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기도는 기도 자체가 이미 사랑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교의 활동은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탐구 대상도 아니며 고정된 종착역도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탐구를 계속하게 하는 근원이며, 우리가 탐구하는 원인이자 그 탐구의 동기를 주는 힘이시다.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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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 자신이 되어가는 것만큼 밖엔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 당신은 아버지가 되어야 비로소 하느님을 알게 된다. 당신은 사랑을 해야 사랑을 알 수 있다.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느끼는 그 감정에 경탄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하느님이 항상 당신을 사랑했던 황홀함을 알게 된다.
“내가 하느님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아빠가 되었을 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