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기도는 기도 자체가 이미 사랑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교의 활동은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탐구 대상도 아니며 고정된 종착역도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탐구를 계속하게 하는 근원이며, 우리가 탐구하는 원인이자 그 탐구의 동기를 주는 힘이시다.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 ★

당신은 당신 자신이 되어가는 것만큼 밖엔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 당신은 아버지가 되어야 비로소 하느님을 알게 된다. 당신은 사랑을 해야 사랑을 알 수 있다.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느끼는 그 감정에 경탄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하느님이 항상 당신을 사랑했던 황홀함을 알게 된다.
“내가 하느님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아빠가 되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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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여하에 따라서는 교리 문답책에 있는 ˝하느님은 영광을 받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다.˝라는 말처럼 비그리스도교적인 것은 없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하느님은 모든 영광을 당신에게 돌리도록 강요하는 무한한 이기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하느님의 영광은 사랑하는 데 있다. 하느님은 당신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우리 안에서 함께 고통을 받으면서도 우리에게 얼마나 희망을 걸고 있는지 보여 주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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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어떤 인식의 틀에 맞추어 사물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인식의 틀을 ‘에피스테메‘ 라고 하며, 푸코는 이 에피스테메가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다고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광기와 정상을 구분하는 절대적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푸코는 광기와 정상을 구분하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모해 왔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에피스테메가 달라 지면서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었다는 것이죠. 이처럼 평범과 비범을 구분하는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평범과 비범 사이에는 굉장히 넓은 회색 지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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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왜 집을 나오셨습니까?“
”그림을 그리고 싶소“


“스스로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아십니까?“
그는 말없이 길가는 사람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그것을 쳐다보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그 뒤 대답도 전혀 대답같지 않는 말이었다.
”그리지 않고는 못 배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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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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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초콜릿. 🍫

“M&M‘s 이후 거의 60년에 가까운 세월을 나는 카카오 콩과 관련 있는 모든 것을 보이는 대로 먹고 싶은 유혹과 싸워 왔고, 대부분 그 싸움에서 지는 일을 반복해 왔다. … 초콜릿 바, 트러플, 플로렌틴을 비롯해 천상의 맛을 내는 모든 초콜릿을 사랑한다. … 이 초콜릿들에 담긴 진하고도 복잡한 맛의 향연이 주는 유혹을 거부하는 건 오래전에 포기했다.”

교수님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2가지 주제가 경제학과 음식이라고 한다. 초콜릿 추천 목록은 살포시 메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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