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씨드북에디터"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마음 안경점>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과 만나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조시온 작가님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는 이소영 작가님이 만나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고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그림책이 탄생했다. 🏷 체육 시간에 공에 맞아 안경이 부러진 미나.안경이 없어 흐릿하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들 눈에 자기가 이렇게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미나는 자신의 짝짝이 입술이 너무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 입술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다.정말 그럴까?부러진 안경을 챙겨 하교길에 발견한 마음 안경점으로 향하는 미나.미나는 어떤 안경을 맞추게 될까?.매일 거울을 본다.거울 속 나의 얼굴이 매일 예뻐보이면 참 좋겠지만 예뻐보이는 순간보다 그렇지 않은 순간이 더 많다. 피부가 좋으면 좋을텐데,코가 조금 더 높으면 좋을텐데 등등...이런 저런 단점들만 자꾸 눈에 들어온다.그림책 속 미나도 그렇다.거울을 볼 때마다 짝짝이 입술이 눈에 들어온다. 다른 사람들이 내 입술만 보는 것 같다. 자신의 외모가 100% 마음에 드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우리 눈에 아무리 잘 생기고 예뻐보이는 사람이라도 무언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난 나의 웃는 얼굴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과거의 난 내 웃는 얼굴이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웃을 때 감긴 듯 보이는 눈 웃음도 싫고, 입 모양도 어색한 것 같고, 웃을 때 더 튀어나와 보이는 광대도 싫고...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잘 안웃게 됐었다.그런데 어느 날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을 듣게 됐다.'엥? 웃는게 예쁘다고? 너무 이상한데?'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 웃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됐다. 그리고 나의 웃는 얼굴에 담긴 나만의 매력을 보게 됐다. 그렇게 나는 외모 컴플렉스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다.누구나 자신이 아름답길 원한다. 예쁜 모습이길 바란다. 나 또한 그렇다.그럼 어떤 모습이 예쁜걸까?아름다움에 정해진 룰은 없다.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 것이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보일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어느 한가지 부분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모든 것이 합쳐져 나만의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은 있다.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나의 단점도 아름답게 빛나 보일 수 있는거라 생각한다.지금 이 순간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이라면 마음의 문을 열고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려 노력해보자.분명 아름답게 빛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 태양은 구름 속에서도 빛나고 있어."🏷내 입술은 왼쪽과 오른쪽이 달랐지만,움직일 때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파도처럼 춤의 물결로 피어났다.그 빛을 발견할 사람은 나였다.그 빛을 빚어낼 사람도 나였다. -본문 중에서-📖아름다움은 고정된 나의 특정 부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몸짓으로 빚어내는 것임을. - 조시온-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