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말
최민호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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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기 시작했는데 멈출 수 없었다. 절제가 돋보이는 사회파 좀비소설. 면역자, 보균자, 시체로 나눠지는 종말의 미래는 계급사회보다는 고착화된 신분사회다. 작가는 세계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삶의 주동기는 도덕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감상주의를 잘 돌파하는 냉정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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