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메이킹 시공 청소년 문학
남상순 지음 / 시공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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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신간 추천도서로 올라와 있던 <애니멀 메이킹>.

책을 받는 순간, 중2 아들과 함께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276쪽. 두껍지 않고 표지도 무언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SF느낌...

책을 먼저 읽은 후, 난 아이에게 책읽기의 팁을 하나 제공했다.

나는 책은 표지를 본 후 무조건 순서대로 먼저 읽고 다시 한번 읽는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생소한 단어들이 나와서 메모를 하곤 했었는데,

친절하게도 책을 다 읽고나면 뒤에 작품가이드가 나온다....

아이에겐 작품가이드를 알려주고 먼저 용어에 대한 정의나 이해를 한 후 책읽기를 하라고 알려줬다.

기말시험도 끝난 아이는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아이가 이야기한다...책표지를 펴보니 뫼비우스의 띠 같은 느낌이 든다고...

홍리가 보고 있는 건 가상현실(VR)의 세계....

나나가 보고 있는 것은 현실 세계? 두 세계의 경계는 맞물려있다.

 

애니멀 메이킹이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동물 만들기? 도대체 무얼 의미하는 걸까하면서 의아해했었다.

그래도 책을 읽다가 발견한 친근한 "드래곤볼"이라는 단어. 7개를 모아서 소원을 비는 그 과정....

마징가제트....슈퍼맨....을 아는 괴한이라...이런 농담은 나 정도의 나이가 되는 사람이나 할 법한데...


책은 청소년 문학이며, 두께가 얇다해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준다.

로봇과 인간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도 많았고,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그 관계에 대해서 토론도 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었으니까....


아이랑 책 이야기를 하다가 "호랑이"라는 동물의 등장에 대해서

왜 하필 호랑이가 등장할까?하는 의문도 가져보았다.

나름...그 결과...우리나라 옛이야기 중 "해님 달님"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연관을 지어보기도 했다.

이야기 속 호랑이는 호랑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었으니...

 

일괄된 메세지는 하나..."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거....

.....나도, 너도, 우리 각자는 자기 갈 길을 가면 돼. 뒤돌아보지 말고. 그러려면 독립된 개인이 되어야 해.

독립된 개인?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

누가 어떻게 하느냐보다 내가 내 갈 길을 가는 거지. 나답게....

그러다 실패하면? 또 일어나서 가면 돼......................................................

이 책은 나에게는 무척 낯설다...불친절했다...

그러나 책을 읽는 그 대상이 청소년이라면 색다른 느낌이다...새로운 경험의 책이다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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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3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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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이유인즉...시리즈 중 3편에 속하니...1편부터 다시 읽게 되더라는...하~

보이더의 독에 중독되었던 칼린다 그녀의 운명은?

백 번째 여왕 시리즈 중에서 1, 2편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던 나는...

이 책을 다시 대출하고 읽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버렸다.

그러나...이 책은 스토리가 연결이 되기 때문에 결국엔 다시 읽고 3편은 읽은 것을 잘했다는 사실...


그리고 책은 표지부터 책 끝까지...마지막엔 책날개까지 꼭꼭 읽으면 작은 재미가 솔솔~

행운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이번 편은 칼린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칼린다에게도 어김없이 적용되는 걸 보니 칼린다가 안스럽다는 생각.

 

 

이 책을 읽는 재미는 단연 영화화할 것 같다는 예감 때문...

헝거 게임처럼...그렇게 시리즈가 영화로 쭉쭉~

책을 읽다가 중간에 전투신을 상상하기도 하고...

어떤 영화랑 느낌이 비슷할까? 어떤 배우가 배역을 맞으면 좋을까?

...중간 중간에 내가 마음에 들던 글귀를 또 적어본다...


- 사람들은 악마가 빛을 파괴하고 훔쳐 힘을 얻기 때문에 공포감을 느낍니다.

  악마는 별빛에 앙심을 품고, 달빛에 욕설을 하며 태양을 혐오합니다.

