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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나무 스케치 ㅣ 5분 스케치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나무 스케치 책이여서 그런걸까요? 예쁜 연두색의 책표지를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손보다 살짝 큰 사이즈라서 가방에 휴대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쓱싹쓱싹 연필이나 펜 하나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네요.
쫓아그리는 건데...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책에 쓰여 있듯이
"모든 예술이 그렇듯, '창조'는 '모방'이라는 지루한 과정일 딛고 꽃을 피웁니다."라고 하니...
열심히 그리다 보면 어느새 조금은 그리는 법이 손에 익어 어디서나 쓱싹쓱싹을 할 수 있겠죠?

요 유의사항을 꼭 읽고 시작했어야 하는데...저는!!! 나무에 채색을 갑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물이 닿으면 번지는 색연필로 채색을 했어요. 그런데...수성펜으로 밑그림을 그렸더니...
함께 번짐 현상이...재빨리 휴지로 닦아보았지만...거뭇거뭇....ㅠㅠ...
바나나 잎이..요렇게 조금 지저분해졌어요....ㅠㅠ...

스케치 채색을 하고 나니까 마치 그림의 배경이 '빨간 머리 앤'이나 '초원의 집'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빨간 머리 앤 중에서 앤의 일기를 조금 가져다 적어보았어요.
그림을 그린 후에 느낌이나 아니면 시도 좋고...저처럼 좋아하는 책의 한구절을 적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시간 날 때마다 쓱싹쓱싹 그리다 보니 벌써 1/5정도는 채운듯 합니다.
여행 스케치나 고양이 스케치도 구입하고 싶네요.
고양이 스케치는 주위에 캣맘들이 많아서 엽서에 그려서 선물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행 스케치를 연습하다보면 제가 여행 가는 곳도 쓱싹쓱싹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