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요즘은 동시를 자주 봅니다. 둘째가 동시 필사를 하고 있고, 아이가 필사를 한 걸 저도 매일 읽어보거든요. 동시에 담긴 몽글몽글한 느낌은 볼수록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꽃들의 이름도 네가 정하면 돼.골목도 네가 만들고친절함, 부드러움, 쓸쓸함, 외로움 같은 낱말은 옹달샘 곁에 있으니 찾아봐.우정, 고마움, 사랑 같은 낱말은 넓고 넓은 바닷가 모래밭 가운데 반짝이는 조약돌꿈을 꾼 듯몽롱한 저녁의 노을빛 어깨 위에 앉았다 간 노란 나비 위에 있어.오늘 못 찾았다고 걱정할 거 없어.내일 또 찾으면 돼.노란 길 따라 걷다 보면만나게 될 거야.- 시인의 말 중에서 - 뒤죽박죽 상상 나라로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며 책을 펼칩니다. 나만의 단어를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봅니다. 오늘 다 찾을 수 있을지 며칠이 걸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나서봅니다. 동시에 담긴 뭉클함과 온기와 다정함에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기분이 묘해집니다. 기분 좋은 묘함에 미소짓기도 하고 추억에 빠져들기도 하고 지금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길지 않은 동시 한 편에 어쩜 이리도 알차게 담겨 있는 걸까요. 시인이 곳곳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낱말들 덕분이겠지요. 오늘이라는 길을 나서며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잘 살펴야겠어요. 어디선가 사랑스러운 낱말이 저에게 손을 흔들지도 모르니까요. 📖고슴도치 선크림 바르기얘야, 이리 오렴 그렇게 다니면 새카맣게 탄단다자, 목둘레도 바르고 팔을 쭉 뻗어 보렴다리도 꼼꼼히 발라야지콧등에 땀 송글송글 맺히는 거 봐아이고 뾰족한 가시가 귀엽기도 해라자! 이제 가방 메고 어서 학교 가렴 엄마는 자기 손바닥 가득가시가 박히는 줄도 모른 채베란다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든다내가 골목을 돌아 안 보일 때까지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고슴도치선크림바르기 #임수현 #송혜선 #자음과모음 #문해력동시 #동시집 #동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책소개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책소개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