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파란 하늘, 그 아래 빨간 등대 그리고 바닷가에 서서 함께 하늘을 바라보는 두 사람과 고양이.이 안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언제부터인가 빨간 머리 아이가 매일 같은 시간에 등대를 찾아와요. 해가 머리 위에 있을 때 찾아와 해가 수평선 너머로 넘어갈 때쯤 집으로 돌아가지요. 그리고 어느 날 부터 빨간 머리 아이는 등대를 별집 때로는 달집이라고 불렀어요.별집, 달집.참 예쁜 이름이네요. - 본문 중에서 - 작은 바위섬에 빨간 털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등대가 세워집니다. 그리고 등대지기 아저씨가 와 등대를 밝힙니다. 이제 바다를 지나는 배들은 궂은 날씨에도 끄떡없겠어요.그치만 홀로 그곳을 지키는 등대지기 아저씨는 외롭고 쓸쓸해보입니다. 아저씨에게 친구는 이따금 반겨주는 갈매기와 어느 비오는 날 찾아오느 고양이 뿐이거든요.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언제부턴가 찾아오는 친구가 생겼어요. 빨간 머리를 한 아이는 등대지기 아저씨의 다정한 친구가 되었고, 등대는 별집, 달집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지요. 그렇게 평화로운 날들이 흘러갔습니다. 그리고....세월이 흐르는 건 참 외로운 일 같아요. 세월이 흐르며 이별을 하게 되고 그런 경험은 우리의 삶에서 필연적인거니까요. 하지만 인생이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지요. 삶 안에서 만나는 다정한 친구와의 추억과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순간의 기억은 우리의 삶을 따스히 비춰줍니다. 바다를 비춰 길을 안내하는 등대처럼요.등대지기 아저씨의 삶과 그 삶의 한 부분을 함께한 빨간 머리 아이. 그리고 그 이후의 일을 따라 책장을 넘기며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을 따라가봅니다.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 지 여전히 막막하지만 그 길 위에 내가 혼자가 아님에 감사합니다. 누군가 외로이 홀로 걷고 있다면 가만히 다가가 잠시라도 그 곁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등대지기의 곁을 지킨 아이와 아이의 곁을 지킨 등대지기처럼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별집달집그리고등대 #김완진 #이지북 #외로움 #함께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북모닝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도서협찬 #도서지원소중한 존재와 이별을 한다는 건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해도 변하지 않는 일이죠.📖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예정된 이별을 알면서도 나는 다시 마리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먼 길을 돌아 나는 이제 여기서 슬픔을 마치려고 해요. 여태 마음을 누르고 있떤 질문의 답을 찾으려 애쓰기 보다는, 마리와 함께 했던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함께 해보지 못한 시간들을 위해서- 본문 중에서 - 마지막 순간부터 처음 만나 함께하기 시작한 순간까지 마리와 함께한 열아홉 해의 시간을 돌아보며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페이지마다 담긴 이야기엔 마리에 대한 애정이 짙게 묻어납니다. 누구나 이별을 겪게 됩니다. 절대 이별을 겪지 않을 관계는 없지요.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은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한다고 해도 준비가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순간엔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하고 생각하게 되지요.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 함께하는 시간이 사라진다는 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상실의 순간입니다. 하지만 우린 함께한 시간이 있기에 추억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헤어짐의 슬픔을 외면하지 마시고 그 아픔에 빠져있는 순간들을 충분히 위로한 후에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그 순간들을 소중히 기억할 수 있는 우리가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그렇게 함께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살아간다면 마음으로 언제나 함께할 수 있겠지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열아홉살마리 #반려견이별안내서 #이현정 #마리유니버스 #반려견 #이별 #슬픔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도서협찬 #도서지원 📖곧 커다란 나비를 봅니다.곧 집을 떠납니다.진짜 나비를 찾아서요.곧 나비를 잡습니다. 나비를 잡았습니다만....곧- 본문 중에서 - 친절하게 곧 일어날 일들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예상에서 조금씩 빗나가지요.곧 일어날 일을 알지만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하루,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곧 책이 열립니다>라는 제목부터 재치넘칩니다. 왜냐면 책을 마주한 우리는 곧 책을 열테니까요. 