- 나는 힘을 집중해 푸른 에메랄드빛 불꽃을 만들어 그녀를 향해 던졌다. (책 표지 그 모습)

- 저승에서는 시간이 상대적이란다. 자야는 다시 태어났고, 너는 다음 생애서 그녀를 다시 만난단다.

- 모든 인간은 신의 형상을 떠 만들어졌노라.폐 속에는 하늘, 발밑에는 땅, 영혼 속에 불. 핏속에는 물.

- 쉽게 말하면 당신의 영혼이 동상에 걸렸어요.

  상처 입은 부분이 몸의 끝부분이라면 절단을 권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처럼 몸 내부에 있으니...

- 악마는 죽지 않아요. 오직 이 세계에서 추방할 수만 있어요.

 

차가운 불과 뜨거운 불....어느 게 더 뜨거울까? 차가운 푸른 색 불길에 온기를 찾고자

마음과 다르게 아스윈 왕자를 찾고...그 모습을 보게 되는 데븐....그들의 삼각 관계...

판타지와 로맨스가 옛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니...

읽을 수록 다음 편이 궁금해지는 중독성이 강한 책...

다음 편은 또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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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들을 위한 진리 탐구 - 우주물리학과 불교가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
오구리 히로시.사사키 시즈카 지음, 곽범신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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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표지를 보고는...

우주복을 입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모습...무언가 이질적인 듯하니 빨리 읽어보자...

이 책은 물리학자와 불교학자의 토크쇼라고 정의할 수 있다.

불교라는 종교에는 신이 등장하지 않는다...석가는 신이 아니라 성자였기 때문에...

오히려 과학과 충돌하는 부분이 많지 않는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

책은 두껍지 않지만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다.

몇 장을 읽고서는 명상을 하듯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 읽고 또 쉬고하면서 넘어가는 책이라고 할까?


우주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그런데 책표지의 우주인에 나를 지구인 대표로 대입하게 된다.

무언가 지구 생명체 중에서 나는 갑에 속하는 잘난 존재라는 우월감이 인간에게 깔려있다?

생각을 하는 존재가 인간 밖에 없다는 지독한 편견은 내가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이 사실을 인식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과 아예 그런 사실을 모르는 체 살아간다는 건...많이 다르다...

 

 

이 책 속에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같은 과학자도 등장하고...

과학적 여러 이론도 등장한다. 그 이론 중에는 과거에는 옳았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과학의 착각?

불교는 계속 진화해왔다고 불교학자는 이야기한다. 그러면 물리학자는 또 과학적 진리 또한 진화해왔다고 한다.

절대 불변의 법칙이 아니라 새로운 사실이 입증되거나 실험을 통해서 관측되어 언제나 진리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오감이라는 감각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마음'이라는 또 하나의 인식기관을 보태서 육감?

책의 구성이나 내용이 많이 낯설다. 그렇다고 낯설어서 거부감이 강한 건 아니다.

다만 시간을 갖고 한 문장을 읽고는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올바른 가치관이나 세상을 보는 눈 등에 대해서 곰곰~

그러니 시간을 많이 많이 두고 읽어야 하는 책이다.


신이 있는 종교는 과학과 많이 충돌하는 데...

이 책은 신이 등장하지 않기에 오히려 대립되기 보다는 두 분야가 많이 닮았다고 느끼게 한다.

다른 종교에서 약간의 눈총을 받지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두 분야의 조합을 다룬 책은 무척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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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나무 스케치 5분 스케치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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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스케치 책이여서 그런걸까요? 예쁜 연두색의 책표지를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손보다 살짝 큰 사이즈라서 가방에 휴대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쓱싹쓱싹 연필이나 펜 하나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네요.

쫓아그리는 건데...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책에 쓰여 있듯이

"모든 예술이 그렇듯, '창조'는 '모방'이라는 지루한 과정일 딛고 꽃을 피웁니다."라고 하니...

열심히 그리다 보면 어느새 조금은 그리는 법이 손에 익어 어디서나 쓱싹쓱싹을 할 수 있겠죠?

