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역사가 보이는 5,000가지 지식 -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외 옮김 / 비룡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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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에서 우주, 기술, 지리, 문화, 역사까지.
똑똑한 지식이 UP, UP, UP!
<과학과 역사가 보이는 5,000가지 지식>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좋은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다양한 지식을 정확하고 폭넓게 알려주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수 지식을 모으고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이 책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베스트셀러이며 <이코노믹 타임스>에서 베스트 어린이 과학책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생물, 우주, 기술, 지리, 문화, 역사와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할 외계 생명체, 스포츠, 초자연적인 현상, 사탕, 탈것 등에 대한 5000가지 지식을 모았다.
이 책을 펼치면 빨려들어간 듯 보게 된다. 다채로운 주제와 그 주제에 해당하는 다양한 지식이 폭넓게 다뤄지고 있어 다음엔 어떤 것을 알려줄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요즘 첫째가 푹 빠져 매일 보는데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며 매우 좋아한다.
다양한 지식을 접하며 궁금한 부분들이 생기는데 책을 보다 더 궁금한 부분은 다른 책을 살펴보며 알아갈 수 있다. 호기심의 씨앗을 심어 지식의 폭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초등 과학과 사회 교과연계도 되서 학교 수업과도 연결 지을 수 있으니 더 좋다.

유익한 지식을 다채롭게 배울 수 있는
<과학과 역사가 보이는 5,000가지 지식>
어린이에게는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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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산타 뽑기 4 - 크리스마스 축제 대소동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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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툴툴 산타까지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하게 만드는 대상의 상품은 무엇일까?
<내 멋대로 산타 뽑기 4. 크리스마스 축제 대소동>

매력만점 귀여운 툴툴산타가 돌아왔다!
매력넘치는 모습과 더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
포기하지 않고 산타의 선물을 노리는 음흉한 너구리. 그런 너구리에게 속아 너구리를 돕는 곰.
그리고 곰과 너구리의 속셈은 모른 채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우승을 꿈꾸는 툴툴 산타.
과연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
산타의 선물을 훔치려 고군부투하는 너구리를 보며 주형제는 분개한다. 왜 우리 선물을 가져가려는 거냐며 말이다. 내 선물을 도둑맞을 순 없다며 툴툴 산타에게 저 너구리 도둑이라고, 곰도 한 패라고 말해야 한단다. 그 말에 한참을 웃었다.

아이들은 지금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한껏 몰입되어 있다. 손꼽아 기다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기분이 업되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1년을 기다린 날이니 오죽할까.

크리스마스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
이 두 가지가 아이들에게 주는 의미와 행복은 크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그것에만 두면 안된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 즐거움을 뺏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기억하고 마음으로 나누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 설레이는 마음 또한 간직하면 좋겠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도 아이들과 함께 덩달아 신나있는 상태다. 이런 저런 일들로 바빠 정신은 없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설레이는 맘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다.

어느새 코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을 더한 <내 멋대로 산타 뽑기 4. 크리스마스 축제 대소동>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아이들과 함께 보면 딱 좋을 책이라 많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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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키즈 카페 그림책이 참 좋아 115
김용희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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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오싹오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여러 귀신들이 맞이해줍니다. 표지에서 마주한 귀신들을 보고 '오싹오싹'해야 할 것 같은데 왜이리 귀여운거죠?
귀신을 보고 도망가고 싶기는 커녕 얼른 만나고 싶어집니다.

📖
"어서 오시게, 친구들.
세상에서 가장 오싹오싹한
키즈 카페에 온 걸 환영하네!"
- 본문 중에서 -

서양 귀신에 밀려 잊혀져 가는 것만 같아 동양 귀신들이 뭉쳤습니다.
저승사자, 야광귀, 해태, 처녀귀신, 구미호, 도깨비 등등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동양 귀신들과 함께 보내는 오싹오싹 신나는 이야기.
<오싹오싹 키즈 카페>로 같이 가실래요?


