 사실이 나에게 위로가 됐는지도 모른다. (p. 156)
-본문 중에서-

살다보면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안에서 내가 미울 때도 있고 내가 왜이러나 싶을 때도 있다.
주변 사람들 때문에 힘들 때도 참 많지만 결국 모든 문제는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책을 보며 나를 다시 돌아보고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를 사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내 태도를 지키고 나를 잃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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