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부모 수업 -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고 싶은 부모를 위한 코칭 30
구은미 지음 / 라온북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는 벌써 코딩 수업이다 빅데이타 책을 접하면서 3D프린터를 경험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물론 부모인 나 역시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세대는 다르다. 나는 벌써 중2인 내아이에게 '꼰대'라 불릴 수 있는 나이다.

<슬기로운 부모 수업>이라는 책을 만났다. '슬기로운'이 뭘까?

슬기의 사전적 의미는 사리를 바르게 판단하고 일을 잘 처리해 내는 재능이란다.

나는 과연 슬기로운 부모인가? 고민을 하면서 첫 페이지를 열어보았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모두' 부모'는 아닙니다...

이 글이 왜 이렇게 가슴 아픈걸까? 직장맘인 내 처지때문인걸까?

 

요즘 아이들은 뭐를 하고 싶다는 표현보다는 다했는데, 뭐하면 되나요?하고 오히려 질문을 한다.

하고 싶은 걸 말하면 혼날까봐 잔소리를 들을까봐...

해야 할 것을 다 해야만 다음에서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떻게 비춰졌을까?


그러나, 변명 갔지만 나에게도...부모에게도 숨 돌릴 시간은 필요했다.

이 책은 부모를 몰아세우지도 잘못되었다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부모도 아이처럼 성장하는 것이며, 그 성장 속에서 때로는 실수도 하고 상처도 입지만,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라고 알려준다.

 

넌 꿈이 뭐니?하고 묻는 아이에게 아이는 엄마는 꿈이 뭐야?라고 오히려 질문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순간 답을 하지 못했었다. 이제서야 생각해보면 내 꿈도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아이의 꿈은 아주 작은 점일 수도 있지만 이제 시작, 걸음마 단계이다.

이 꿈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꿈은 단 하나가 아니다.

꿈에도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격하게 동감한다.

학종을 위해 아이의 꿈을 초등학교때부터 컨설팅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진 않았다.

꿈은 꿀 수 있게 키울 수 있게 응원하는 거니까.

그리고, 어떤 상황이나 계기에 따라 꿈도 바뀔 수,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

 

 

 

중2 아들을 두고 있는 나에게 중2병은 병이 아니란다는 말은 그리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중2병이 지나고 나면 다시 내 사랑 나의 아들로 되돌아오지 않을까하는 막연함?

중2병은 병이 아니라 성장통이다. 그 성장통이 정말 아이에게 병을 만들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슬기로운 부모가 되는 길...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렵지만은 않은 길.

그 시절 그 때 내가 듣고 싶던 말들을 아이에게 하나씩 진심을 담아 말한다면 열 마디 중 한 마디 정도는통하지 않을까?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고 싶거나 부모로써의 중심을 잡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은미 2021-09-2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번에 슬기로운 부모수업 저자 구은미 대표님께서 매 주 화요일 오후 02:00~03:00 무료 정기 강좌가 열립니다!

On/Off 라인 동시진행이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신청 방법은 아래 포스터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