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 생쥐 가족과 함께 봄 소풍을 떠나볼까?<14마리 봄 소풍>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섬세한 그림에 반해버렸다.사랑스럽고 따스한 그림이 얼른 책을 펼쳐보라고 말하는 듯 하다. 표지에서부터 벌써 즐거운 것 같은 느낌 가득이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요.다 함께 봄 들판으로 놀러 가요.주먹밥도 만들고 물통도 챙기고, 소풍은 즐거워요.-본문 중에서-.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10마리 형제들.14마리 생쥐 가족의 이야기. 14마리라니...처음엔 이 숫자에 놀랐다.대가족으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한 집에 14 식구가 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날씨가 좋은 봄날, 집에만 있을 순 없다. 봄 들판으로 소풍을 떠나려 준비하는 생쥐 가족들의 모습에 나도 엉덩이가 들썩여진다. 도시락을 싸고 간식도 챙겨서 떠나는 봄 소풍.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겠어! 생각만 해도 신난다😆14마리 생쥐 가족의 모습을 하나 하나 눈에 담아본다. 그리고 "어라, 열찌 손은 어디로 숨었나요?"라는 문장을 보면 바쁘게 눈을 굴리며 열찌를 찾아본다.열찌를 도저히 못찾겠다면 표지와 띠지를 보고 열찌의 모습을 확인한 후 찾으면 된다. 그리고 책 속에 나오는 꽃 이름을 보고 그림 속 꽃을 찾아본다. 그러면서 황매화가 어떤 모습인지,큰구술붕이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있다.생쥐 가족을 따라 봄의 숲속을 거닐며 봄이 찾아 온 숲의 모습을 눈에 담아본다. 산책 길에 봤던 꽃들을 그림책 속에서 만나 꽃의 이름을 알게 됐다.앞 뒤 면지에 친절하게 꽃의 모습과 이름을 담아 나처럼 꽃을 좋아만 하고 이름을 모르는 독자를 배려해줬다.매일 보던 이름 모를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다. 생쥐 가족은 숲에서 어떤 봄을 만나게 될까?봄의 좋은 날씨를 맘껏 즐길 수 있을까?가족들과 함께 봄 소풍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림책 <14마리의 봄 소풍>따스한 봄이 가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봄 소풍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생각만 해도 행복이 차오르는 것 같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김이삭 시인님의 따뜻한 글에 신소담 작가님의 몽글몽글한 그림.이 조합은 사랑이구나 싶다.따스한 이 느낌이 참 좋다.📖할머니가 상춧잎을 땁니다.한 잎 두 잎 세 잎소쿠리에 포갠 잎한 층 한 층 탑이 되어 갑니다.-본문 중에서-.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외국에 나간 엄마, 아빠. 엄마 아빠가 잠시 비운 자리를 채워주시는 할머니. 할머니 댁에서 지내며 할머니와 같이 상추밭을 돌보는 아이들.그 과정 속에 가족의 사랑이 가득 담겨져있다. 서로를 돕고 돌보는 모습에 따스함이 전해져온다.상추가 자라면 할머니는 상추를 따서 시장에 내다 파신다. 상추는 아이들의 학용품이 되기도 하고,삼촌의 등록금이 되기도 한다. 상추를 한 잎 두 잎 쌓아올리며 거기에 사랑도 함께 쌓이는 것이다.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돈을 벌어야 할 때도 있고,가정을 돌봐야 하는 순간도 있고. 그런 순간들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기꺼이 그런 수고를 한다.그런 과정 안에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따뜻한 사랑 그리고 행복이 함께하고 있다.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월간씨드북에디터"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마음 안경점>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과 만나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조시온 작가님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는 이소영 작가님이 만나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고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그림책이 탄생했다. 🏷 체육 시간에 공에 맞아 안경이 부러진 미나.안경이 없어 흐릿하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들 눈에 자기가 이렇게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미나는 자신의 짝짝이 입술이 너무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 입술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다.정말 그럴까?부러진 안경을 챙겨 하교길에 발견한 마음 안경점으로 향하는 미나.미나는 어떤 안경을 맞추게 될까?.매일 거울을 본다.거울 속 나의 얼굴이 매일 예뻐보이면 참 좋겠지만 예뻐보이는 순간보다 그렇지 않은 순간이 더 많다. 피부가 좋으면 좋을텐데,코가 조금 더 높으면 좋을텐데 등등...이런 저런 단점들만 자꾸 눈에 들어온다.그림책 속 미나도 그렇다.거울을 볼 때마다 짝짝이 입술이 눈에 들어온다. 다른 사람들이 내 입술만 보는 것 같다. 자신의 외모가 100% 마음에 드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우리 눈에 아무리 잘 생기고 예뻐보이는 사람이라도 무언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난 나의 웃는 얼굴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과거의 난 내 웃는 얼굴이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웃을 때 감긴 듯 보이는 눈 웃음도 싫고, 입 모양도 어색한 것 같고, 웃을 때 더 튀어나와 보이는 광대도 싫고...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잘 안웃게 됐었다.그런데 어느 날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을 듣게 됐다.'엥? 웃는게 예쁘다고? 너무 이상한데?'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 웃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됐다. 그리고 나의 웃는 얼굴에 담긴 나만의 매력을 보게 됐다. 그렇게 나는 외모 컴플렉스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다.