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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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여러분 <오빠 생각>이라는 시를 아시나요?
뭔지 알 듯 한데 감이 잘 안오신다고요?
그럼 "뜸북 뜸북 뜸북새~논에서 울고~"
로 시작하는 동요를 아시나요?
아마 제 또래의 분들은 모르는 분이 없을거라 생각해요. 정말 많이 들었고 어릴 때 부르기도 했던 동요지요.
최순애 선생님의 <오빠 생각>이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을 더해 따뜻한 그림 동화가 되었어요.

📖
순이는 소식도 없는 오빠가 더욱 보고 싶습니다.
서울 쪽 하늘을 바라보는 순이의 두 눈에
눈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표지 속 순이의 표정에 담긴 그리운 마음.
<오빠 생각>의 전반에 담긴 그리움과 따스함을 잘 표현한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감성적이고 꽉 채우지 않은 그림과 글의 배치는 원작인 시의 호흡과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전체적인 결은 시와 비슷하면서 더욱 풍성하게 담아낸 이야기는 원작을 좀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단순하게 오빠를 그리워하는 마음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우리나라의 상황과 배경을 담아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순이의 마음은 먼 곳으로 떠나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그 시대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보며 '그리움'이라는 마음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2025년이 되면 최순애 선생님의 <오빠 생각>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100주년이라니...
그 긴 시간을 지나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살아받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빠 생각>의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최순애 선생님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그림책을 만나 더 반가운 마음입니다.
내년엔 이 그림책을 들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수원화성에 다녀오고 싶어요. 그곳을 거닐며 오빠를 그리워 한 순이의 마음을 걸음걸음에 담아오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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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씨 글로연 그림책 40
조혜란 지음 / 글로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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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글로연의 책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한 끗이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건 기발함일 때도 있고, 사랑일 때도 있습니다. 이번 책에 담긴 다정한 그리움 속에서 또한번 사랑을 느끼며 책을 펼쳤습니다.
목화씨의 이야기를 목화로 지은 천에 목화로 만든 실을 이용해 그렸습니다. 이 조화로움은 그림책에 더 빠져들어 흠뻑 즐길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합니다.

목화씨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 솜꽃을 피워냅니다. 그 모든 과정 안에는 한 땀 한 땀의 정성이 담겨 있고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마주한 다정하고 포근한 그리운 마음을 보며 제 마음 속 그리움을 꺼내봅니다.

요즘엔 묵직한 솜 이불을 잘 덮지 않는 것 같아요. 가볍고 세탁하기 쉬운 이불이 잘 나오는데 굳이 분리해서 세탁해야 하고 무거운 이불을 쓰기엔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저희 집엔 여전히 솜이불이 몇 개 있어요. 심지어 목화솜을 직접 따서 만든 솜이 있는 이불도 있어요.
세탁소에 맡겨 따로 세탁을 해야 하고 이불의 겉감에 솜을 넣을 때는 무거워서 혼자 넣지도 못하지만 솜이불의 묵직함을 좋아해 오래도록 쓰고 있답니다.

어린 시절,
엄마는 햇살이 좋은 날이면 옥상에 올라가 빨랫줄에 이불을 널고 팡팡 두드리셨어요.
햇빛에 말린 이불은 한층 더 폭신한 것 같아 이불에 대자로 누워 이불 위에 눈천사를 그리곤 했어요. 햇빛 샤워를 마친 이불에서 나는 햇빛 냄새가 좋아 한참을 코를 묻고 냄새를 맡았어요.
어린 시절의 기억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되었고 추억이 되었으며 다정함이 되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솜이불을 좋아하는 저를 보며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이불을 털던 그 날을 추억합니다.

순천에는 목화를 심는 곳이 있어요. 낙안읍성에 가면 하얀 솜꽃이 핀 걸 볼 수 있는데 그걸 볼 때마다 아이들은
"엄마, 이거 진짜야? 솜이 열려있다니. 너무 신기하다!!"하며 살며시 만져보곤 해요. 주형제도 이런 순간을 추억하며 저를 떠올리게 될까요?
이런 기억이 아이들 마음 속에 행복한 추억이 되어 다정한 그리움으로 남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천 속의 작은 하양이를 쓰다듬으며 밀려왔단 포근한 그리움을 목화의 성장과 함께 담아 보았어요.
- 조혜란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목화씨 #조혜란 #글로연 #목화 #그리움 #다정함 #추억 #따스함 #바느질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아름다운독자 #감사합니다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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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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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크리스마스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전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캐롤,
산타 할아버지, 선물 그리고 루돌프!
빨간 코의 루돌프가 생각나요.
루돌프와 크리스마스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입니다.
그런데 산타의 썰매를 끈 첫 번째 순록이 루돌프가 아니래요.
루돌프가 아니라니... 그럼 누굴까요?
이름을 아시나요?
전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책을 보며 산타의 순록들 이름을 알게 됐고, 산타의 첫 번째 순록이 '대셔'라는 것도 알게 됐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지켜주는 대셔의 노고에 고맙기도 하고요.
대셔는 어떻게 산타의 썰매를 끌게 됐을까요?
어떻게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됐을까요?