 

요 유의사항을 꼭 읽고 시작했어야 하는데...저는!!! 나무에 채색을 갑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물이 닿으면 번지는 색연필로 채색을 했어요. 그런데...수성펜으로 밑그림을 그렸더니...

함께 번짐 현상이...재빨리 휴지로 닦아보았지만...거뭇거뭇....ㅠㅠ...

바나나 잎이..요렇게 조금 지저분해졌어요....ㅠㅠ...

 

스케치 채색을 하고 나니까 마치 그림의 배경이 '빨간 머리 앤'이나 '초원의 집'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빨간 머리 앤 중에서 앤의 일기를 조금 가져다 적어보았어요.

그림을 그린 후에 느낌이나 아니면 시도 좋고...저처럼 좋아하는 책의 한구절을 적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시간 날 때마다 쓱싹쓱싹 그리다 보니 벌써 1/5정도는 채운듯 합니다.

여행 스케치나 고양이 스케치도 구입하고 싶네요.

고양이 스케치는 주위에 캣맘들이 많아서 엽서에 그려서 선물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행 스케치를 연습하다보면 제가 여행 가는 곳도 쓱싹쓱싹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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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부모 수업 -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고 싶은 부모를 위한 코칭 30
구은미 지음 / 라온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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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벌써 코딩 수업이다 빅데이타 책을 접하면서 3D프린터를 경험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물론 부모인 나 역시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세대는 다르다. 나는 벌써 중2인 내아이에게 '꼰대'라 불릴 수 있는 나이다.

<슬기로운 부모 수업>이라는 책을 만났다. '슬기로운'이 뭘까?

슬기의 사전적 의미는 사리를 바르게 판단하고 일을 잘 처리해 내는 재능이란다.

나는 과연 슬기로운 부모인가? 고민을 하면서 첫 페이지를 열어보았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모두' 부모'는 아닙니다...

이 글이 왜 이렇게 가슴 아픈걸까? 직장맘인 내 처지때문인걸까?

 

요즘 아이들은 뭐를 하고 싶다는 표현보다는 다했는데, 뭐하면 되나요?하고 오히려 질문을 한다.

하고 싶은 걸 말하면 혼날까봐 잔소리를 들을까봐...

해야 할 것을 다 해야만 다음에서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떻게 비춰졌을까?


그러나, 변명 갔지만 나에게도...부모에게도 숨 돌릴 시간은 필요했다.

이 책은 부모를 몰아세우지도 잘못되었다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부모도 아이처럼 성장하는 것이며, 그 성장 속에서 때로는 실수도 하고 상처도 입지만,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라고 알려준다.

 

넌 꿈이 뭐니?하고 묻는 아이에게 아이는 엄마는 꿈이 뭐야?라고 오히려 질문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순간 답을 하지 못했었다. 이제서야 생각해보면 내 꿈도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아이의 꿈은 아주 작은 점일 수도 있지만 이제 시작, 걸음마 단계이다.

이 꿈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꿈은 단 하나가 아니다.

꿈에도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격하게 동감한다.

학종을 위해 아이의 꿈을 초등학교때부터 컨설팅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진 않았다.

꿈은 꿀 수 있게 키울 수 있게 응원하는 거니까.

그리고, 어떤 상황이나 계기에 따라 꿈도 바뀔 수,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

 

 

 

중2 아들을 두고 있는 나에게 중2병은 병이 아니란다는 말은 그리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중2병이 지나고 나면 다시 내 사랑 나의 아들로 되돌아오지 않을까하는 막연함?

중2병은 병이 아니라 성장통이다. 그 성장통이 정말 아이에게 병을 만들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슬기로운 부모가 되는 길...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렵지만은 않은 길.

그 시절 그 때 내가 듣고 싶던 말들을 아이에게 하나씩 진심을 담아 말한다면 열 마디 중 한 마디 정도는통하지 않을까?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고 싶거나 부모로써의 중심을 잡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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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미 2021-09-2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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