.
며칠 전 크리스마스 수업을 진행하며 1년 중에 좋아하는 날에 대해 얘기해 보라고 했었어요.
아이들은 신나서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를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 아이가 생각지도 못한 날을 이야기 했어요. 바로 핼러윈이요.
재밌는 분장을 하고 사탕을 잔뜩 받을 수 있어 좋다느 말에 옆에 있던 친구들의 공감을 샀어요.
요즘 아이들은 핼러윈을 모르는 아이가 별로 없을거예요. 어린이집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여러 행사를 통해 한두번 경험한 기억이 있을테니까요.
핼러윈을 떠올리면 드라큘라, 마녀, 미라, 호박 귀신 등등 여러가지를 떠올라요.
하지만 귀신이 서양 귀신만 있는 건 아니죠.
동양 귀신에는 누가누가 있을까요?

우리 이야기 속 전통 귀신들을 모으고 모아 탄생한 <오싹오싹 키즈 카페>
서양의 문화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려주기 딱 좋은 그림책이라 반가운 마음이예요.

우리의 문화나 전통, 역사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태어나 자란 곳의 문화를 익히며 우리의 뿌리와 전통을 알게 되고 자신의 근간을 알고 자긍심을 갖고 자란 아이는 자존감과 자아 형성이 좀 더 탄탄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가르치고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이야기부터 시작해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배우고 역사를 배우는 것은 어렵고 지루한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전통 문화 중 쉽고 재밌는 것,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만한 것들로 시작하면 더 재밌고 즐겁게 우리의 것을 배울 수 있겠지요?

우리 문화의 한 면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전통 문화 이야기.
옛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귀신들이 등장해 요즘의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구성된
<오싹오싹 키즈 카페>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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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돌
육월식 지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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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검은 배경에 빛나는 은색실을 뚫고 나와 걸음을 옮기려는 선인장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어디로 어떤 여정을 떠나려는 걸까요?

📖
연과 나, 그리고 몇몇은
같은 물을 먹고 한 화분에서 잔다.
모두들 이런 우리를 가족이라고 했다.

연은 나에게 먹는 법, 자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말하는 법, 생각하는 법도 연에게 배웠다.
- 본문 중에서 -

어느 날, 인은 태어났어요. 그리고 연을 보았지요. 인은 연에게서 모든 것을 배웠어요. 같은 물을 먹고 한 화분에서 자며 살아가는 이들을 사람들은 가족이라 불렀어요.
베란다 구석 그늘진 곳에서 살던 그들에게 뜻밖의 변화가 찾아왔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길을 만났지요.
길에서 바다에서 온 새와 바다 이야기를 들은 인은 바다로 가기를 꿈꿔요.

📖
"바다에서 온 새가 그랬어.
내 고향에선 누군가 어떤 곳을
완전히 떠날 때 등뒤로 검은 돌을 던진대."
- 본문 중에서 -

검은 돌을 던지지 못하고 연과의 실타래를 끊고 길을 나선 인은 연과 맞닿은 '인연'의 끈을 붙잡고 끊임없이 연을 떠올려요. 그리고 그 안에서 길과의 '인연'도 위태로워 지지요.
길은 인 곁에서 화도 내고 타이르기도 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요. 결국 길은 길을 떠나고 길이 떠나며 남긴 숨을 안고 인은 살아가요.

.
"한 번은 누군가의 딸이었을 모든 여성에게."
라는 헌사가 오래도록 머릿 속을 맴돕니다.

인과 연, 길과 숨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바다에서 온 새의 이야기.
연에게서 물리적으로 멀어졌지만 정신적으로 전혀 독립하지 못한 인과 그런 인이 숨을 마주하며 알게 되는 연과 닮아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지점들을 보며 그 안에서 저를 보았습니다.

