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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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좋은 마침표를 위해 죽음이 들려주는 지혜
<죽음이 물었다>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 난 하염없이 작아진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기억 때문일까?
앞으로 나에게도 다가올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뭐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먼저 나를 찾아온다.
나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단정하고 싶지만 그럴리 없다. 삶은 언제나 죽음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
······ 웰다잉well dying은 삶의 골동품 같은 것이다. 죽음에 이르러 무엇인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차곡차곡 더께가 되어 얻은 삶의 결과물인 셈이다.
······
저마다 주어진 삶을 잘 녹여내야만 누릴 수 있는 우리의 마지막 축제이다.
-추천사 중에서-

웰다잉, 그리고 프롤로그의 '나는 죽음을 돌보는 의사입니다' 라는 문장을 보며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죽음을 생각하며 삶을 생각하게 된다.

잘 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삶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다. 지금 현재 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는 것은 삶을 이야기하지만 그 모든 것은 '죽음'과 같은 길 위에 있다.
삶과 죽음은 정반대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결국엔 같은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묻고 싶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과연 대답을 할 수는 있을런지.
하지만 매 순간, 수많은 선택을 하고 내 삶을 꾸려가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지금의 선택이 후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 나만의 삶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그렇게 '나만의 삶'이라는 길을 잘 걸어가 나답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바란다.

📖
🏷 유한성에 직면했을 때 가장 큰 고통을 불러오는 일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다. 임박한 죽음에 대한 인식은 그동안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자신이 했던 선택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만든다. 그러다 이런 의문에 젖는 날이 온다. 나는 올바른 길을 걸어왔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 부자가 되고 죽음이 더 늦게 찾아오도록 만들 수 있을까? (p. 183)

🏷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은 삶을 (그리고 그 마지막을) 향상시킨다. 오늘 당신은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순간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어쩌면 삶을 잘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상 속에서 다음의 다섯가지를 지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감정을 표현하기, 친구들과 함께하기,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스스로 선택하기, 일하는 동안만이 아니라 삶 전체에서 의미를 지니는 일 하기. 그러면 어떤 후회도 남지 않을 것이다. (p. 221)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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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하리라 지음, 정진희 그림, 문은배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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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에 처한 오방신을 구하라!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경복궁이나 절에 갔을 때 단청의 색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다.
어쩜 저렇게 색을 조화롭게 사용해서 표현했을까.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장점 중 하나가 조화로움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우리의 조상들은 색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조화롭고 멋스럽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름답고 예쁘다고 생각만했지 우리의 전통색이 어떤 색인지,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아마 나만 모르는건 아닐 것이다.
(그쵸??? 저만 모르는거...아니죠??😂)

우리 나라 전통 색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아이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귀여운 다섯 친구 '오방 히어로즈'가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귀여운 그림과 알기 쉽게 정리된 설명!
어머나~! 뭐야~
이 책 너무 좋잖아?!!!!!!

📖
오방신의 상징색은 각각 파랑, 하양, 빨강, 검정, 노랑이에요.
여러분이 지키는 각각의 방위를 뜻하는 이 다섯 색을 통틀어 오방색(오방정색)이라고 하지요.
오방신은 이 오방색과 깊은 연관이 있어요. 여러분의 몸이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이 오방색이 세상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어야 해요. 하지만 오방색이 사람들에게서 잊힌다면, 여러분의 몸은 지금처럼 깜박거리며 투명해지다가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 거에요.
자, 여러분이 세상에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줄게요.
사람들에게 잊혀 가는 색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 찾은 다음 이 세상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그리고 색 보물에 담긴 뜻을 이야기로 들려주세요.
-본문 중에서-

오방신.
우리나라의 전통색으로 이루어진 다섯 신이다.
이 오방 히어로즈에게 큰일이 생겼다.
몸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다는 뜻이다.
세상에...
오방신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어쩌지?
안돼 안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오방신과 함께
색 보물을 찾으러 모험을 떠나볼까?

.
파랑, 하양, 빨강, 검정, 노랑.
우리의 전통색으로 우리의 전통 문화 속에서 많이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다섯가지의 색은 동서남북과 중앙의 방위를 뜻하고 있으며 음과 양, 두 기운의 조화를 이루며 세상을 이루는 다섯 가지 물질 나무, 쇠, 불, 물, 흙을 뜻하고 있다.
오방 히어로즈를 따라 각 색마다의 색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은 우리를 설레이게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데도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있다. 풍속, 유물, 의복,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전통색을 찾아볼 수 있다.
무조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단서를 보고 함께 생각해보고 추리하면서 문제를 풀면서 각 분야별로 알기 쉽게 정리하며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각 색마다 '오방색 문화 갤러리'로 마무리하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사진 자료로 보여주고 있다. 시각 자료와 함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고 전통문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책을 보며 우리의 전통을 알고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이 봐도 너무 좋은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문화유산에 숨어 있는 색 보물 찾으러 같이 떠나볼까요?
즐겁고 의미있는 모험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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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겨울나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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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니 급 생각나는 가족이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14마리 생쥐 가족 :)
추운 겨울을 잘 보내고 있을까?

📖
세찬 바람에 눈이 흩날려요.
추운 겨울이에요.
집 안은 난로를 피워서 따뜻해요.
생쥐 가족은 저마다 무얼 만들고 있나요?
-본문 중에서-

.
14마리 생쥐 가족 집안의 따뜻한 색감을 보고 있자니 난로의 훈훈한 느낌이 나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다.

