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삭 시인님의 따뜻한 글에 신소담 작가님의 몽글몽글한 그림.이 조합은 사랑이구나 싶다.따스한 이 느낌이 참 좋다.📖할머니가 상춧잎을 땁니다.한 잎 두 잎 세 잎소쿠리에 포갠 잎한 층 한 층 탑이 되어 갑니다.-본문 중에서-.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외국에 나간 엄마, 아빠. 엄마 아빠가 잠시 비운 자리를 채워주시는 할머니. 할머니 댁에서 지내며 할머니와 같이 상추밭을 돌보는 아이들.그 과정 속에 가족의 사랑이 가득 담겨져있다. 서로를 돕고 돌보는 모습에 따스함이 전해져온다.상추가 자라면 할머니는 상추를 따서 시장에 내다 파신다. 상추는 아이들의 학용품이 되기도 하고,삼촌의 등록금이 되기도 한다. 상추를 한 잎 두 잎 쌓아올리며 거기에 사랑도 함께 쌓이는 것이다.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돈을 벌어야 할 때도 있고,가정을 돌봐야 하는 순간도 있고. 그런 순간들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기꺼이 그런 수고를 한다.그런 과정 안에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따뜻한 사랑 그리고 행복이 함께하고 있다.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