엄마와 너무 어린 나이에 이별해야 했기에 엄마를 떠올리면 애틋한 마음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엄마의 모든 것이 마음이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엄마와의 예기치 못한 이른 이별이 저의 추억에 행복필터를 씌웠지만 그럼에도 떠오르는 원망스러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오랜 고민끝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말했지만 거절당해야만 했을 때,
저의 의견과 상관없이 첫째 딸이라는 이유로 강요받아야 했던 날들,
두 어깨 가득 짐을 짊어지고 원치않아도 나의 의무라 강요받은 일들을 해야만 했을 때.
좌절하며 눈물지으면서도 그럼에도 엄마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하고 결국엔 제 뜻을 꺾어야 했던 날들. 엄마가 너무 밉고 원망스러웠던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제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에겐 절대 그러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은연중에 두 아이에게 저의 의견을 피력하며 알게 모르게 강요하는 듯한 태도를 보일 때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이러지 않기로 했는데...
저의 모습에서 엄마를 발견하곤 합니다.
엄마와 닮은 제 모습이 싫은 것만은 아닙니다. 감사함으로 느껴질 때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기에 아이를 키우면 키울 수록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엄마의 딸이였던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며 엄마가 되었습니다. 많은 순간에 엄마를 떠올리고 엄마가 된 나를 떠올립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마음이 무거워질 때도 많지만 그런 과정 안에서 '검은 돌'을 마주하며 조금씩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엄마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엄마가 유독 그립고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
연은 내게 좋은 것, 나쁜 것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 모든 것을 주었다.
그는 할 수 있는일을 했다.
그게 엄마였다.

내 머릿속은 온동 '엄마'로 시작되는 문장뿐이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 중 나쁜 것만 기억했다.
이런 나를 견디지 못해 늘 괴로워했다.
이게 나였다.

비로서 내 손 안의 검은 돌과 마주선다.
'괜찮아.'
'다 괜찮아.'

툭. 무언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손이 가볍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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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은 괴물이야! - 무한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10
김성화.권수진 지음, 조승연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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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무한에 관한 무한히 이상한 생각
<미래가 온다 수학 : 무한은 괴물이야!>


우리집 아이들이 한동안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었다.
무한대!!!
무한대를 외치면 뭔가 천하무적이 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초등학교에 가기 전의 일이니 꽤나 오래전의 일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어릴 때 생각이 났나보다.
"나 어릴 때 '무한대'가 유행이였는데!!"하는 걸 보니 말이다.

0 무한 세기
1 무한을 생각하면 머리가 빙빙 돌아
2 게우르크 칸토어, 무한을 발견하다
3 자연수가 많을까, 분수가 많을까?
4 무한보다 더 커다란 무한
5 무한의 탑
6 힐베르트의 괴상한 호텔
7 무한 손님이 몰려와!
8 무한 호텔에 무한 버스가 도착해!
9 무한은 괴물이야!

무심코 말하고 막연히 알고 있던 '무한'이라는 수학적 개념을 모두 모아 알려주는 책이다. 무한을 발견한 게우르크 칸토어의 이야기와 칸토어의 무한 이론을 세상의 알리기 위해 상상 속에 '무한 호텔'을 지어 무한 이론을 세상에 알린 다비드 힐베르트의 이야기는 어렵게 느껴지던 수학 이론에 재밌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한 = 끝없이 이어지는'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단순히 그렇게만 이야기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끝없이 이어지는 무한을 끝없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해 다양하게 연구한 것이 흥미로웠다. 수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무한은 새로운 영역이며 무한을 더 크고 촘촘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니.

말로 풀어낸다면 어려울 개념을 책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재밌는 전개 방식으로 풀어내고 유머러스한 그림이 더해져 아이들은 무겁지 않게 수학을 배우게 된다.
'수학 =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닌 재밌고 유쾌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라 수학이 어렵고 힘들다는 통념을 깨는 새롭고 귀한 책이다. 수학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라 수학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꼭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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