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로 쌓은 탑 단비어린이 그림책
김이삭 지음, 신소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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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삭 시인님의 따뜻한 글에
신소담 작가님의 몽글몽글한 그림.
이 조합은 사랑이구나 싶다.
따스한 이 느낌이 참 좋다.

📖
할머니가 상춧잎을 땁니다.

한 잎
두 잎
세 잎

소쿠리에 포갠 잎

한 층
한 층
탑이 되어 갑니다.
-본문 중에서-

.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외국에 나간 엄마, 아빠.
엄마 아빠가 잠시 비운 자리를 채워주시는 할머니.
할머니 댁에서 지내며 할머니와 같이 상추밭을 돌보는 아이들.
그 과정 속에 가족의 사랑이 가득 담겨져있다. 서로를 돕고 돌보는 모습에 따스함이 전해져온다.

상추가 자라면 할머니는 상추를 따서 시장에 내다 파신다.
상추는 아이들의 학용품이 되기도 하고,
삼촌의 등록금이 되기도 한다.
상추를 한 잎 두 잎 쌓아올리며 거기에 사랑도 함께 쌓이는 것이다.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돈을 벌어야 할 때도 있고,
가정을 돌봐야 하는 순간도 있고.
그런 순간들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기꺼이 그런 수고를 한다.
그런 과정 안에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따뜻한 사랑
그리고 행복이 함께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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