곧 일어날 일을 아는데도 알 수 없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구요? 사이다 작가님만의 매력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간 사이다 작가님의 그림책을 봐서 매력적일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빠져들 줄은 몰랐거든요. 안내에 따라 여러 일들이 벌어집니다. '곧'과 함께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다 조금씩 어긋납니다. 큰 나비를 볼거라는 말에 이어 큰 나비를 봤지만 그건 우리가 생각한 나비는 아니였듯이요.예측가능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그렇게 우린 '곧' 이 그림책에 빠져들게 됩니다.우리가 예측한 방향과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빠져들 수 밖에 없습니다.곧 그림책으로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사이다섬에 사는 호랑이가 전해주는 <무인도 여행>도 놓치지 마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곧책이열립니다 #사이다그림책 #웅진주니어 #예측 #반전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어이구, 시원하다.수박 한 입만 먹으면 딱 좋겠네.그러고 보니, 그날도 오늘처럼푹푹 찌는 더운 날이었어.모두가 '수박 한 입만' 생각에눈이 수박처럼 둥그레졌지.그날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본문 중에서 -언제봐도 반가운 빨간 보자기 할머니. 할머니의 입이 열리면 재밌는 이야기가 술술술 나오지요. 그렇게 팥빙수 얘기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고, 수바도 만났는데 이번엔?! 그렇게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했습니다. 깊은 산 속 어딘가, 반딧불이 밝혀주는 그곳에 조용히 들어가 동동 떠있는 할머니. (제 느낌엔 왠지 첨벙 뛰어들지 않으시고 살며시 발을 담그면서 "아고고 시원하다~"하시며 들어가셨을 것 같아서요 😁)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시원함과 함께 전하는 재미나면서 미스터리하고, 으스스하면서도 깔깔깔 웃게 되는 이야기. 이번 그림책을 보며 역시 이야기꾼 이지은 작가님이구나 했어요. 어느 하나 놓칠 수가 없어 구석구석 살펴보게 됩니다. 책 표지에 숨은 반가운 친구도 있고, 그 친구를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이 <태양 왕 수바>도 다시 보게 되고 하나를 보니 다른 그림책도 생각나 또 다른 하나를 펼쳐보게 됩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4권의 그림책을 보고 난 뒤엔 어김없이 수박을 찾게 됩니다. 전 사실 수박을 잘 안먹는데요, 전설 시리즈만 보면 수박 생각이 나네요. 오늘은 비가 올거라고 해요. 그래서 어제부터 그리도 후텁지근했나봅니다. 비도 온다고 하고 날도 많이 더우니 오늘은 시원한 수박 한 입 먹으며 <먹어 보면 알지> 어떠세요?정말 재밌냐구요?펼쳐 보면 알지~!#먹어보면알지 #이지은그림책 #웅진주니어 #수박 #수박그림책 #여름그림책 #전설시리즈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도서협찬 #도서지원 요즘은 동시를 자주 봅니다. 둘째가 동시 필사를 하고 있고, 아이가 필사를 한 걸 저도 매일 읽어보거든요. 동시에 담긴 몽글몽글한 느낌은 볼수록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꽃들의 이름도 네가 정하면 돼.골목도 네가 만들고친절함, 부드러움, 쓸쓸함, 외로움 같은 낱말은 옹달샘 곁에 있으니 찾아봐.우정, 고마움, 사랑 같은 낱말은 넓고 넓은 바닷가 모래밭 가운데 반짝이는 조약돌꿈을 꾼 듯몽롱한 저녁의 노을빛 어깨 위에 앉았다 간 노란 나비 위에 있어.오늘 못 찾았다고 걱정할 거 없어.내일 또 찾으면 돼.노란 길 따라 걷다 보면만나게 될 거야.- 시인의 말 중에서 - 뒤죽박죽 상상 나라로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며 책을 펼칩니다. 나만의 단어를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봅니다. 오늘 다 찾을 수 있을지 며칠이 걸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나서봅니다. 동시에 담긴 뭉클함과 온기와 다정함에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기분이 묘해집니다. 기분 좋은 묘함에 미소짓기도 하고 추억에 빠져들기도 하고 지금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길지 않은 동시 한 편에 어쩜 이리도 알차게 담겨 있는 걸까요. 시인이 곳곳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낱말들 덕분이겠지요. 오늘이라는 길을 나서며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잘 살펴야겠어요. 어디선가 사랑스러운 낱말이 저에게 손을 흔들지도 모르니까요. 📖고슴도치 선크림 바르기얘야, 이리 오렴 그렇게 다니면 새카맣게 탄단다자, 목둘레도 바르고 팔을 쭉 뻗어 보렴다리도 꼼꼼히 발라야지콧등에 땀 송글송글 맺히는 거 봐아이고 뾰족한 가시가 귀엽기도 해라자! 이제 가방 메고 어서 학교 가렴 엄마는 자기 손바닥 가득가시가 박히는 줄도 모른 채베란다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든다내가 골목을 돌아 안 보일 때까지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고슴도치선크림바르기 #임수현 #송혜선 #자음과모음 #문해력동시 #동시집 #동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책소개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책소개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