하얀 눈이 내리고 찬바람이 쌩쌩 불어 추운 겨울의 어느 날.
생쥐 가족은 모여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이게 뭘까?
재밌는 게임도 만들고,
겨울 놀이를 즐길 썰매도 만들고,
따끈한 찐빵도 만들고.

다같이 둘러앉아 간식을 먹고 고깔모자 게임을 하는 모습에 슬쩍 옆에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본다.
한참을 놀다보니 눈이 그쳤네?
그럼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썰매를 끌고 다같이 밖으로 고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엄마 아빠도,
10마리 생쥐 형제도 모두 다같이 신나게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나도 밖으로 나가서 씽씽 썰매를 타고 싶어진다.
나 진짜 잘 탈 수 있는데 여긴 눈이 안왔네😂
아...아쉬워 증말🙈

아쉬운 이 마음을 14마리 생쥐 가족을 보며 달래본다.

14마리의 겨울.
이렇게 보내고 있구나?
그럼 우리도 이렇게 보내볼까?
일단 썰매를 타러 갈 수 없으니 고깔모자 게임부터 해보자!
마침 게임판도 보내주셨으니 고깔만 만들면 되겠네😁
찐빵 옆에 준비해놓고 같이 먹으며
신나게 게임 한 판 해야겠다.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
다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14마리 생쥐 가족처럼 즐겁고 신나는
그리고 포근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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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루와 늑대 아빠 2 : 이제 잘 시간이야! 필루와 늑대 아빠 2
알렉산드라 가리발 지음, 마리안 빌코크 그림, 이세진 옮김 / 을파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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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야해~얼른 얼른!
<필루와 늑대 아빠 2. 이제 잘 시간이야!>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
우리는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지만 이 둘은 가족이다.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이 된 필루와 늑대 아빠.
그 모습에 왜이리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면지의 필루와 늑대 아빠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 아이들과 나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거실의 탁자 위에 놓인 <멋진 아빠가 되는 법>책을 보는데 매일 육아서를 보며 고민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초보 아빠와 필루의 육아 이야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
이제 잘 시간이에요.
늑대 아빠가 아기 토끼 필루를
침대에 눕혔어요.
"잘 자라, 우리 필루."
필루의 볼에 쪽 뽀뽀를 한 늑대 아빠는
불을 끄고 거실로 나갔어요.

늑대 아빠는 아주 피곤했어요.
오늘 일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읽고 싶은 책을 고른
늑대 아빠가 쇼파에 앉아
편안하게 등을 막 기댔는데......
-본문 중에서-

.
저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다 안다.
아이를 키운 부모라면 누구나 겪어 본 일이 아닐까 싶다.

육퇴 후 맛보는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나도 매일 육퇴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 시간에 아이가 계속 나를 부른다면?
처음엔 "그래그래~" 하겠지만 계속 계속 부른다면 점점 혈압이 오르다가 나중엔 "얼른 안자고 뭐해~!!!!"가 될 것이다.

육아를 하다보면 힘들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순간들이 정말 많다. 나는 다른건 다 견딜만 했는데 하루 중에 나만의 시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잘 때도 아이들과 함께 자다보니 24시간 중에 온전한 나의 시간은 하루에 10분이 채 안될 때도 많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나에게 행복이다. 아이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몰랐을 행복을 아이를 키우며 알게 됐다.

아기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의 육아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보면서 공감하며 미소지을 것이다.
앞으로 수많은 육아의 산을 넘어야 할 늑대 아빠를 응원하고 싶다.
늑대 아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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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5 : 자본주의의 역습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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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의 지대넓얕 5. 자본주의의 역습>

지적인 사람이고 싶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조금 대화를 나누다보면 나의 얄팍한 지식이 탈로나고 만다. 깊고 깊은 지식을 바란 것도 아닌데 말이다.
넓고 얕은 지식.
내가 원하는게 딱 이거다.
두루두루 어느정도 기본적인 얕은 지식을 아는 것 말이다.

300만부 판매된 인문학 베스트셀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어린이버전인 <채사장의 지대넓얕>시리즈.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는 여러 피드를 통해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됐다. 책을 보고 나니 왜 어린이 인문학 교양만화 1위인지 알겠다.
이런 책은 1위 해야지~! 암~!!!

1권부터 3권까지는 인류의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5권은 4권에 이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거대 자본을 가진 경쟁 업체에 밀린 알파의 커피 하우스.
세금을 강화하고 복지정책을 내세우는 정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며 시장은 다시 호황을 누리지만 정부의 지나친 규제는 또 다른 위기를 낳고 마는데······.
과연 자본주의는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뒷표지에서-

.
경제.
경제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으로써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온다.
용어들은 왜이리도 어려운지.
뉴스를 봐도 도대체가 다 뭔소린지 모르겠다. 나도 이렇게 어려운 경제에 대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줘야할까?
난 자신없다. 나도 모르는데 뭘 어떻게 알려준단 말인가.
그런데 반갑고도 기특한 책을 만났다.
바로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
4권과 5권에선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야기를 통해 경제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채사장의 핵심노트'로 포인트를 놓치지 않게 짚어주고, '마스터의 보고서'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재밌는 게임으로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체크하고 넘어가도록 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용어는 카페 사장들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풀어내서 책을 보며 나도 많이 배웠다. 책을 덮으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나에게 종알종알 말하는 첫째를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책을 재밌게 보고 즐기며 학습까지 할 수 있다니👍
<세금 내는 아이들>의 옥효진 선생님이 추천하신 책이라니 더더 믿음이 간다.

얕지만 얄팍한건 아닌, 충분히 지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지식을 우리에게 전하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
앞으로도 새로운 시리즈가 쭉쭉쭉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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