서커스단 안에서 너무 힘들게 생활하던 대셔와 대셔의 가족.
낮에도 밤에도 편히 쉴 수 없었지요. 쉴 수 없는 힘든 밤이면 엄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빛나는 북극성 아래에서 자유로이 돌아다니던 때의 이야기를요.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뛰쳐나갔어요.
그렇게 북극성을 향해 나아가던 어느 날,
대셔는 산타를 만나게 됩니다.

📖
"저, 혹시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 본문 중에서 -

산타의 썰매를 끌던 말 실버벨이 지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던 때에 대셔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산타에게 건낸 말이예요.
제 생각에 이때의 대셔는 분명 지쳐있었을 거예요. 가족과 헤어져 혼자 달리고 또 달리며 북극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테니까요.
그럼에도 지나치지 않고 대셔는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이런 대셔의 따스한 마음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클래식한 그림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스푼 얹었어요. 산타를 도와 매년 크리스마스를 행복과 따스함으로 채워주는 순록 대셔.
그리고 대셔와 함께하는
댄서, 프랜서, 빅슨, 코멧, 큐피드, 도너, 블리첸.
이젠 이 모든 이름을 기억해야 겠어요.

가을을 지나 조금씩 겨울이 되어가고 있어요.
크리스마스는 한 달 남짓 남았고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얼른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올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우리 집을 찾아올까요?
뻔히 알고 있는 결말 속에서도
설레이는 이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힘차게 발을 굴러 앞으로 나아가는 대셔와 함께 산타가 우리 집에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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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1 - 수상한 갈색 연기 사건
순삭 지음, 팀키즈 그림 / 올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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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바삭한 탐정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러 GO GO!!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1. 수상한 갈색 연기 사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쿠키런!
쿠키런을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
'바삭한 탐정단'은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을 정도로 명탐정 팀이야! 용감한 쿠키가 딸기잼을 뒤집어쓰고 쓰러졌을 때 호두맛 쿠키가 사건을 해결해 준 것을 계기로 둘이 친해져서 팀을 꾸렸지.
이번에는 또 어떤 사건을 해결할까?
- 본문 중에서 - 

혼자가 아닌 함께 움직이며 사건을 해결하는 '바삭한 탐정단'.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는 점이 맘에 든다. 그림책 속 이야기를 통해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의 힘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
디저트 파라다이스에 있는 생명나무.
생명나무가 갈색 가루로 뒤점벅이 됐다.
디저트 파라다이스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밤마다 갈색 연기가 날아와 디저트 파라다이스가 엉망이 됐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바삭한 탐정단.
중간중간 재밌는 문제를 풀며 책장을 넘기다보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사건을 해결하며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우리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생각해봄으로써 책을 보고 난 후에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귀여운 쿠키런 친구들과 재밌게 사건을 해결하고 환경까지 돌아보게 되는 그림책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1. 수상한 갈색 연기 사건>
다음 시리즈에선 어떤 사건을 해결하러 가게 될까?
두근두근 기다려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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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강한 그림, 이준혁 원작 / 미디어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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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귀여운 팝콘이를 기억하시나요?
이준혁 배우의 반려견 팝콘과 함께하고 떠나보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안녕 팝콘>이 새로운 옷을 입고 출간됐어요.


📖
"팝콘이가 나만의 추억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 이준혁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함께한 추억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나누며 많은 사람들이 팝콘이를 기억하게 한 이준혁 배우의 따스한 마음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은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가요?
혹은 키운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10여년 전에 키운 적이 있어요.
남편이 키우던 '수아'라는 이름의 하얀 강아지였어요. 사람을 참 좋아했던 수아는 결혼하며 그 집에 새로운 손님으로 온 저를 대환영해 주었어요.
주택살이를 하던 때였는데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수아를 보고 있으면 괜시리 저도 달리고 싶어졌어요. 산책 나가는 걸 무서워해 대문 밖으로 나가면 얼음이 되었던 수아. 그래도 혹시나 대문 밖으로 튀어나갈까봐 그리고 대문에 맞게 되는 건 아닐까 염려되는 마음에 대문을 열 때면 빼꼼히 열곤 했어요.
털을 빗겨주면 좋아서 배를 까고 벌러덩 누워버리던 수아.
개껌 하나면 뭐든 다 해주던 수아.
퇴근하고 돌아오면 꼬리가 프로펠라처럼 돌아가던 수아.
저와 함께한 시간은 2년 남짓이였지만 그 추억은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제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수아가 강아지 별로 떠나고 한동안은 대문을 열 때마다 울컥했어요. 수아가 떠나고 1년을 더 대문을 조심히 열고 난 뒤에야 대문을 활짝 열게 됐어요.
지금은 수아를 만날 수 없지만 팝콘이랑 같이 그곳에서 재밌게 뛰어놀고 있을거라 믿어요.

함께 한 추억을 담아 온기가 되고 행복이 되어주는 팝콘의 이야기.
겨울 겨울한 새로운 표지로 만나보지 않으실래요?
지금 알라딘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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