누구나 자신이 아름답길 원한다. 예쁜 모습이길 바란다. 나 또한 그렇다.그럼 어떤 모습이 예쁜걸까?아름다움에 정해진 룰은 없다.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 것이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보일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어느 한가지 부분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모든 것이 합쳐져 나만의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은 있다.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나의 단점도 아름답게 빛나 보일 수 있는거라 생각한다.지금 이 순간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이라면 마음의 문을 열고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려 노력해보자.분명 아름답게 빛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 태양은 구름 속에서도 빛나고 있어."🏷내 입술은 왼쪽과 오른쪽이 달랐지만,움직일 때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파도처럼 춤의 물결로 피어났다.그 빛을 발견할 사람은 나였다.그 빛을 빚어낼 사람도 나였다. -본문 중에서-📖아름다움은 고정된 나의 특정 부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몸짓으로 빚어내는 것임을. - 조시온-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책을 펼치면 그 안에 책이...그리고 또 책이?!<책 속에 책 속에 책>이 그림책은 표지에서부터 너무 재밌다. 바닷가, 침엽수 그리고 토성의 조합이라니.처음엔 '이게 뭐지?'하며 봤는데 여기엔 재밌는 비밀이 숨겨져있다. 책을 보면 '아하!!'하고 이해가 될 것이다. 오~~~!!!시작부터 재밌는데?!😁📖참 아름다운 날이에요! 공기가 정말 맑아요.하늘도 엄청 파랗죠.부모님과 함께 놀러 온 토머스는 일곱 살이에요.-본문 중에서-부모님과 함께 바닷가로 놀러 온 일곱살의 토머스. 혼자 산책을 하던 토머스는 길을 잃은 것 같다. 어쩌지?그런데 그때 발견한 작은 책 한 권. 책을 펼치자 그 안에는....책을 보다보면 이야기 안에 또다른 이야기가 있는 걸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 구조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즐길 수 있다니! 우와~신박한데?!책 안에 책이 있고 그 안에 또 책이 있다니! 한 권이지만 세 권이기도 하고 또 한 권이기도 한 그림책이다. 같은 흐름의 이야기인 듯 하지만 또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책을 보고 있으면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가 생각난다. 각각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토머스들. 각각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3명의 토머스,그리고 그 모든 걸 지켜보고 있는 책 밖의 나.그런데 내가 책 밖에 있는건가? 아닌건가? 이 세계 어딘가에 살고 있는 토머스가 책을 주워 펼치고 있진 않을까?지금 이게 현실의 이야기인지 꿈 속의 이야기인지...책을 보고 있으면 현실과 상상 사이를 오가게 된다.아이들도 이 책 너무 신기하다며 보고 또 본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보기도 하고 가운데 책부터 펼쳐서 거꾸로 넘어오며 보기도 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보고 즐기며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간다. 책 속에 책 속에 책.비슷한 듯 다른 듯 흘러가는 이야기.그럼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떨까? 모두 같을까, 다를까?책을 덮으며 끝인 걸까, 또 다시 다른 책이 나타날까?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될까?우리의 삶은 어떤 이야기가 될까?그리고 또 어떤 꿈이 될까?-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읽고 또 읽는 베스트셀러<DOG MAN 1. 도그맨, 핫도그의 침공>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도그맨.원서로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번역본이 나왔다. 책을 받자마자 첫째는 "엄마, 빨리 빨리~!" 를 외치며 잠깐 표지 사진만 찍는다고해도 얼른 달라고 아우성이다. 🏷 폭탄이 터지는 사고를 당한 나이트 경관과 경찰견 그렉. 사고로 인해 머리는 경찰견 그렉, 몸은 나이트 경관이 합쳐진 도그맨이 탄생하게 된다. 악당들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세계 최강 경찰관 도그맨! 도그맨의 대활약을 기대하시라!!.처음 이야기가 시작되는 설정부터 너무 재밌다. 초등학생 조지와 해럴드가 유치원 때 처음 쓰고 그린 걸로 나오는 <도그맨>은 군데군데 맞춤법이 틀려서 고친 부분도 있고, 그림도 따라그리기 쉬운 편이다. 이런 친근함이 아이들이 더 쉽게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그리고 엉뚱하게도 개의 머리와 사람의 몸이 합쳐져 도그맨이 탄생하게 된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야?! 하지만 책 속에선 말이 된다. 책이니까! 상상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책 속에서 안되는게 어딨어?! 재밌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도그맨은 똑똑하고 야무진듯 하지만 어딘가 어눌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사건 해결은 또 어찌나 잘하는지! 도그맨이 악당을 물리치며 만들어내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아이들을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팔락팔락 애니메이션'도 아이가 너무 재밌어한다. 손의 위치까지 알려주는 친절함이란! 책을 보며 깔깔깔 웃느라 정신없는 첫째의 모습을 볼 때면 나도 조용히 아이 옆에 가서 책을 보게 된다.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이 책은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막 시작된 도그맨의 이야기.지금도 너무 재밌는데 앞으로 나올 이야기는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너무너무 기대된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